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산시 와촌면에 있는 해발 500m의 산으로, 서쪽으로 팔공산과 이어져 있고, 남쪽으로 환성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불굴사 원효굴에서 도업을 닦고 나올 때 건너편 산에서 백마가 큰소리로 울며 승천하는 것을 보고 명마산이라 이름 붙였으며, 장군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이 유명하다.
명마산 장군바위는 윗부분이 돌화살촉처럼 생긴 3층 바위인데, 형상이 구석기 시대 거석유물을 연상케 한다.
명마산 능선에는 화강암이 풍화한 마사토가 깔려 있다. 산 아래로 흐르는 박사천(博沙川)은 마사토가 하천 양안에 퇴적되어 모래밭을 형성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