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일대의 경승지로써 지정면적은 48,850㎡.
경상남도 기념물 제114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본사 해인사의 말사인 대원사는 지리산의 남쪽 골짜기에 있는데
548년(진흥왕 9)에 연기(緣起)가 창건하였고, 1913년 방화로 소실된 것을 1955년법일(法一)이 중창하였다.
뒤에는 암자인 사리전(舍利殿)이 있는데, 주로 타지에서 수도하러온 비구니 사찰이다.
경내 수도원 옆에는 9층의 반광탑(反光塔)이 있는데 1300년 전 자장율사가 건립한 석탑으로
높이가 약 7m인 이 탑은 철분을 많이 함유하여 붉은 물이 스며나와 강렬한 인상을 주며,
국가의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파란빛을 발한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입구의 부도와 비가 있고 절의 부근에는 옛 선비들이 수학했다는 거연정(居然亭)ㆍ군자정(君子亭)이 있다.
그리고 수수약수(首水藥水)도 유명하다.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약 500m쯤 거리에는
소나무와 100m 절벽의 암반과 맑은 계곡물이 있어 운치를 더하고, 그 아래로 흐르는 물은 맑으며,
절의 아래와 뒤에는 노송이 울창한 수림을 이룬다. 이 절의 좌ㆍ후방으로 계곡을 따라
천왕봉에 이르는 등산길은 18㎞나 되며, 등산로를 따라 8㎞까지는 마을이 있어 큰길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