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8일(화요일)字/ 투자정보팀
◐종목업종◑
O국토해양부는 대통령에게 보고한 새해 업무 계획에서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를 대거 포함시킴.
-건설업체 지원을 위해 미분양 매입을 수도권까지로 확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가운데 60%인 36조원을 내년 상반기에 투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을 1조원으로 확대하고, PF의 대안이 될 수도있는 개발리츠의 설립 규제를 완화.
-내년 3월 종료 예정인 분양가 상한제 주택 재당첨 제한의 한시적 폐지 조치를 연장.
-뉴타운사업 재정 지원 확대 등 정부는 건설 경기 부양에 의지를 나타냄.(매일경제 한겨레신문)
O대우건설은 모로코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지난24일 발주처와 공사 계약을 체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9개월.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모로코에서 발주될 토목, 오일 및 가스 공사의 추가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주장.(한국경제 등 다수신문)
O조선일보가 입수한 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업무 가이드 라인’
-시중은행들은 내년 1월 중에 부실 PF 사업장에 대한 분류 작업을 끝내고, 2월부터는 인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작은 PF사업장을 3개월 이내에 매각이나 사업자 변경에 나서기로 함.
-또 토지확보가 제대로 안 되는 부실 PF에 대해서는 은행이 담보를 잡은 토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지난 9월말 현재 기준으로 은행들의 부실 PF채권은 7조 8000억원으로 집계.(조선일보)
O지난 27일의 종가 및 증권사의 배당금 평균 전망치 등을 감안한 예상 배당 수익률 상위 종목들.
-외환은행(예상배당수익률 5.28%), SK텔레콤(5.22%), KT(5.17%), 파라다이스(4.87%), 웅진씽크빅(4.59%)
-휴켐스(4.35%), KT&G(4.27%), 진로(4.26%), 대교(3.93%), 한솔제지(3.79%)
-리노공업(3.72%), 아시아나항공(3.67%), 대덕전자(3.57%), 삼영화학(3.55%), 한국제지(3.49%) (한국경제)
OSK(주)는 SK가스 지분(45.5%)을 SK케미칼에 1841억원에 매각키로 이사회에서 의결.
-매각 대금은 연내에 결제될 예정이라고.(서울경제 매일경제 등 다수신문)
O삼성전자는 내년 2월 독자 개발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S의 후속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갤럭시S 후속모델에 들어갈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지난 9월 대만에서 처음 공개한 ‘오리온’으로,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머니투데이)
O삼성전자와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연합)가 지식경제부의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부분의 정부 지원 과제를 놓고 양파 전을 벌일 전망.
-정부의 1400억원 지원이 되는 과제에 선정되기 위해, 양측은 내년 4월까지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로드 맵을 작성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정부는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과제 선정 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전자신문)
OLG전자는 내년부터 4200명의 주부 영업 사원을 활용해 웅진코웨이가 지배하고 있는 국내 정수기 시장을 공략할 예정.
-LG전자는 정수기를 헬스케어 신사업으로 지목하면서 헬스케어 사업실을 팀으로 승격시키며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
-디지털세일즈전문가(DSE)로 불리는 LG전자의 주부 영업 사원은 1990년대부터 활동해 왔으며, 모두 4200명 규모.(조선일보)
O현대상선은 69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할 예정.(연합뉴스)
O대우조선해양이 조선소 대형 3사의 종목들 가운데 수주 물량 및 기술력 등을 고려할 때, 주가가 가장 저평가됐다는 것이 매일경제신문의 전문가 대상 조사 결과.(매일경제)
O오뚜기가 만두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3위권에 안착.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만두시장 점유율에서 오뚜기는 12.4%를 기록. CJ제일제당(23.4%)과 해태제과(22.1%)에 이어 3위.
-동원F&B와 풀무원등은 순위가 오뚜기 다음이라고.
-오뚜기는 지난해만해도 5위권 업체였으나 상승 단계를 밟은 것. 오뚜기는 지난 2006년 삼포만두를 인수한 이후 영업이 안정돼온 데다 과감함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것.(서울경제)
O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4.59% 하락한 2만 6000을 나타냄.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계류 수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매일경제)
O동국실업=엠비성산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변.(머니투데이 연합뉴스)
O피엘에이=175억원 규모의 BW 발행 공시.(머니투데이)
O아이스테인션=바른전자와 KDC정보통신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연합뉴스 머니투데이)
O와토스코리아=대림B&CO와 체결한 23억원 규모의 물품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 거래처가 독자적으로 부속 부품을 개발했다고. (연합뉴스)
O아이씨코리아=국민은행과 28억원 규모의 IC신용카드 공급 계약을 체결 공시.(연합뉴스)
O크라제비엠티=64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연합뉴스 머니투데이)
O디오=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주식과 전환사채(9.9% 지분 물량)를 매각해 디오에 대한 지분율이 12.6%에서 2.7%로 낮아졌다고 공시.(머니투데이)
O동양텔레콤=경인전자(비상장사) 흡수합병으로 우회상장 공시.(이데일리 머니투데이)
◐경제환경◑
O(미국 증시 혼조)
-다우존스지수 ━0.16% (18.46 포인트) ⇒ 11555.03
-나스닥지수 ╋0.06% (1.67 포인트) ⇒ 2667.27
-S&P500지수 ╋0.06% (0.77 포인트) ⇒ 1257.54
O( 油價 / 金 / 달러貨 / 美國債 금리 )
-국제 유가(뉴욕시장의 WTI 최근월 인도분 기준)는 0.70 달러(0.76%) 하락한 배럴당 90.81 달러를 기록.
-국제 금 시세(최근월 물 기준)는 3.50 달러(0.25%) 상승한 온스당 1384.00 달러.
-달러 인덱스(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0.26% 하락한 80.26을기록
-미국채(10년 만기물) 금리는 0.070%포인트 하락한 연 3.33%를 기록.
O미국의 인구밀집지역인 북동부(뉴욕/뉴저지/메릴랜드/버지니아/메사추세츠)지역에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쳐, 육성교통이 일부 마비되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미국 북동부 지역의 유통업계는 연말 쇼핑 대목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타격을 받고 있다고.(매일경제 등 다수신문 머니투데이)
◐기타환경◑
O농림수산식품부는 대통령에게 보고한 새해 업무 계획에서 축산업(현재 등록제)의 허가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힘.
-가축 질병을 줄이기 위해 사육면적이 50제곱미터 이상일 경우, 일정 요건을 갖춘 자만이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은 위헌적 측면까지 고려해 축산법 개정안을 낼 것이라며, 내년 10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조선일보 매일경제 등 다수신문)
◐증시智慧◑
♣ LG전자의 경영 스토리에 비춰 본 조직의‘소통 부재’
-조선일보 기사(記事)를 다짜고짜 요약해 소개하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같은 경영학 저널에서나 거론될 만한 기업 내부의 깊숙한 얘기가 기사(記事)로 취급됐다. 조선일보에 나온 기사로, LG전자에서 이미 물러난 전임 CEO 시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가 비교적 흥미롭게(?) 복기되어 있었다.
기사가 긴 편이어서 조직과 소통의 부재에 대해 언급된, 문제점 지적 부분만 추려내서 요약했다.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소통 또는 커뮤니케이션만 잘된다면 최강의 조직이 된다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소통’이라고 한다. 이를 기사(記事) 요약에서 확인해 본다.
『 지난 2007년 초 LG전자의 새 CEO로 부임한 남용 부회장(최근 퇴임)은 회사의 대대적 변신을 선언했다. 그는 글로벌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른바 'C레벨(C level)'로 불리는 회사의 최고 보직 임원(부사장급)에 전원 외국인을 스카우트했다. 2007년 말부터 2009년 7월까지 맥킨지•존슨앤드존슨•IBM 등 해외 기업에서 일했던 5명의 인물들이 차례로 영입됐다. CMO(최고마케팅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등 하나같이 경영지원부서 최고 중책들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3년 뒤인 이달 초 LG전자는 재직 중이거나 계약 만료 예정인 5명에 대해 계약 해지나 계약 불연장 통보를 했다. 왜 실험이 중단됐을까? LG전자는 기업 실적 저하와 함께 외국인 최고 임원 제도의 성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임원제의 실패와 관련해 LG 안팎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원인은 소통의 부재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인적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적 토대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만 데려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생산 또는 영업 현장에서 십 수년씩 일해온 국내 직원들은 원칙만 강조하는 외국인 최고 임원들이 현실을 너무 모른다고 생각했다. LG전자의 한 중간 간부는 "그들은 실상과 거리가 먼 원론적 이야기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가령 시장 급변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이 필요한데 외국인 임원들이 브랜드나 마케팅만을 강조하는 바람에 시장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반대로 외국인 임원들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경영의 ABC를 안 지킨다"는 불만을 가졌을 것이다.
LG 계열사의 한 부장은 "적어도 20년 가까이 임원 승진만 바라보며 일해온 LG전자 고참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됐다"고 했다. 남용 부회장이 외국인들에게만 귀를 기울인다는 말도 나왔다. 남 부회장이 보고 중인 한국인 간부의 말을 자르고, 그 간부 밑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들에게 다가가 의견을 물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언어도 생각 이상으로 큰 장애 요인이었다. LG전자의 한국인 임원과 외국인 최고 임원을 모두 만나봤다는 모 대학 A교수는 "임원 회의를 한 뒤에 내용 확인을 위해 한국인 임원끼리 따로 회의를 하는 경우가 빈번했다"고 전했다.
반대로 외국인 임원들은 선뜻 다가오려 하지 않는 한국인 직원에게 서운한 감정이 컸다고 한다. A교수는 "한 외국인 임원은 '한국 직원들끼리만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를 따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외국인 임원들은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되자 함께 일할 부하 직원을 외부에서 데려오곤 했다. 이는 양측 간 소통의 부재를 더욱 심화시켰다.
LG전자의 한 부장급 직원은 "비용 지출과 투자, 인사 같은 회사의 젖줄을 쥐고 있는 외국인 최고 임원과, 필드에서 뛰는 직원들 간에 거리감이 커지면서 LG전자의 강점 중 하나였던 유기적 시너지가 점점 약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직원들 사이에 뿌리내리기 어려웠던 외국인 최고 임원들은 갈수록 고립됐고, 자신들을 데려온 CEO만 바라보게 됐다.
남용 부회장은 시종 낭비 제거와 비용 절감을 강조했고, 외국인 임원들은 이를 금과옥조로 여겼다. LG전자의 한 팀장급 간부는 "우리가 외국인 임원에게 기대한 것 중 하나가 한국식 문화에선 힘든 합리적 제도나 개선 건의였는데, 실제는 어떤 제안이든 간에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면 묵살되는 경우가 많았다. 나중에는 '한국 사람과 다른 게 뭐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차장급 한 직원은 "일부 외국인 임원은 회식 자리에서 폭탄주도 함께 마시는 등 적극적인 동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