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건곤감리의 의미
*건(3) - 괘는 하늘(天), 봄(春), 동(東쪽, 인(仁)을 뜻하며, 기면의 왼쪽
부분에 "건"괘를 배치한다
*곤(6) - 괘는 땅(地), 여름(夏), 서(西), 의(義)를 나타내며, 기면은 오른쪽
아랫 부분에 "곤"괘를 배치한다.
*감(5) - 괘는 달(月), 겨울(冬), 북(北),지(智)를 나타낸 것이요, 기면의
오른쪽 윗부분에 "감" 괘를 배치한다.
*이(4) - 괘는 해(日), 가을(秋), 남(南), 예(禮)를 뜻하며, 기면의 왼쪽
아랫 부분에 "리" 괘를 배치한다.
◆태극기 건곤감리 위치
건곤감리의 위치와 의미
좌측 상단 - 건괘, 순수 양, 하늘을 상징
우측 하단 - 곤괘, 순수 음, 땅을 상징
우측 상단 - 감괘, 혼음혼양, 달과 물을 상징
좌측 하단 - 리괘, 혼음혼양, 해와 불을 상징
건곤감리는 건감간진손이곤태의 팔괘의 중요한 괘 네가지를 압축하여
국기로 형상화 한 것입니다.
건곤은 하늘과 땅을 상징하며 하늘과 땅은 인간과 만물이 머무는 곳입니다.
감리는 해와 달을 상징하여 하늘과 땅을 대신하여 인간과 만물을 길러 냅니다.
그리고 중앙의 태극은 음양이 순환무궁하는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내는 문양입니다.
감리괘의 방위는 감괘 북방, 리괘가 남방으로 맞지만 건괘와 곤괘는 방위가 없습니다.
천지를 상징하는 괘는 방위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쪽은 진괘 서쪽은 태괘입니다.
참고로 지금의 우리나라는 팔괘중에서 간방에 해당되며, 일본은 손방에 해당됩니다.
2500년전 공자는 주역을 해설한 설괘전에서 간괘를 이렇게 말했답니다.
간은 동북지괘야니 만물이소성종이 소성시야일세 고로왈 성언호간이라
간은 동북방향의 괘이니 만물이 끝남과 시작됨이 동북방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말씀이 이루어짐이 간방에서 출현한다
손은 입야라 입야는 들입입니다 손방은 일본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일본은 오래 전부터 바다 속으로 들어갈 운명이란 것입니다.
태극기에서 빨강,파랑은 음양과 태극을 나타내고, 주위에 있는 검정색 막대기는 4괘를 나타냅니다...
태극과 음양, 8괘를 설명하려면 우선 주역을 알아야 되는데... 주역(周易)이란 주나라의 역학서라는 뜻으로 고대중국의 역학서이자 점술서입니다. 주나라는 고대 중국에 있었던 하,은,주 중에 하나로 주나라의 성인이었던 주문왕이 문왕8괘를 창안했던 나라입니다.
원래 8괘를 창안했던 사람은 태호복희씨로, 이 사람은 고대중국의 전설적인 인물인 3황5제( 3황 : 황제헌원씨, 염제신농씨,태호복희씨 )중 하나입니다.
역학(易)이란 한자로 쓰면 날일자(日)와 달월자(月)를 합한 글자인데, 해와 달이 시간에 따라서 쉬지 않고 변하지만, 변하는데에도 규칙이 있듯이... 즉, 매일 해뜨는시간이 다르고 해가 지나가는 경로가 다르지만, 1년후에는 똑같은 시간에 해가 뜨고 같은 경로로 해가 지나가듯이, 달도 마찬가지로 매일 달의 모양이 바뀌고 시간이 바뀌지만 다음달에는 또 똑같이 초생달에서 시작해서 보름달을 거쳐서 삭망월이 되듯이... 시간에 따라 항상 변하지만 크게 보면 변하지 않는 어떤 규칙이 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 우주와 삼라만상의 규칙을 연구하는 학문이 역학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역은 현대인들에게 역학서 보다는 점술서로 더 알려져 있는데, 주역의 내용을 보면 8괘에서 발전한 64괘에 대해서 변화하는 규칙과 그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주역본경과 공자가 썼다고 알려져 있는 10익(주역 본경에 대한 해석서, 참고서)을 합하여 역경이라고 부르는데, 이 역경은 조선시대 사대부의 과거시험에 들어갔던 4서3경(4서: 논어,맹자,대학,중용, 3경 : 시경,서경,역경) 중 하나입니다..
만약 주역이 점술서 기능밖에 못했다면 어찌 양반들의 과거 시험과목에 들어갔겠습니까? 즉, 주역은 원래 역학의 본래 영역대로, 세상만물의 돌아가는 이치를 적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응용하여 점을 치거나 미래를 예측할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 무극(無極)이 태극(太極)이되고 태극에 양의(兩儀)가 태동하니 여기에서 만물이 생기게 된다...>
자세한것은 생략하고 간단히 말하면, 무극이라는 빈공간에 어떤 에너지가 가득 차게되면 태극이라는 상태가 되고, 이 에너지 덩어리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게 되면 균형이 깨지면서 음과 양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기운이 생기게 됩니다... 이 음과 양의 기운덩어리들이 서로 합하기도 하고 서로 떨어져나가기도 하면서 이 세상의 모든 물질들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 이제 태극기에 대해서 살펴보면......>
태극기 중앙에 동그라미는 태극을 의미하고 그 안에 있는 빨강과 파랑은 태극에서 음양이 태동되는 시점을 단순화한 그림입니다.. 즉, 우주의 삼라만상이 태동하기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볼수 있겠죠..
옆에 있는 4괘는 원래 주역8괘 중에서 동서남북의 4방향만 따서 온것으로, 원래 기본적인 세트가 8괘인데, 다 그리면 너무 복잡해지므로 4괘를 생략한것으로 생각됩니다...
8괘란 건,태,리,진,손,감,간,곤의 8가지로, 건은 긴것 3개(3양), 리는 긴것2,짧은것1개(2양1음), 감은 짧은것2개, 긴것1개(1양2음), 곤은 짧은것3개(3음)로 구성되어 각각 음과 양의 구성비율을 표시했습니다.
태극기에서 양(陽)은 빨간색으로, 음(陰)은 파란색으로 표시했는데, 건괘는 3양이므로 태극 중심점에서 건괘를 연결해보면 빨간색만으로 구성되어 있는것을 알수있고, 곤괘는 3음이므로 파란색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괘는 빨간색이 파란색보다 많은부분(2양1음)이고, 감괘는 파란색이 빨간색보다 많은부분(1양2음)임을 알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태극기의 의미는.....
태극(음양을 포함하고 있는)을 그림으로써 모든 물질의 출발점을 표현했고, 그 옆에 8괘를 그림으로써 우주 삼라만상이 변화해 가는 규칙을 표현한것으로 보입니다.
(허접한 답변이지만 도움이 됬으면 좋겠어요 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