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오는 우도봉.
머리에 등대를 붙이고 있는 절벽을 보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
영화 '혹성탈출'의 킹콩이나 고릴라를 꼭 닮았다~~
아무리봐도 빼다 박은듯 킹콩과 어쩜 그렇게 똑같은 지...
절벽 아래 해변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가면 검멀레 해변.
검은 모래와 함께 에머럴드 바닷색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
그리고 고래가 살았다는 동안경굴(東岸鯨窟)...
여기서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매년 열리고 있다.
해변의 검은 돌과 어우러지는 들국화.
전설따라 삼천리... 동안경굴 설명
우도봉 아랫마을 영일동의 검은 모래가 있는 검멀레 해안에
콧구멍이라 하는 동굴이 있다. 이곳이 바로 동안경굴이다.
굴 속의 굴, 이중 동굴로 이루어진 이곳은 썰물이 되어야 입구를 찾을 수
있는데, 들어가는 곳은 작지만 안에 있는 굴은 별세계를 이룰 정도로 환상적이다.
'동쪽 언덕의 고래가 살만한 굴'이라는 뜻으로 굴안은 온통 이끼로 덮어져 있어
예전에는 고래가 살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연상케 한다.
검멀레 해변을 알리고 있는 해녀상과 설명이 들어 있는 돌판.
해변을 쭈욱 따라서 오면 이렇게 빠져나가는 다른 쪽 입구.
1월의 한산한 시절이라 그런지 개점휴업 중...
멋진 자연을 보고 싶은 인간의 욕망...
허나 지켜가야 하는 것도 우리들의 책임,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