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무점마을 코스모스축제
방쌤 여행이야기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무점마을.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 창원에서 살아온 나에게도 조금은 낯선 이름이다. 이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무점마을? 무점마을이 어디야?" 라는 반응이 제일 먼저 나왔으니 말이다. 창원 동읍에 위치한 그 무점마을에서 코스모스축제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무점마을'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져만 갔다. 언덕 위를 가득 채우고 있는 코스모스들의 고운 모습들을 사진으로 계속 보고있자니 도저히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선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뭐? 직접 다녀왔다.^^
창원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축제
찾아가는 길? 내비에 무점마을회관을 입력하세요~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 들판, 그리고 코스모스
언덕 위 걷는 길이 참 예쁜 곳
여기는 어디?
무점코스모스길
무점마을 코스모스축제
드디어 창원에도 제대로 된 코스모스축제가 하나 생기는건가?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행복홀씨
무점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살짝 느껴진다.^^
미세먼지가 가득해 하늘은 조금 흐린 날이었지만 그래도 햇살은 너무 좋은 날이라 가을 코스모스 구경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 사람이 조금 많기는 했지만 어마어마한 정도는 아니라 조금은 한적하게 둘러볼 수도 있었다.
가을
코스모스 꽃길
햇살에 반짝이는 눈부시는 속살
가을,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들판. 그 가운데 코스모스 한 송이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예쁜? 포토 존들도 곳곳에 설치가 되어있다.
그냥 가만히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길
햇살 아래 방긋방긋 미소짓는 것만 같은 코스모스들
가을이 익어가는 황금빛 들판과 함께 담은 코스모스들이 무점마을에서는 가장 예쁜 것 같다.
누가누가 더 크나~^^
저~~ 멀리까지~
4km 가까이 이어지는 코스모스 꽃길
한적함이 살짝 느껴지는 정겨운 마을의 가을 풍경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바람개비들도 신이 나서 씽씽~
둑 아래로 너무 예쁜 꽃길이 보이길래 나도 한 번 내려가본다. 내가 보기엔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었던 것 같다. 준비만 제대로 하면 코스모스 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 한 장 남겨볼 수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도 맘에 들었던 핫 포인트!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구나.
깊어가는 가을, 코스모스와의 즐거운 산책
창원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축제. 이제 갓 시작되는 축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사실 축제장에서 편의시설 같은 것들을 크게 신경쓰는 편은 아니다. 먹거리나 다양한 행사들은 둘째 치더라도 교통과 안전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굉장히 좁고, 주차를 위한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그래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이 막혀 차들이 오가지 못하는 상황을 직접 보기도 했다. 열심히 공을 들여 준비한 축제! 마무리까지 잘 되어서 제대로 된 창원의 멋진 코스모스축제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