●어젠 시험삼아 운전을 해 보았는데 큰 부담없이
온천욕을 마치고 공감의원 진료도 가능하였다.
최원장이 발등 부어오른 걸 보며 엑스레이 촬영을
해 보거나 진통제를 처방하는 데 관하여 의사를 물었으나
부기가 가라앉는 상황이며 약에 의존하는 게 꺼림직하다
대답하며 금요일 내원하겠다 하니 그동안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내원해 주기를 당부했다.
복용약을 이틀치만 처방받고 혈압측정을 해보니 124-75로
최근 2주 동안 지속적으로 젊은시절의 혈압을 유지하고 있다.
향남약국의 사장이 어린이용 비타민을 몽땅 봉투에 넣어주면서
"많이 드시면 혈당 올라가니 심심풀이로 적당히 드세요"한다.
오랜 세월 약을 받고 상담을 해오다 보니 매우 친숙해졌다.
●매곡리 수제담배점에 들러 3미리 한 볼과 1미리 슬림 한볼을
현찰로 구매하였다. 나도 세민도 흡연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보행이 불편하고 다소 피로하기도 했지만, 가끔씩 비가 비치는 날씨를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아 콩나물시루 처럼 빼곡한 알타리와 얼갈이배추를
대충 옮겨 심어 두었다. 상황을 봐가며 대부분을 솎아내야 할 만큼 밀집한
수량이지만, 하도 오랜만에 길러보는 만큼 실험삼아 문의하고 궁리해가며
이번 가을을 채소랑 어울려 볼 생각이다. 아침이 되어 내려다 보았더니
고요한 가운데 가랑비기 꾸준히 내려 얕은 곳엔 빗물이 고여있을 정도다.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며 화룡점정이랄 만큼 적절한 강수라 반갑기 짝이 없다.
밤새 오른편 발등과 엄지발가락 부위의 통증이 좀더 완화된 느낌이다.
●원룸 입주자들에게 <쓰레기 배출장소>안내
"실어보낼 쓰레기는 청소차량 지나가는 (가까운) 장소에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