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과 차 즐기기 >●
떡과 차(茶)의 보관..
콩가루랑 흑임자를 켜켜이 얇게 앉힌 시루떡과 허브차..
우리의 떡과 어울리는 음료로는 강하지 않는 허브차가 좋다
기호에 따라 다소 다르므로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차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매우 단 음료는 피하는게 좋겠다. 또한 차는 보관을 잘 해야 그 고유의 차향과 맛 을 오래
유지할 수 있으므로 보관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래 두고 마실 경우엔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이나 냉동보관 한다
통 하나에 보관하는 것보다 덜어서 우선 마실 것을 따로 작은퉁에 두는게 좋다
차를 보관하는 용기는 밀폐가 잘 되는 통이나 유리병, 밀페된 비닐 등이 좋다
내 경우는 선물받은 빈박스에 패브릭을 입혀서 사용하니 매우 이쁘다
한가한 날 몇개 만들어 두면 선물용으로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떡과 함께~ 오색으로 만든 백설기를 적당한 두께로 썰고 쿠키굽는 하트모양 틀로 찍어냈다
한입에 쏘옥 들어가서 먹기도 좋고 이쁘고..
시원하게~ 물을 끓인후 불을 끄고 허브를 넣고 우려낸 다음 냉장보관해서 마신다
우리집에선 여름이나 겨울이나 늘 이 허브차다. 허브를 줄기째 말려서
비닐봉지에 넣어 두고 먹는데 보관에도 용이하고 차로 마시기도 편리하다
●< 내가 만든 茶보관통 >●
붉은 빛깔의 패브릭 사각통은 연잎차를 넣어두고 수시로 마신다
이 통은 몇해전에 선물받은 손수건이 들어 있는 종이로 된 박스인데
노트 만드는 천으로 재탄생되어 늘 곁에 두고 사용하고 있다
보통의 차는 밀폐가 잘 되는 통에 두어 냉장보관 하는데
이렇게 며칠 마실 분량을 덜어 식탁에 두고 있다
8월에 채취해서 만든 연잎차~ 물 1.5리터에 연잎 2ts넣고 약 20분 은은하게 끓인후 냉장보관 해서 마신다
다른차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차게해서 마신다
茶라고 해서 늘 뜨겁게해서 마실 필요는 없다. 이렇게 차갑게 해서 마시면 여름의 더위와 갈증에 매우 효과적이다
실제로 연잎은 갈증과 지방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몇년전에 만든 연꽃찻잔을 꺼냈다. 두개의 찻잔은 조금씩 다른 그림이다
여름엔 차게해서 보리물처럼 마시면 좋은데
집에서 수시로 마실 음료로는 보이차, 감잎차, 뽕잎차, 연잎차가 좋다
차를 즐기는 방법
1. 가까운 곳에-- 찻잔이나 도구를 손에 닿는 가까운 곳에 둔다
나는 그릇장의 유리를 죄다 없애 버렸다. 먼지가 끼지 않는다는 이유하나뿐인 유리는
사용하기엔 다소 거추장스럽다.
2. 아끼지말 것-- 아끼고 이쁜 그릇일수록 곁에 두고 늘 마시는게 좋다
아낀다고 안쓰면 마시는 즐거움을 만끽하지도 못하고 유행만 지나가 버린다
3.여유있는 차는 나누어 같이 마실 것--차는 처음 만을었을 때가 향이 좋다
좋은차는 서로 나누어 마실 때 그 의미가 있다
타샤할머니는 생전에 18세기의 귀한 옷을 입고 있었고 1885년경 증조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접시를 그녀 생전에도 늘 사용했었다
수집가가 보면 기절할 노릇이지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좋다고 입지 않고 보관만 하면 소용 없다"
좋은차라고 아끼지 말고 아낌없이 마시고,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같이 마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