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버터와 우유를 넣어 끓인 베사멜소스를 바르거나 크림치즈를 빵위에 바른후
구운 버섯을 올리시면 더욱 고소해진답니다.
버섯을 볶을때는 꼭 센불에서 겉의 색이 구워지듯 빠른시간안에 볶아주세요.
중불에서 오래볶으면 수분도 많이 빠져 버섯이 질겨지고 맛이 없답니다.
베이컨을 추가로 넣으실땐 따로 구워 버섯과 함께 올리셔도 좋지만
잘게 잘라 먼저 볶아준 후 버섯을 넣어 함께 볶으면
버섯에 베이컨의 고소함이 잘 베어 더 맛있답니다.
보통 크로크무슈에는 햄종류를 많이 넣는데
입맛이나 취향에 맞게 채소를 넣어 주시면 맛도,영양도 훌륭해진답니다.
도시락으로 챙겨간 샌드위치가 차가워져
치즈를 몇개 올려 난로위에 올려두었더니~~~
치즈가 빵위에서 스르르 녹아내렸는데 그 맛이 아주 좋더라~~
그 빵이 크로크무슈라는 이름이 붙여져
계란하나 추가로 올린 크로크마담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메뉴가 되었답니다.
치즈가 제법 많이 들어가고 빵속엔 베사멜소스와 햄까지....
가벼운 칼로리는 아니지만
아마도 그 빵을 첨으로 먹기시작했다는
프랑스의 노동자들에겐 든든하게 속을 채워줄 한끼이지싶어요 ^^
이 크로크무슈도 햄대신에 향긋한 버섯이나 몸에 좋은 채소를 넣어주면
좀더 부담없이 고소하고 즐길수 있는듯합니다.
바람은 꽤 차가웠지만 햇살은 너무나 맑고 밝은 가을~~
느림느림 여유를 느끼고싶은 그런 주말..
햇볕 잘 들어오는 마당에 앉아 느긋하게 먹고싶은
머쉬룸 크로크무슈를 소개해드릴께요 ^**^
향긋하고 쫄깃한 구운버섯도 기분좋게 씹히구~~
바삭한 빵위에 흘러내리는 치즈는 마냥 부드럽게 느껴지는
크로크무슈...꼭 한번 즐겨보셔요 ^^
* 재 료 *
슬라이스 호밀빵2쪽,표고버섯2개,미니새송이버섯5개,양송이2개,쪽파2줄기
모짜렐라치즈2~3주먹,슬라이스치즈1장(체다치즈),
토마토1/2개,소금후추약간,파슬리,발사믹식초1~2스푼,올리브오일
빵은 부드러운 식빵종류를 사용하셔도 좋지만 바게트나 호밀빵을 이용하시면
부드럽게 녹은 치즈와 약간 거친 빵의 질감이 더욱 잘 어울린답니다.
버섯은 상황에 따라 2~3가지 종류를 섞어 넣어주시고
싱싱한 허브나 마른 바질,오레가노,로즈마리등을 넣어 주셔도
버섯에 은은하게 향이 베어 좋답니다.
1. 버섯은 굵게 슬라이스해주고 쪽파는 송송 썰어준비한다.
2. 팬을 센불에서 뜨겁게 달구어준 후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를 1스푼 넉넉히 두룬 후
버섯을 넣어 색이 나도록 볶아주다가
마른 허브와 다진 쪽파,소금후추간을 해준다.
(버섯을 볶을땐 아주 센불..팬에서 연기가 살짝 올라올정도의 온도에서
버섯을 넣고 재빨리 색이 나도록 구워주듯 볶는다.
완전히 익히지 않고 겉이 색과 향이 나면서 반만 익으면 바로 불을 끈다)
3. 빵위에 슬라이스치즈를 올린 후 볶아낸 버섯을 듬뿍 채워 올려준다.
(슬라이스치즈대신에 베사멜 소스나 크림치즈를 발라줘도 좋다)
버섯위에 치즈를 올리고 빵한쪽을 덮어
빵위에도 다시 치즈를 듬뿍 넉넉히 올려 200~220도 예열한 오븐에 넣고
5~8분간 치즈가 색이 나며 녹아내리도록 구워준다.
4. 빵을 오븐에 넣고 기다리는 동안
토마토 반개는 세로로 반 나눠 꼭지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반 썰어
믹싱볼에 남은 버섯과 함께 넣어준다.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오일을 넣어 버무려준다.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오일은 1:1정도로 넉넉히 넣어주고
버섯에 간이 되어있지만 한번 더 먹어보고 싱거우면 소금간을 살짝 해준다.)
노릇하게 색이 나며 치즈가 녹아내린 크로크무슈는 반썰어서
그릇에 버섯토마토샐러드와 함께 담아주세요 ^^
이때 여린 치커리나 여린잎샐러드를 살짝 곁들여주시면
색도 살아나고 신선한 채소와 함께 드실수 있어 좋답니다.
쫄깃한 버섯과 몸에 좋은 토마토를
새콤향긋한 발사믹드레싱에 간단히 버무린 샐러드랍니다.
고소함과 쫄깃함~~~ 부드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크로크무슈랍니다 ^**^
여기에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향좋은 진한 커피나 신선한 과일쥬스, 상큼한 에이드를 곁들이시면
왠만한 브런치 전문점 부럽지않답니다 ^**^
은은한 치즈향이
참 기분좋게 빵속에도, 위에도 사르르 녹아내렸답니다 ^**^
향긋하게 볶아낸 버섯이 치즈와 함께 듬뿍~~빵을 채웠어요 ^**^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느낌 ㅋ
부담없고 날씬한 샐러드~~ 버섯토마토 샐러드랍니다 ^**^
쫄깃한 버섯이 빵속에도 가득~
토마토와 함께 접시 한켠 샐러드에도 가득~
느긋하게~~ 여유롭게
나이프로 잘라가며..수다떨어가며...ㅎㅎㅎ 냠냠..
다양한 맛과 질감을 한입에 느끼게해주는 버섯크로크무슈...
그 부드러운 고소함을 느껴보셔요^**^
작업실의 멀지 않은곳에 드디어 맘에 드는 커피집을 발견했답니다 ㅎㅎ
뭐든 경사진곳을 올라가는걸 싫어하는 습성에도 불구하고
길건너 낮은 언덕길까지 꾸역꾸역~올라가는건
그 위에 맘에 드는 커피집의 여유로움을 즐기기위해서에요 ㅋ
그곳의 이층 테라스에는 언제부터 있었을지 모르는 커다란 감나무가
이층 테라스바닥을 뚫고 올라와
가을인 지금엔...제법 붉게 물들어 가끔 한두개씩 떨어져있기도 해요 ㅎㅎ
감나무가 자연스레 만들어준 그늘아래...
한적한 그 테라스에서 발 쭉 뻗고 하늘보면...
번잡스런일들은 조금씩 잊혀져가는것이 ㅋㅋ 참 편안해진답니다.
늦은 아침 수영을 끝내고 비누냄새 퐁퐁....풍겨가며
그곳에 들르는데...
하루중 가장 여유있고 기분좋은 휴식처럼 느껴져요.
그 공간에서...그 여유작작..잠시 느리게 느리게 풀어져 편안한 맘 가득드는...
그렇게 즐겼던 그 느낌처럼~~~~~
고소한 버섯크로크무슈와 함께~~
주말 늦은 아침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