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제가 살고 있는 주소가 공개가 되네요...ㅋㅋ
서울시 강동구 길동 라인아파트 입니다.
우선 실제 모습입니다.
다음 로드뷰로 2011년 3월에 촬영된 모습입니다.
나무가 울창할 적에 찍힌 모습엔 아파트 모습이 잘 안보여서 막 잎이 나는 초봄에 찍힌 사진으로 했습니다.
남서측
북서방향
동북방향
남동방향
라인아파트는 90년대 말 라인건설이라는 곳에서 아파트를 지었는데
현재는 없어진 회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도면을 구할수가 없었는데
혹시라도 부동산에 가면 세대별 평면도가 있지 않을까 해서 가보니
치수가 적힌 세대별 도면이 있던라구요...캐드도면도 아니고 실치수도 아닌것 같았지만...
우선 부동산에 걸린 평면도를 찍어서
오토캐드에 평면도를 옮겨그렸습니다.
보통 벽체 중심치수로 하기에 벽체중심치수로 설정하고
외벽두께는 210mm, 내벽두께는 100mm, 층고는 2700mm, 바닥판 두께는 210mm로 설정하였습니다.
아파트의 정확한 높이는 모르지만 건물이 건축될 당시 아파트에 주로 사용하던 층고로 잡았습니다.(추측)
그러고 나서 나뉘어져 있는 평면도를 한층도면으로 만들고 17층 모양으로 만들어서
입면도를 만들고 그 입면도를 다시 모형용 도면으로 수정하여 아래 모형을 제작했습니다.
약 1달 반정도 걸린것 같네요...
보통 건축모형 제작업체에서 건축물 모형을 제작하면 1/100이상의 크기로 제작을 하는데
이는 CNC기계를 이용하여 제작하는거라 쉽지만
저는 집에 A4만 출력되는 프린터를 가지고 있는 지라 A4가 들어가는 스케일로 밖에 제작할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1/200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모형 제작에는 2절크기의 라이싱지가 사용되었구요.
약 20장 정도의 A4용지가 소요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면마다 도면을 하나씩 제작했고 복도부분도 표현하고자 했으나
실제 복도폭은 1200~1500mm인데 모형에서는 약 1~2mm정도밖에 되질 않아서 생략했습니다.
창문은 아크릴로 제작하려고 해봤지만 포기하고
그냥 칼라로 출력해서 라이싱지에 붙여서 제작했습니다.
한면마다 도면 한장씩 제작했지만 자잘한 조각이 너무 많이 생기게 되어서
그런 부분들은 과감하게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접이식으로 만들어서 파츠가 적어지게 만들어서 제작에 필요한 최동 용지 량은 A4 3장 뿐입니다.
자동차모형은 페이x문구센타에서 판매되는 디오라마용 모형이고 스케일은 1/150입니다.
200스케일 모형이없더라구요..ㅠ
조경을 하기 위해서 나무모형과 사람모형도 구입하고 싶었으나
나무 모형 하나에 5~8000원씩하고...
사람은 10명 셋트에 1만원 가까이 해서 생략...
어짜피 1/200에서 나무와 사람은 깨알처럼 보여서요..ㅎㅎ
아파트가 건축법에 의거 도로의 사선제한으로
4면이 모두 제각각이라 애좀 먹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토캐드를 제공하는 오토데스크의 레빗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든 아파트 3D조감도 입니다.
재질은 일반 콘크리트만 들어간것이고 페인트 재질은 안들어 갔습니다.
마지막 이사진은 건축모형에서 유닛플랜모형이라고도 불리는 기준층모형입니다.
이것 또한 레빗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케치업으로 제작한 3D 모습입니다.
첫댓글 이런 재주도 있으시다니... 역시 타고난 모델러시군요.ㅎㅎ
프라카페에서 캐드 도면과.3D도면을 보게되네요..96년도 건축대전 나가려고, 속성 한달 완성으로 캐드 배우고..3D는 배우지 못해서, 캐드도면 들고,선배 일하는 건축사 사무실무작정 찾아가..3D로 뺴달라고 졸라서 뽑아다.판넬에 붙이고... 일껏 모델용 하드보드로 모형 반쯤 완성 했더니..지도교수님 오셔서... 발사 나무로 모형 만들것을 지시하셔서.. 물경 일주일 넘게 집에를 못들어가자...집에서는 무슨일 났는지알고 어머니 학교까지 찾아 오시고.... 신현우님 작품을 보니 ..그떄 기억이 마구마구 떠오르네요... 저는 못했지만 신현우님은 꼭 건축으로 성공 하시기바랍니다.
오 건축쪽에 일을 하시나 봅니다.
모형회사에 근무하신적이 있으신가봐요
글 내용이...
멋집니다~
모형회사에서 근무한적 없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