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들녁의 고운미소

무안면 가례리 서가정의
정사를 들리었다.


서가정을 빠져나와
국수집을 찾아 들었다가
근처의 표충비각을 찾았다.

중문을 지나고

드뎌 비각을 보았다.
나라에 길흉사가 있을때 마다
많을때는 서너말씩...
사명대사의 나라 걱정일까?

돌아서서 나오다가
우측의 사찰 안으로 들어섰다.
보수를 하고 있는 처마위에
100근은 넘음직한 돌과 나무들이 올려져 있었다.
홍제사의 총무스님 말씀으로는
기울거나 내려 앉을때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서란다

표충비각옆에
홍제사가 건립된 이유를
이 비석에 새겨두었다.

표충비각만을 보고 돌아서서 나간다면
먼길와서 수박의 겉만 보거나 핥는 격이라며
아래 사진의 표충각에
사명대사와 스승인 서산대사의 초상이 모셔져 있단다.

근대한국의 경제부흥에
혼신을 다하신 님들의 영정도 모셔져 있어
그냥 지나쳤다면 보지 못할
고귀한 자료들...

고승들의 영정



총무스님 말씀으로는
비각을 보러왔더라도
법당의 부처를 먼저 배알하고
비각을 보는 것이 도리라고...
난 이전불교와는
거리가 조금있으니...
들어서 나쁜것은 아닐진데
그렇게 밀양 나들이가 저문다.
돌아오는 길이
귀경길 만큼이나 복잡하다.
첫댓글 표충비를 보셨군요, 표충사에 있는줄 알았는데 없더라구요,
표충비를 찾아 가는길이 멀어 못갔는데 ....나라에 어려운일이 있을때는 그렇게 땀을 많이
흘링다고 해서 신귀해서 가볼까 했거든요,
가시는 걸음이 있으시다면
표충비만 보고 돌아서지 마시고
홍제사에 들러 부처님 배알도 하시고
표충각에도 들리어 보시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