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7. 강촌일기, 강촌의 칠순여행 셋쨋날~ 속초 경유~
대관령 상양목장~ 평창 한우마을~~
설악포유리조트에서 조금 일찍 서둘러 숙소를 떠났다.
대구에 저녁 7시까지 도착해야하는 작은 아들 때문이다.
다행하게도 속초에서 10 시 40 분 대구 직행 버스가 있었다.
너무 먼 거리를 혼자서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은 위험, 대중 교통을 이용하려니
시간이 자유롭지 못하다. 속초에서 대구행은 하루에 두 번~~
속초 동명항에서 물곰매운탕으로 아침 식사를 느즈막히 하고
며늘 아가들과 손주들에게 선물로 대게를 한상자씩 삶아 보냈다.
푸짐하게 먹는 모습들을 상상~~~
작은 아들과 헤어지고 큰아들의 안내로 대관령 삼양목장에 들르다.
뉴질랜드에서 이민생활을 했던 우리는 양떼 목장도 그리운 추억이고 그리움이다.
그러나 아직은 푸른 초원도 양떼들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분위기만은 충만했다.
평창 한우마을에 들러 점심겸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역시 한우 고기도 장난 아니게 비싸더라~~요.
소고기 한근에 11만원~~ 부위별로 고루고루 넣긴했지만~~
그렇게 강촌의 칠순 여행은 막을 내렸다.
아들들과 동행이니 어쩔 수 없이 일정을 단축하긴 했지만
그 여행은 사십대의 아들 형제와 동행한 여행이니 의미가 깊을 수 밖에~~
며늘 아가들아~~ 손주들아~~ 미안하구나. 다음엔 너희들과 함께 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