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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곡성당 총구역
 
 
 
카페 게시글
산악회 게시판 스크랩 2.성모산우회 시산제(미사)/마니산/2010.3.13.토
베가 추천 0 조회 61 10.03.20 01: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은 정말 매 순간 마다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맞는다는 말이 실감난다.

지난 주는 이 바위밑으로 걸었기에 이 절경을 느끼지 못하고 지났다.

 

마치 현대조각작품 같은 바위와 잔 가지 위로 보일 듯 말듯 참성단의 모습이 너무나 근사하다.

몇주만 지나도 푸르른 새순을 트이고 연두빛으로 물들면 참성단의 모습은 가려져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대로의 느낌이 더없이 좋다.

 

이름하야 포토 존...되겠다~ㅋ~

"잠깐 뒤돌아 서세요~~~"

 

 

"산신령 같으세염~~"

아니~~ 산타 할아버지인가??^^*

ㅎㅎ

포즈 멋지시고...

 

 

 

 

 

헉!! 평생 커피권?? ㅋㅋ

멋진 사진 나왔당~

 

 

 

 

나도 참성단의 기를 받아야쥐~ㅋ~

헉!! 내 뒤로 주우욱....홍보위원님하고 총무님이....

 

 

 

"허이~ 거기 그만 사진찍고 빨랑 내려와욧~"

헉!! 대장님께 또 걸렸다~

 

 

이제 참성단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관문...372계단이다.

사실 계단걷기가 바위타는 것보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힘은 훨씬 더 든다.

특히 연세드신 분들은 계단오르기가 아주 힘이 벅찬곳이다.

 

나....일찌감치 올라가서 사진찍는 임무 또 시작됐다.

 

 

 

 

372계단 중간 쉼터에서...

 

"가브리엘 형제님, 얼굴좀 펴세요~ 너무 근엄하세욤~"

 

 

 

파아란 쟈켓에 노오란 수건....거기다 빨간 모자

보색대비에 환한 미소까지....눈이 부신다. 

 

 

이곳도 포토 존??

가만히 있어도 모델들은 계속 바뀌고...

아니~성모 산우회 상징 색깔이 노오란색 말고도 파란색도 있었나??

모델이 바뀌어도 쟈켓은 모두 파랑??

 

 

 

 

참성단을 지나 산행의 하이라이트....점심시간이 펼쳐졌다.

모든 식구가 넓직이 둘러앉아 먹을만큼 넓은 공간은 적어도 정상엔 없었다.

그나마도 바위들이 바람도 막아주고, 군데 군데 무리지어 먹을 만한 좋은 장소를 답사때 점지해 놓은 곳에서...

 

나는 신부님 먹거리를 쪼끔 준비해왔다는 것으로 신부님과 함께 식사하는 행운을 안았다~ㅎㅎ

닭강정에 리본까지 묶고,

등갈비로 립바베큐 하고, 단호박도 굽고, 호박죽도 쑤고

글구 내가 먹을 도시락까지...

근데, 서둘다 보니 포도를 준비해 놓고 가져오질 못했다. ㅠㅠ

그래도 많은 산우회 식구들이 먹거리들을 준비해 와서 먹거리는 풍성했다.

 

정상에 오르면 땀으로 더워서 어떨까~~싶던 호박죽이 되려 따끈한게 맛있었다는....

날씨가 추워서 생각 만큼 음식이 맛있지 않아 속이 쫌 상했지만...

암튼....

모두 둘러앉아 먹을것을 생각해 여유있게 준비해갔던 음식으로 주변 식구들에게도 나누어 주고....

빠듯한 시간에 하느라 힘은 좀 들었지만 역시 나눔 만큼 기분좋은 일은 없는 거 같다~

1시간밖에 자지 않고 산행했는데도 조금도 피곤하지 않았으니까~~ㅎㅎ

 

ㅋ~ 나 이러다가 도시락 면제받은 거 취소되는 거 아닐까??

 

 

 

<대장님~ 무전기가 압권입니당~>

 

 

커피에 심지어 숭늉까지 풀코스의 디저트까지 먹고는 다시 산행은 시작되었다.

이제부터 진짜 마니산의 진가가 나타날 차례이다.

 

스릴감 넘치는 바위타기...

'바다엘 왔나' 순간 착각이 들게하는...눈아래 펼쳐지는 서해바다...

그리고 돌들이 노래하는 그런 멋진 천연 성벽걷기....

 

 

 

그러고 보니 오늘 감사님 의상 죽입니당~

빨간마후라~~

노오란 수건.... 검은 썬그라스....ㅋㅋ

 

 

겁도없이 절벽 끝에 서다!!

Wow~~

 

 

 

 

 

드디어 그림같이 펼쳐진 마니산의 절경이 펼쳐진다.

하늘에서 쌓아준 만리장성......??

돌들이 모여 노래하는  성벽??

아마 아무도 없을때 홀로 이곳에 서면 돌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소리가 들릴거야~ㅋ

 

 

오늘은 하얀 잔설이 남아있어 지난 주와는 또다른 풍광이 펼쳐졌다.

모두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가시다가 사진 찍고 싶으신 분은 뒤돌아 서세염~"

 

나는 큰 소리로 외치고 한 자리에서 계속 셔터를 누르며 본연의 임무에 들어갔다.ㅋㅋ

 

 

 

 

신부님도 돌아서셨당~ ㅋㅋ

 

 

 

 

 

연신 서서 사진만 찍어주고 있는 날 보고 보니파시오 형제님 ....이젠 나보고 돌아서란다.ㅋㅋ

오옷~

땡큐~~~

저는 양팔을 좌악 벌리고 한번 날아보렵니당~~~

 

 

 

 

이제....사진찍기 끝...

마니산 정상을 향해서 다시 발걸음 내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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