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옥룡사지 동백림 보러 갔다 나오는길에..
백운산 동곡계곡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황토방의 명가 "바람산장"
식당과 산장을 겸해 자고 가기도 하고 식사도 하고..
용,매,란,국,죽 등등 이름을 가진 여런 황토방이 줄줄이..
원형으로 만들어진 황토방의 실내..조그만 창이 앙증맞네..
황토방 천정..
요것은 요즘 제철을 맞은 고로쇠물 담아먹는 시루함지..
이곳 고로쇠는 유명하여 고로쇠축제가 다음주에 이곳 광양일원에서 있다하네..
뜨끈뜨끈한 황토방에서 먹는 토종닭 백숙맛은 일품이여..
소주한잔 곁들여 먹다 배부르면 등짝좀 지지다가..
식사시키면 황토방은 공짜!
어찌나 방이 뜨거운지 지지는것 좋아하는 사람들 가면 딱 이겄어..
토종닭 백숙 3만원, 숯불구이 3만5천원,
고로쇠약수 반말 2만5천원, 한말 5만원
첫댓글 와따매 오진 꼴 봤구만? 나도 황토방에서 등짝좀 지지고싶구랴~~ 우리도 가자~~
너무 뜨거워서 지지는게 아니라 타질라고 하드라..ㅎㅎ내가 워낙 뜨거운것을 못견뎌서 말여..찜질방 한번도 안가본 내가 오죽 했겄어?
좋네~! 뉘랑 간거여~? 봉오기가 광양 동백 피었다고 가자한디 못가서 내내 걸려서,,,
누구랑 간것은 언제나 비밀이제.. 미선이는 캐나다까지가서 궁금한것도 많네..ㅎㅎㅎ
다르게 궁금한게 아니라 혹 봉오기랑 갔음 다행이다 싶어서쥐~! 봉오기한테 미안한 맘 보상차원... ㅋㅋㅋ 미라야~! 비밀 찾다가 괜한 오해 불러 일으킬까봐 걱정이다!! ㅎㅎㅎ
이 나이에 누가 오해라도 해주면 다행이제..걱정은 무슨...ㅎㅎㅎ
여기선 가깝거든요. 한번 오세요들. 뜨뜻한 황토방에서 지지면서 고로쇠물 먹음서 고스? 한판 벌입시당 ㅋㅋ 매화꽃도 폈어요.
고로쇠 먹음서 고스톱치는 사람이 많은가 봐요..우리가 들어간 황토방에도 화투가 3개 카드가 2개나 있었어요..ㅎㅎ
봉옥아 날잡아 내가 있잖니~ 미서니가시내대신 나랑가자~ 전화 기다릴께
옆집 아줌마~! 잘 있는겨~? 나 가면 가!! 나 빼고 가면 주거~~~
우리 칭구들은 넘 고스톱을 안쳐..바부들. 아~ 외롭따. 서울 박인예 생각나넹;;뜨끈한 황토방에 엉덩이 대고앉아 삼오칠구 쩜 오백원으로 반나절 놀다 맛있는거 먹고 오면 완죤해핀디..
황토방가서 갈쳐주면서 돈 따먹으면 되겠네.. 우리가 맘만 먹으면 못배우겄냐? 더 어려운 공부도 하는데..그리고 봉옥이는 잘한다던데?ㅎㅎ 그나저나 인예는 어찌 잘있나 궁금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