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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원로목회자회 원문보기 글쓴이: 오종필
경제학적 관점에서 본 공생주의
- 문선명 경제사상을 중심으로- (성범모 교수)
1. 서론
2. 공생주의의 개념
3. 성경/말씀을 통해 본 공생주의
4. 자서전에 나타난 경제사상
5. 공생주의에 입각한 통일그룹 기업체경영
6. 맺는말
< 초 록 >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자본주의는 그 동안 풍요한 삶을 인간에게 제공해 왔지만 정글의 법칙이 작용하는 승자독식의 경제로 변질되어 빈국과 부국, 빈부격차, 소득양극화를 심화시켰다. 공생주의에 대한 그간의 연구 자료를 보면 경제학적 관점이 아니라 주로 신학적 관점에서 다루어 졌다. 공생주의에 대해 추상적 총론만 있고 실물경제 각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막연한 느낌이 든다. 문선명 선생은 세계적 종교지도자이지 정통 경제학자가 아니다. 따라서 공생주의는 ‘문선명 경제학’이 아니라 ‘공생주의 = 문선명 경제사상’ 등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공생주의에 대한 경제학적 이론 정립은 너무 방대함으로 추후로 미루고 우선 말씀집, 자서전을 중심하고 ‘문선명 경제사상’을 추론해 보았다. 공생주의는 이상사회의 경제적 측면 특히 소유의 측면을 다룬 경제사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공생주의는 소유의 측면 뿐만 아니라 분배의 측면도 동시에 다루어야 할 것이다. 또한 소유문제(개인, 법인, 단체)에 있어서 적정소유를 주장하는 것은 그 의미의 한계가 모호하다. 왜? 공생주의인가? 자본주의는 인류가 가난에서 벗어나고 물질적인 충족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가져왔지만 시장경제 체제 하에서는 개인단위의 경제행위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절제 없는 욕망충족으로만 치달렸기 때문에 오늘날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08년에 미국에서 촉발된 ‘리먼브라더스’ 사태는 100년만의 경제위기라고 할 정도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각한 에코스패즘 상황에서 세계경제는 다시금 케인즈 시대로 회귀하려 하고, 보호무역주의로 가고 있다.
미래의 경제학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학과는 완전히 다른 훨씬 더 포괄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21세기에는 인류를 행복하게 할 새로운 패러다임, 즉 경제+윤리가 접목된 경제이론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지구촌 경제공동체는 나만 잘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의 효율성과 형평성이 균형을 이루어 이웃(사회, 국가)도 함께 잘사는 공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나눔의 경제 공동체적 성격인 ‘공생주의’를 21세기 새로운 경제모델로 제시한다. 후세에 말씀 연구를 통해 ‘문선명경제사상’ (Moon's Economics)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본 공생주의
- 문선명 경제사상을 중심으로 -
1. 서론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자본주의는 그 동안 풍요한 삶을 인간에게 제공해 왔지만 정글의 법칙이 작용하는 승자독식의 경제로 변질되어 빈국과 부국, 빈부격차, 소득양극화를 심화시켰다. 양극화는 어느 시대에나 어떤 형태로 있었던 현상이지만 현대에 들어와서 더욱 심화된 것은 이 시대의 경제, 정치 및 문화의 특성과 관계가 있다.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교수는 과거에 축적된 부가 생산과 임금보다 더 빨리 증가한다. 즉 자본수익률(r)이 언제나 성장률(g) 보다 높다고 했다.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소수 부유계층에 자본이 집중돼 분배구조의 불평등이 악화된다는 것이다.
현존하는 세계경제의 질서나 국제적인 경제제도는 누가 만든 것인가?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국제적인 경제제도나 경제질서는 구미(歐美)의 선진국이 만든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체제라는 것은 그 기본적인 특징인 사유. 영리. 자유는 유지된다고 할지라도 실제의 운용은 역사적으로 달라져 왔다. 한편 구미와 아시아의 경제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분배의 도덕에서 나타난다. 이 분배와 도덕에 있어서 자선과 공생의 차이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운영에 있어서 커다란 차이를 가져오는 것이다. 글로벌 자본주의의 건전한 발전은 세계평화와 인류의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다.
경제학이란 사람들이 얼마나 일하고 무엇을 구입하고, 얼마나 저축하고 그 저축을 어떻게 투자하는가 등과 같은 사람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간은 크게 세 가지의 동기에 의해서 행동한다. 1)이익의 동기 2)공포의 동기 3)사랑의 동기가 그것이다. 자본주의는 한마디로 이익의 동기에 의해서만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공생주의에 대한 그간의 연구 자료를 보면 경제학적 관점이 아니라 주로 신학적 관점에서 다루어 졌다. 공생주의에 대해 추상적 총론만 있고 실물경제 각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막연한 느낌이 든다. 공생주의는 한마디로 ‘문선명경제사상’이다. 문선명 선생은 위대한 종교 지도자이지 정통 경제학자가 아니다. 따라서 공생주의는 ‘문선명경제학’이 아니라 ‘문선명경제사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말씀집, 자서전을 중심하고 “공생주의 = 문선명경제사상”을 추론해 보고자 한다.
2. 공생주의의 개념
사전적 의미로 볼 때 공생은 서로 도우며 함께 사는 것을 말한다. 꽁무니로 단물을 주는 진딧물과 진딧물을 지켜 주는 개미, 질소고정을 해 주는 뿌리혹박테리아와 산소와 영양분을 주는 콩과 식물처럼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자원은 희소하기 때문이다. 희소성(scarcity)이란 사람들이 가지고 싶은 만큼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가정에서든지 모든 식구들이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없는 것처럼, 한 사회도 그 구성원들이 원하는 최고의 생활수준을 누구에게나 보장해 줄 수 없는 것이다. 사회가 직면하는 또 다른 선택은 효율성(efficiency)과 공평성(equity)의 상충관계(trade-off)이다. 효율성이 떡의 크기를 나타내는 개념이라면 공평성은 떡을 어떻게 나누는가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정책 수립 과정에서 이 두 가지 목표가 상충되는 일이 종종 있다.
인류의 역사는 복귀섭리의 역사이다. 타락한 인간이 창조 본연의 인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원래 완성한 인간을 중심하고 이루려 하였던 사회는 공생(경제적 측면) 공영(정치적 측면) 공의(윤리적 측면)의 사회이다.
“공생·공영·공의주의 세계는 인류가 바라 왔던 이상천국의 세계입니다. 그 세계는 절대로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세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세계는 혼자만 있는 세계가 아닙니다. 나 하면 반드시 상대가 있는 것이고 또한 가정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관념으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있어서 작용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생활 무대에 있어서 실제로 표현될 수 있는 세계가 바로 천국의 세계입니다.”(천성경 p.1123)
통일원리에서 보면 공생주의는 하나님의 참사랑을 터로 한 공동소유라는 뜻의 주의이다. 공동소유란 첫째로, 하나님과 나와의 공동소유이며, 둘째로 전체와 나, 이웃과 나와의 공동소유를 말한다. 그런데 이 공동소유는 단순한 물질적 소유만이 아니며 하나님의 참사랑을 터전으로 하는 공동소유이다. 소유의 측면에서 볼 때 자본주의경제나 사회주의(공산주의)경제의 특징에 있어서 전자는 사적(개인적)소유이며, 후자는 사회적(국가적) 소유이다.
시장경제에 있어서의 경제 활동은 구체적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활동과 분배하는 활동, 소비하는 활동의 순환을 통해 이루어진다. 생산은 우리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내는 활동이고, 분배는 생산 과정에 참여하여 이바지한 대가를 나누어 가지는 것이며, 소비는 분배받은 대가, 즉 소득을 가지고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공생주의는 이상사회의 경제적 측면 특히 소유의 측면을 다룬 경제사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공생주의는 소유의 측면뿐만 아니라 분배의 측면도 동시에 다루어야 할 것이다. 또한 소유문제(개인, 법인, 단체)에 있어서 적정소유를 주장하는 것은 그 의미의 한계가 모호하다.
3. 성경/말씀을 통해 본 공생주의
성경이 말하고 있는 주요 경제원칙은, 사유재산을 십계명으로 보호하고(출20:15,17), 노동을 의무로 명령하고(살후3:10), 자선을 권장하고(눅6:38, 마6:2~4,19~21), 경제활동의 자유와 이익 창출의 책임을 명하고 있다.(마:14~30)
1) 소유의 측면
인간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재화와 용역을 획득하고 이용하기 위하여 경제행위를 하게 된다. 그러나 만족할 수없는 것이 욕망의 본질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의 충족만을 위하여 산다. 자본주의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긁어모으는 것을 장려하는 주의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근본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다. 그러나 돈이 지닌 신비롭고 마법 같은 속성,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활동을 조직해 내는 힘 또한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1) 성경 속의 재물관
경제의 목표는 효율성과 형평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면서 복지를 증진시키는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성경은 이 세상 모든 만물은 하나님에게 나온다고 하여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모두 잘 살아야 한다. 옛말에 “큰 부자는 하늘이 내고 작은 부자는 사람이 낸다.”고 했다. 그러나 성경에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 보다 쉬우니라.”, “마음이 청빈한자는 복이 있나니...” 이 내용을 잘못 이해해서 예수가 환전상들을 성전에서 몰아냈던 시절부터 우리는 돈이 뭔가 불경한 것이라고 느껴왔다. 그래서 쓸데없이 부자를 경원시 하거나 재물에 대하여 거부감, 오해를 하게 된다. 이 말은 재물을 하나님 같이 섬기지 말고 잘 관리하란 뜻이다.
성경은 재물을 모으는데 게으르지 말라고 경고한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여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잠6:6-8)”, 예수님도 “게으른 자는 먹지도 말라” 했다. 성경 속의 아름다운 부자들로는 솔로몬, 다윗, 욥, 야곱 등이 있다. 요한 웨슬리는 경제 윤리의 3대원칙으로 1)벌 수 있을 만큼 벌어라 2)할 수 있을 만큼 저축하라 3)줄 수 있을 만큼 주어라 했다. 생활 속 신앙 안에서 모두 부자가 되자. 하나님이 복을 주시겠지, 아니다. 인간책임 분담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2) 말씀 속의 재물관
통일원리에서는 성과에 관계없는 맹목적 평등주의 사상이 아니다. 인간은 개성진리체이기 때문에 능력에 따른 차이를 인정하고 있다. 사랑으로 결혼 하지만 돈 때문에 사랑을 잃고 헤어지고, 결국 하나님 다음으로 생활 속에서 재물은 강력한 파워를 갖으며 삶의 동력이 된다. 가정에 있어서 전재산은 부모의 재산인 동시에 자녀들의 재산이다. 가옥, 정원, 전답, 가축 등은 그대로가 부모의 소유인 동시에 자녀들의 소유인 것이다. 즉 가정에 있어서 소유권이 비록 법적으로는 부모 명의로 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부모와 자녀의 공동소유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다. 돈은 무슨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다. 돈을 아껴 쓰고 무엇이든지 절약하라.
<성경/말씀해설 요약>
세상에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부터 나온다. 빌린 것이라는 사상을 배경으로 한다. 소유의 측면에서 성경과 말씀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재물을 경원시 하지 말고 재물을 얻는 경제활동에는 게으르지 말고 열심히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했다. 억만장자 빌게이츠도 “태어나서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나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 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아무리 돈벌이가 중요하다 해도 그 일을 추진하는 수단과 과정이 정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분배의 측면
자유는 모두를 번영하게 하지만 반드시 경제적 불평등을 수반한다. 경제적 평등을 원하면 자유도 번영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설파해야 한다. 오늘날 세계자본주의의 위기는 최적 불평등을 거부하는 지나친 평등주의 때문이다. 빌게이츠도 “인생이란 결코 공평하지 않다. 이 사실에 익숙해 져라”고 했다. 사회 내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더욱 더 많은 것을 갖는 이유는 어쩌면 세계가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시스템이 더 능력 있는 사람들에게 더 높은 비율로 보상해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유익하면 세상에도 유익하다는 가정 하에 살아왔지만 그것은 잘못된 가정이었다. 세상에 유익해야 우리 자신에게도 유익하다는 반대의 가정 하에 살 수 있도록 삶을 바꾸어야 한다. 오늘날 돈이 ‘내가 많이 가질수록 너는 적게 갖는다.’는 원칙을 구현하고 있다면 ‘가진 사람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경제’ 곧 선물경제에서는 상대방의 이익이 곧 내 이익이 될 것이다. 명심보감 성심편에서는 “불의로 취한 재물은 끓는 물에 뿌려지는 눈과 같다.”고 했고, F.D로하스는 “나눠 갖지 않는 재산은 재산이 아니다.”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극심한 소득불균형은 극심한 사회불평등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소득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정부는 조세제도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소득을 재분배 한다. 자산이전에 대한 조세는 자산을 대상으로 부과(상속세, 증여세)되며 실질적으로 납세자의 자산에서 부담된다. 소득을 이전하는 방안으로는 부유층에서 세금을 거두어 저소득층에게 나누어 주는 방법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사회의 두드러진 결함은 부와 소득의 분배가 자의적이고 불평등하다는 점에 있다. 요즘에는 분배정의를 토론할 때면 주로 소득, 부, 기회의 분배를 이야기 한다.
(1) 성경에서
① 독점금지 :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사정이 더 악화되어 심각한 사회적인 갈등을 유발시키게 된다. 따라서 사회구성원의 행복을 위해선 공평한 소득재분배는 대단히 중요하다. 지금 부유한 것은 다른 가난한 사람들과 나눠 쓰라는 뜻이지 혼자 다 사용하라는 의미가 아니란 것이다. 성경에서는 기본적으로 독점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다. 이웃과 나누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너희 땅의 곡식을 벨 때는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 (레19:9~10),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는 그 한 뭇(여럿)을 밭에서 잃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취하지 말고 … (신24:19-21)
②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공존ㆍ경쟁 : 예수님도 나를 따르려면 네 소유를 팔아 이웃에게 다 나눠주고 따라오라고 하였다. 오늘날의 중소기업들이 지나치게 대기업을 의식하여 상대적인 경쟁을 하려하니 자신의 갈 길을 잃어버리고 상대하기 힘든 경쟁을 한다. 중소기업에 맞는 차별화된 경영목표와 전략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대기업과는 전혀 다른 프런티어 분야를 찾아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공생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하고 아울러 기업 당사자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밀이 있다. 그 경륜의 비밀은 마태복음 25장 달란트 비유에서 찾는다. 바로 마태복음 효과이다.
(2) 말씀에서
세상 모든 물건은 하늘에서 빌린 것입니다. 인류를 위해 가난으로 죽어가는 이웃을 위해 사용되지 않는 돈은 한낱 종잇조각에 불과합니다. 자기만을 위해 사는 이기적인 삶처럼 어리석은 삶은 없습니다. 위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때때로 개인의 희생을 전제로 합니다. 행복은 남을 위해 사는 삶에 있습니다. 내가 아닌 남을 위해서, 내 가정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 내 나라가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피스컵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사정이 어려운 여러 나라의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을 돕는 경비로 씁니다.
한 하나님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실현된 미래의 세계는 국경이 없는 통일세계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여러 지역적 블럭경제가 유기적, 조화적으로 통일된 하나의 경제권을 이루게 되고 모든 인류가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이루게 된다.
<성경/말씀 해설 요약 >
부자도 죽을 때 갖고 가지 않는다. 어차피 세상을 떠날 때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합니다. 나는 평생 벌어드린 것들을 다 내놓고 홀가분하게 이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무엇을 남기고 가는가? 사람은 누구나 풍요하고 풍족한 삶을 원한다. 그러나 현실은 풍요롭기 보다는 궁핍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가진 자는 더 많이 가지려고 하고, 그렇기 때문에 99섬을 가진 자가 1섬을 가진 자 것을 빼앗으려고 하는 세태이다. 자본주의 경제하에서는 조세를 통하여 소득재분배를 하게 된다. 조세는 국가 경영상 필수불가결한 국민의 부담이다. 조세는 사람들을 평등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는 살아있을 때는 증여세를, 죽은 후에는 상속세를 물게 된다. 어떤 면에서는 강제된 분배이다. 비자발적 분배로는 증여세, 상속세를 납부하고 자발적 분배로는 기부, 기여 행위가 있다.
4. 자서전에 나타난 경제사상
1) 지구촌 글로벌경제 시대 – 나눔의 경제공동체
⦁자서전(이하 자) : 지금은 지구촌이란 말조차 옛말이 되었습니다. 지구는 이미 하나의 생활권입니다. 세계가 일일 생활권으로 바뀌면 누구든지 쉽게 국경을 넘어 오갈 수 있습니다. 너나없이 넘어 다니는 국경은 더 이상 경계로서 의미가 없습니다. 나는 글로벌이라는 말도 모를 때 글로벌을 꿈꾼 사람입니다. 무엇이든 한쪽은 넘치고 한쪽은 모자라는 것들을 공평하게 나눠주는 역할을 할 사람이 적다는 겁니다. 서로 사랑을 나누는 가정의 모습은 인류가 서로 화합하는 형상과 같습니다. 글로벌 리더는 바로 인류를 상대로 형제애를 베푸는 사람입니다.
⦁경제논리(이하 경) : 세계경제는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1세기는 교통과 IT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모든 개별 국가경제가 세계경제의 일부로 통합되는 세계화 시대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다우, 나스닥 지수 등락에 따라 세계 주식시장이 요동친다. 미국 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전 세계를 덮치고 있다. 현대경제는 개인단위의 경제행위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 지구촌 경제공동체는 나만 잘 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웃도 함께 잘 사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경제원칙은 효율성과 형평성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오늘날 세계경제에 있어서 이른바, 세계화, 글로벌라이제이션의 필요성이 논의 되고 있으며 또한 경제운영의 질서를 일원화 내지 통일화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 세계화는 시장의 규모를 넓혀 누구나 어디에서나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함으로서 세계의 공동번영을 가져 올 수 있는 것이다.
2) 독과점금지, 매점매석 금지 등 공정거래로 올바른 상거래 질서 확립
⦁ 자 : 장사를 해서 모은 돈은 거룩한 돈입니다. 장사한 돈이 거룩한 돈이 되려면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고 폭리를 취해서도 안 됩니다. 장사를 할 때는 항상 정직해야 하며 언제든지 이익을 3할 이상 남겨서는 안 됩니다.
⦁경 : 시장(Market)은 두 가지 기능이 있다. 첫째 재화ㆍ서비스 교환을 매개, 실현시키는 기능이 있고 둘째는 가격등락을 통하여 수요ㆍ공급을 일치시키는 기능이다. 경제학자 케인즈는‘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기조정 기능을 강조한 고전 경제이론 대신 정부 개입주의로 변모하여 정부의 정책실행을 중요시 하였다. 독과점은 공급자가 공급독점을 통하여 시장을 장악하는 행위이다. 한국경제는 197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중화학공업을 위주로 한 수출지향적인 경제개발전략이 대기업 집단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이 진행되었다.
어느 국가나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시장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 납품대금 지급지연 등 불공정거래행위가 심각하다. 반면 중소기업들도 중소기업에 맞는 차별화된 경영목표와 전략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대기업과 다른 분야를 찾아야 한다. 독과점과 매점매석은 가수요를 유발시켜 물가를 상승시키는 등 부작용이 많다. 특히 다수의 서민층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3) 기계공업, 자동차 산업 등 중화학공업 육성
⦁자 : 하지만 이 기계가 머지않아 7천대 아니 7만대의 선반기계가 되어 대한민국의 군수산업과 자동차공업까지 꼬리를 물고 발전할 겁니다. … 분명히 자동차공업을 이끌어 갈 초석이 될 것입니다. 1963년에 곧 해양시대가 열릴 것을 직감하고 천승호(고기잡이 배 이름)를 건조해서 인천앞 바다에서 진수식을 가졌습니다. 머지않아 항공과학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가 다가옵니다. 지금 김포에 항공산업단지(타임스항공)를 조성하였습니다.
⦁경 : 통일중공업은 낙후된 한국의 기술입국의 초석을 놓았으며 자주국방의 토대를 이룩했다. 그 당시 분당 30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대공방어용 벌컨포를 국내 처음 개발했고 뒤 이어 중기관총, 항공용 기관포, 대공포, 함포와 군 장갑차 및 자주포용 변속기를 연달아 개발해 군에 공급했다. 1960년대 한국 경제개발 정책 입안 시에 정부는 경제학자 넉시(Nurkse) 교수의 균형성장론이냐 허쉬맨(Hirschman) 교수의 불균형 성장론이냐의 논쟁이 격렬했다. 결론은 불균형성장론이 채택되어서 중화학공업 육성의 계기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압축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다.
4) 마케팅 전략 (생산자 – 소비자 윈윈전략)
⦁자 : 미국사람들은 고기를 매일 먹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소(牛) 한 마리 가격이 마이애미에서는 25달러, 뉴욕에서는 400달러, 참치 한 마리 가격이 4000달러 생산(번식)능력은 참치는 한번에 150개의 알, 소는 한번에 1마리만 낳는다. 이 경우 당연히 참치잡이를 선택한다. 그런데 참치를 많이 잡기만 하면 뭐합니까? 제때에 제 값을 받고 팔지 못하면 헛고생입니다. 참치공장을 만들고 직접 판매까지 했습니다. 일단 회에 맛들인 미국사람들도 참치를 즐겨 먹었습니다.
⦁경 : 마케팅이란 기업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고객을 향해 유통시키는 데 관계된 일련의 체계적 시장지향 활동이다. 매매 그 자체를 가리키는 판매보다 훨씬 넓은 내용을 가지며, 판매는 마케팅의 일부를 이루는 데 불과하다. 마케팅의 내용을 기능적으로 분류하면 전략정책문제, 제품문제, 시장ㆍ거래문제, 판매문제, 판매촉진 문제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한국 농산물의 경우는 유통과정이 3~4단계로서 중간상인의 마진폭이 너무 크다. 따라서 생산자(농민)와 소비자 양측이 다 손해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직거래를 통하여 유통단계를 대폭 줄여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
5) 기술개발 – 기술공개로 기술 평준화
⦁자 : 힘들여 만든 자료였지만 독점하지 않고 모든 정보를 수산업계에 다 공개했습니다. … 아프리카에는 바나나가 저절로 잘 자라는 곳이 많으니 바나나만 마음껏 먹어도 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바나나 농장을 만들어 대량으로 바나나를 키우는 기술이 없어 굶습니다. 우리나라는 바나나에 적합한 기후가 아닌데도 훌륭하게 바나나를 재배합니다. 우리의 이런 기술은 아프리카 빈곤을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한테 당장 빵 한 덩어리를 주는 것보다는 지금 당장 힘들고 빛나지 않아도 밀을 심고 거두어 빵을 만드는 기술을 알려줘야 합니다.
⦁경 : 오늘날 산업사회에는 여러 기술체계에서 지금까지 이루어 온 성과, 즉 재료·부품·소자(素子)·기술장치 등의 제조방법이나 노하우(know-how)들이 수없이 축적되어 있다. 기술개발에 있어서는, 수직기술 이전의 각 단계에서 이러한 기술상 성과가 자각적ㆍ무자각적 또는 유상ㆍ무상으로 수없이 수평기술로 이전되어 기술개발이 가속화ㆍ집적화되어 단기간에 거대한 대량의 기술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것은 기술이라는 경제자원의 자율적ㆍ가속적 증식의 과정이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의 특허제도, 즉 각 기술주체의 특허정책이나 주체간의 경쟁ㆍ경합에 기인하는 갖가지의 기술행동이 있는 한, 때로는 적절한 수평기술 이전이 충분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렇게 된다면, 이러한 수직기술이전 과정으로서의 기술개발이 저해되거나 또는 동일 유사기술의 개발이 중복되는 등의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6) 인류의 식량문제
⦁자 : 식량문제는 앞으로 인류에게 매우 심각한 위기를 안겨 줄 것입니다. 인류를 식량문제에서 구원할 가장 훌륭한 열쇠는 ‘양식’(養殖)입니다. 도시의 고층 건물들처럼 앞으로는 물고기를 양식하는 빌딩이 생길 것입니다. 파이프를 이용하면 높은 빌딩이나 산위에서도 양식을 할 수 있습니다. 양식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모두 먹이고도 남을 식량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값싼 비용으로 먹을거리를 충분히 공급받기 위해서는 인류의 마지막 보물창고인 바다와 아직 원시림인 채 버려져있는 대초원을 개발해야 합니다.
⦁경 :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는 식량위기는 전 세계1억명 이상을 굶주림으로 내모는 ‘소리없는 쓰나미’ 라고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경고한 바 있다. 한국도 가격이 싼 GMO(유전자변형작물) 옥수수를 수입하기 시작했다. 식량 위기는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에너지 위기나 환경 문제보다도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해양개발은 우주개발과 다름없이 중요하다. 굶주림에 직면한 지역에서는 바다가 식량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 바다를 농장이나 목장처럼 이용함으로서 인체의 영양에 없어서는 안될 단백질을 무수히 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해양농업을 가꾸면 우리의 생명에 깊은 관계가 있는 미묘한 생물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세계의 식량위기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7) 화석연료 고갈시대 – 대체에너지 개발
⦁자 : 바다의 더 큰 보물은 바로 에너지원입니다. 석유가 바닥이 난다면 인간의 문명세계는 그대로 암흑이 되고 맙니다. 옥수수를 이용한 대체에너지를 개발한다지만 인류가 먹고 살 식량도 부족한 형편에 그것이 가능할리 만무합니다. 진정한 대체 에너지는 바다에 있습니다. 바다 속에 묻힌 수소에너지에 인류의 미래가 있습니다. 인류를 먹여 살릴 원자재의 3분의 2가 바다에 묻혀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미 선진국들은 바다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캐내고 심층수를 끌어 올려 비싼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바다 속에서 자원을 찾아내는 일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경 : 화석연료 가격의 폭등으로 어느 때 보다도 대체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바다는 에너지의 보물단지라고 한다. 미래학자 앨빈토플러도 “굶주림에 직면한 지역에서는 바다가 식량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라고 했다. 수소에너지는 물의 전기분해로 쉽게 제조할 수 있으며, 가스나 액체로 수송할 수 있고, 고압가스, 액체수소, 금속수소화물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저장이 가능하다. 운반 시에는 전기에너지로 운송하는 것보다 운송 손실을 1/10 정도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동 손실률이 적고 공기 중에 산소와 결합하여 연소하는 경우 물이 되기 때문에 배기가스 등 공해물질이 거의 생성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염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석유와 달리 연소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원리가 아니기 때문에 소음이 적다.
8) 평화통일을 위한 전초 – 남북경협 사업
⦁자 : 한반도는 지구에 하나 남은 분단국가입니다. 우리에게는 한반도를 통일시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경제인들은 경제인들대로 통일 한국을 대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합니다. 북한에 쌀을 주고 비료를 주는 것보다 사랑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991년에 목숨을 걸고 북한 땅에 들어가 김일성 주석을 만난 것도 모두 그런 사랑의 밑바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그때 나는 김일성 주석과 남북 이산가족 상봉, 남북경제 협력, 금강산개발, 한반도 비핵화,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그후 우리는 북한에서 평화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보통강 호텔, 세계평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 : 남∙북간 경제협력 사업은 시장경제 원리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하며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방향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에 존재하는 2개의 국가, 민족과 정체성의 동질성을 공유하면서도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경제, 정치,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남북관계 … 6자회담의 협상시간을 오래 끌수록 북한의 기술은 더욱 발전하게 된다. 무기는 더욱 강력하고 정밀해지며, 협상력은 더욱 강해진다. … 만약 한국이 진정으로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걱정한다면 협상을 신속하게 진행시켜야 한다.
9) 청년실업문제
• 자 : 직업은 전적으로 자신의 소질과 취미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소방수가 되건 농부가 되건 축구선수가 되건, 정치가가 되건 그것은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뜻을 세운다는 것은 자기가 살아 갈 삶의 의미를 정하는 겁니다. 뜻이 있어야만 자신을 지켜나갈 힘이 생기고, 남다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 경 : 경기 침체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어 청년실업자가 급증하지만 막상 중소기업은 기업대로 원하는 직원을 구하지 못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어서 구직난 '아우성' 속에서도 구인난도 심각하다. 무엇보다 최근 급증하는 고학력 백수들이 자신의 실력이나 자질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중소기업과 3D 업종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특히 청년 실업층에는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장만을 고집하는 자발적 실업층, 취업재수생, 졸업을 늦추는 대학 5~6년생이 늘어나고 있다.
10) 경제발전과 환경문제
• 자 : 현대사회의 3대 난제는 공해와 환경보전, 그리고 식량입니다. 세 가지 중에서 어느 한 가지만 소홀해도 인류는 멸망하고 맙니다. 지구는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졌습니다. 이대로 가면 인류는 자신이 만든 물질문명의 덫에 걸려 자멸하고 말 것입니다. 환경문제가 심각해지자 환경운동을 하는 단체가 많아졌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좋은 환경운동은 사랑을 전파하는 정신운동입니다. 자연은 나만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 아닙니다. 자연은 대대손손 우리 자손들이 계속해서 먹을 것을 얻고 몸을 기대 살아가야 할 터전입니다.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지름길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 경 : 경제활동이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되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급속한 기계화는 대량채취,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풍요로운 사회를 가져다주는 동시에 환경오염, 자원고갈,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고 있다. 경제활동이 환경오염의 원인이라면 환경 보존을 위해서 개발도 않고 경제활동을 위축시켜야 하는가? 해답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 이른바 지속 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에서 찾을 수 있다. 지속가능한 개발이란 결국 과거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고갈시키지 않고 그대로 미래 세대가 누릴 수 있게 하고, 세대 내에서도 골고루 잘 살 수 있게 하는 경제개발을 지향하는 것이다.
11) 관광산업 중요성
• 자 : 인류는 풍족한 경제생활에 따른 시간적 여유를 레저에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래에는 레저산업이 발달할 것입니다. 취미산업이라는 게 무엇예요? 카지노와 체육, 헌팅(사냥), 피싱(낚시) 아닙니까? 앞으로 사업은 레져산업이 됩니다. 기술시대는 자동기술로 말미암아 인간이 일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레져산업 시대, 3차산업시대가 옵니다. 레져산업 관광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관광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세계는 관광산업의 패권을 누가 가지느냐 하는 것이 제일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 기반을 닦으려고 수안보라든가 부곡하와이에 콘도미니엄을 짓고 다 그렇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 경 : 오늘날 관광산업하면 정보, 통신산업과 더불어 각광받는 21세기 성장산업으로서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일자리창출’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단순히 서비스 업종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이제는 국가경제 성장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핵적 전략산업으로 그 위상이 평가되고 있다. 미래학자 ‘허만칸’은 “2000년대에는 관광이 세계제일의 산업이 될 것이다.”라고 예견했고, 미국의 경제학자 ‘허쉬맨’은 “경제성장 정책에 있어서 연쇄효과가 최대로 될 부문을 발전 거점으로 해서 거기에 희소(稀少)한 투자능력을 집중시킬 필요성과 유효성”을 역설하였다. 그만큼 관광산업은 후방연쇄효과(Backward linkage effect, 관광산업에 투입될 중간생산재를 생산하는 산업의 발전이 유도되는 효과)가 매우 높은 최종소비재 산업인 것이다.
5. 공생주의에 입각한 통일그룹 기업체 경영
기업은 부존자원과 기술 그리고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주체이다. 독일의 폭스바겐 차는 그동안 연비와 친환경차라는 이미지로 포장되어 소비자들을 속이면서 세계시장을 누벼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서 전 세계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기독교 기업을 표방한 이랜드그룹 외식업 계열사 이랜드파크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부당해고와 지난 1년간 연차수당, 휴업수당, 연장수당, 야간수당 미지급은 물론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하는‘임금 꺾기’수법으로 4만4360명으로부터 83억7200만원의 임금을 체불 등으로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다. 트위터 상에서는 “알바들의 고혈을 짜는 악덕기업은 필요 없다” “신의 이름을 내걸고 사람을 쥐어짜서 참 돈 많이 벌어왔네” 라고 지적했고 조국(서울대) 교수는“기독교 기업이라는 ‘이랜드’가 계획적으로 범한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시장경제 체제하에서 현실적으로 종교를 표방하고 기업경영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모험이다. 역사적으로 유토피아를 꿈꾼 사람은 무척 많았지만 현실 속에서 그런 사회를 추진하고 제한적 범위라고 하더라도 실천에 옮겨서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대표적 공상적 사회주의자로서 협동조합의 아버지, 정치가이자 사업가였던 로버트 오언(Robert Owen, 1771~1858)도 뉴하모니라는 이상도시를 세워서 유토피아를 현실적으로 시도했었다. 오언은 1813년 자기만의 회사를 설립하고 1825년 미국의 인디애나에 1200여 헥타르의 대지를 구입하여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900명에 이르는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이민길에 올랐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로 끝났다.
과연 통일그룹의 기업들 경우는 어떠한가? 통일그룹에는 지난 1997년 당시에 통일중공업, 일화, 한국티타늄, 일신석재, 일성건설 등 다수의 중견기업체를 보유해서 재계서열 29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IMF사태를 겪으면서 통일중공업의 부도를 시작으로 대부분 계열사도 부도 처리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통일중공업과 주력 계열사인 한국티타늄 등이 다른 기업에 넘어가고 일화와 일신석재, 일성건설은 법정관리 끝에 회생됐다. 그간의 경영상황을 살펴본다.
1) 파격적 인사관리 사례
(1) 부장급이상 간부 전환배치
1980년대 문선명선생은 파격적인 인사조치를 단행하였다. 통일그룹 내에 기관, 기업체에 재직하고 있는 부장급 간부를 소집하고(300여명) 기관 기업체를 망라하여 제비뽑기를 단행, 신규 근무지로 전환 배치하였다. 당시에 다른 그룹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 인사 조처였다. 이유는 첫째, 전환배치를 함으로서 다양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둘째, 각 기관 기업체 별로 형성된 인적 파벌을 타파하기 위해서(인적 청산)였다.
(2) 통일그룹 최초로 대졸 사원 공채
1973년도 종교적 편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졸자를 상대로 공채를 실시했다. 300여명이 지원했는데 1차 면접에서 150명을 선발, 40일 원리교육 수료후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그리고 6개월간 지방교회를 순회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켰다. 그후 각 기업체로 배치하였다. 나중에는 임원급 경영진으로 승진하였고 그중에서 CEO도 2명이 배출됐다. 이 공채는 종교적 편견이 심했던 그 당시 사회 분위기로서는 파격적인 실험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10명의 축복가정이 배출되었다.
2) 기업체 경영 사례
(1) 통일중공업의 신화
경남 창원공단의 통일중공업(이하 통일)은 업계의 전설로 통한다. 중고 선반기계 1대로 일군 방산업체로 자주국방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통일의 설립자는 다름 아닌 문선명 총재다.
① 자주국방의 토대를 이룩하다. - 1973년 경남 창원시 외동에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인 생산시설을 갖추면서 방위산업체로 나서기 시작했다. 분당 30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대공방어용 벌컨포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 1984년 1월엔 공장 옆 동양기계를 인수해 (주)통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초정밀 공작기계 양산체제로 진입했다. 1982년에는 무인공장 가동이 가능한 고성능 산업로봇을 국내 처음 개발해 선보였다.
② 통일은 엔지니어 양성소 – 이때쯤 통일중공업의 수준이 완성차 생산 기술을 갖추게 되었다. 당시 정부가 완성차 생산의 허가를 내주지 않자 문 총재는 통일의 기술자를 1년에 3분의 1씩 교체하도록 지시해 핵심 엔지니어들이 동종 업계 전 분야로 진출하게 했다. 이로 인해 ‘통일은 인재 양성소’라는 별칭을 듣기도 했다. 기술자가 유출되면 모기업은 망한다는 통례를 깨고 타 완성차 업계로 기술을 이전하는 효과를 낳았다. 즉 ‘내가 안 되면 남이라도 되게 하겠다는 기술분할 운동’을 전국 최초로 펼친 인물이다. 당시 통일중공업의 주 생산 품목은 공작기계와 무인자동차 공장의 유연생산 시스템, 트랜스미션 등 자동차 변속기와 차축 외 무기용인 군수용 방산제품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회사의 성장은 강성 노조가 생겨나면서 시련을 겪게 된다. 1984년 인수한 동양기계공업의 노조원들은 새로 출범한 통일중공업을 터전으로 세력을 확장한다. 이들은 창원지역 노조연합을 결성해 한국 기계공업과 방위산업 메카인 마산과 창원 지역을 노동운동 본산지로 활동하게 되면서 공장의 제반 경영에 타격을 초래했다.
③ IMF 부도로 경영권 상실 – 결국 1998년 불어 닥친 IMF 위기로 11월 말 부도를 내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문 총재는 당시 27%에 불과한 통일 지분에도 불구하고 부도 직전까지도 500억 원이 넘는 신규 자금을 투입하고 상당한 양의 통일 소유 부동산을 남겨두는 등 책임을 다했다. 유사 상황 시 책임 회피와 자금 빼돌리기, 잠적에 나서는 타 업체 대표와 책임자들의 모습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따라서 통일은 오히려 정도경영으로 조사조차 받지 않는 자유로운 입장이 되기도 했다.
④ 문총재의 기업가 정신 – 당시 통일중공업에 근무했던 한 직원은 “문 총재가 통일산업을 만든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죠, 이는 회사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한국의 기계기술 발전이 전 세계의 기술 글로벌화로 이어지도록 ‘기술 평준화’를 이루는 것이 그의 꿈 이었습니다.”그는 또“ 문총재는 육신은 떠났지만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통해 세계의 모든 국가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해 후세들도 서로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한편 통일중공업은 현재 새 주인을 맞아 S&T중공업이라는 상호로 자동차 엔진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비록 회사 소유주는 바뀌었지만 기술개발과 국가에 대한 기여도는 회사와 함께 살아있다는 사실이다.
(2) 보리음료의 신화, 맥콜 – 일화
1986년 여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그룹 아하(A HA)의 히트곡 '테이크 온 미(Take on Me)'의 뮤직비디오를 차용해서 만든 광고가 전파를 탔다. 모델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톱 가수 조용필이었다. 조용필은 만화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콘서트 장을 찾은 한 소녀에게 처음 보는 음료수 한 캔을 건넨다. 맥주도 아닌, 콜라도 아닌 새로운 컨셉트의 음료수 '맥콜'이다. 초정리 광천수와 천연보리를 원료로 한 국내 최초의 보리 음료인 맥콜은 이후 88년 매출 1400억원을 기록하며 콜라, 사이다가 장악하고 있던 국내 음료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하루아침에 국민음료로서의 자리를 차지하는 듯 했다. 그러나 경쟁사들이 '보리보리' '보리텐' 등 미투제품을 쏟아내며 시장을 교란 시켰다.
1998년에는 IMF까지 닥치면서 매출은 1988년 1400억 원대에서 20억 원대까지 곤두박질 쳤다. '맥콜 신화'를 일으키며 코카콜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일화는 결국 98년 6월 퇴출기업으로 판정받았다. 퇴출대상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일화는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2000년 경상이익 흑자(20억원)까지 달성했다. 2016년 들어 일화는 1971년 창사 이래, 세계인의 건강을 증진시켜 행복한 삶을 영위토록 하는데 매진하며 21세기 초일류 건강기업으로 우뚝 섰다. 현재 세계 1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08년에는 제 2회 대한민국 보건산업대상 식품부문 대상을 수상, 2010년 제 37회 상공의 날 대통령상 수상, 2011년 제 45회 납세자의날 기획재정부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앞으로도 일화는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며 질병 없는 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다.
3) 기독교 기업들의 경영이념 사례
대표적 기독교 기업인 이랜드그룹의 경영이념은 나눔(Sharing) 바름(Rightness) 자람(Grouth) 섬김(Serving)이다. 즉, 정도경영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그 과실을 나눔(분배)과 고객 섬김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통일중공업의 과거 사훈은 일심통일, 창의봉국, 사명완수였다. 일화의 경영이념은 ‘성심성의’이다. 성심성의란 ‘마음과 뜻을 최선을 다한다.’란 의미로 일화가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품 하나하나에 세계인의 건강을 지킨다는 슬로건 하에 모든 정성을 다 한다는 의미이다. 두 그룹의 경영이념을 다음과 같은 기업정신으로 볼 수 있다.
1. 게으르지 말고 정도경영을 통해 기업을 키워라
2. 모든 제품을 정성을 들여 만들어라
3. 나눔 정신으로 기업의 과실(果實)을 국가ㆍ사회에 기여하라
4) 문선명 선생의 기업경영 철학
(1) 전문성을 갖춰라 - 전문적인 지식과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 지독한 훈련을 받은 사람은 고기잡이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든지 새로운 환경을 극복하고 … 어느 바다에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는지 어떤 바다에 무슨 그물을 던져야 하는지 어디에 무슨 나무가 자라며 … 바다를 제대로 경영하지 못하고는 미래를 열어갈 수가 없습니다.
(2) 개척정신을 가져라 – 우리가 하는 일은 결국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일이었습니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한다는 게 얼마나 흥미롭습니까? … 해양시대는 저절로 열리지 않습니다. 내가 먼저 바다로 나가야 합니다.
(3) 회사를 성장시켜라 – 여러분의 눈에는 이 선반기계가 보잘 것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계가 머지않아 7천대 아니 7만대의 선반기계가 되어 대한민국의 군수산업과 자동차 공업까지 꼬리를 물고 발전할 겁니다. … 천승호를 띄운 것은 해양시대를 열기 위한 작지만 소중한 첫발이었습니다. 나는 그때 이미 더 넓은 바다, 더 크고 빠른 배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습니다.
(4)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라 – 해양시대는 우주시대이기도 합니다. 머지않아 항공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가 다가옵니다. 그때 가서 우주산업을 준비하는 것은 늦습니다. … 바다 속에 자원을 찾아내는 일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5) 부지런 하라 – 알래스카 정신이란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바다에 나갔다가 밤 열두시를 꼬박 넘기고 이튿날 새벽에 돌아오는 겁니다. … 입으로만 조사하지 않고 발로 일일이 보고 다니며 알아보았습니다.
6. 맺는 말
1) 왜? 공생주의인가?
자본주의 장기적 전망은 암울하다. OECD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50년 동안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성장은‘약세’일 것이다. 불평등은 40%나 증가할 전망이다. 2008년에 시작된 경제위기는 사회전체의 위기로 확대 됐고 대중적 소용사태가 발생했다. 혁명이 내전으로 바뀌고 핵 능력을 보유한 나라들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조성된 탓에 지금은 국제 질서까지 위태롭다.
자본주의는 인류가 가난에서 벗어나고 물질적인 충족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가져왔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절제 없는 욕망충족으로만 치달렸기 때문에 오늘날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상황에서 자본주의 밖에 것은 가시권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본주의를 바꾸어 가야만 할 것이다. 이 경우 유교적인 공생(共生)자본주의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 촉발된 ‘리먼브라더스’ 사태(2008)는 100년만의 경제위기라고 할 정도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각한 에코스패즘(eco-spasm, 발작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세계경제는 다시금 케인즈 시대로 회귀하려 하고, 보호무역주의로 가고 있다. 미국 발 금융위기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당시 미국 경제잡지 비즈니스위크는 "경제학자들이 무슨 쓸모가 있나" 라고 반문한 뒤 "1930년 이후 최악인 경제 상황에 대해 그 어떤 경제학자도 명쾌하게 예측하지 못했다."며, "어이, 경제학 천재들, 도대체 미국 경제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라고 비꼬았다.
미래의 경제학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학과는 완전히 다른 훨씬 더 포괄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21세기에는 인류를 행복하게 할 새로운 패러다임, 즉 ‘경제+윤리’가 접목된 경제이론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자본주의 경제학은 인간의 윤리를 중시한다. 영국 케임브릿지 대학에서는 1903년 까지 경제학이 윤리학과 합쳐져 있었다.
경제학 사조(思潮)의 변천 과정을 보면
(1) 아담스미스(1723~1790)의 이론 – 국부론, ‘보이지않는 손’에 의한 자기조정 기능을 강조 ---> 자유방임주의 이론
(2) 케인즈(1883~1946)의 이론 -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 정부의 시장개입 정책으로 성공을 거둠) ---> 정부의 시장개입 이론
(3) 프리드먼(1912~2006)의 이론 – 시장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정부 개입의 단점을 지적. 신자유주의(결과적으로 거액의 빚, 낭비와 주택의 외상구매 풍조 만연하여 미국 발 금융위기 촉발의 원인제공) ---> 시장경제 이론이다.
2) 21세기 새로운 경제모델
시장경제 체제 하에서는 개인단위의 경제행위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다. 지구촌 경제공동체는 나만 잘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의 효율성과 형평성이 균형을 이루어 이웃(사회,국가)도 함께 잘사는 공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나눔의 경제 공동체적 성격인 ‘공생주의’를 21세기 새로운 경제모델로 제시한다. 후세에 말씀 연구를 통해 ‘문선명경제사상’ (Moon's Economics)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참고문헌
-김경환ㆍ김종석 옮김, 맨큐의 경제학(Principle of Economics, N.Gregory Mankiw), 교보문고, 2004
-김명철 옮김,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마이클샌델), 와이즈베리, 2014
-김원호 옮김, 불황을 넘어서, Alvin Toffle, 청림출판,2009
-김중웅, 세계화와 신인본주의, 한국경제신문사, 1997
-김중웅 옮김, 부의 미래(Revolutinary Wealth Paperback, Alvin Toffler), 청림출판, 2006
-김진욱 옮김, 제3의 물결(The 3rd Wave, Alvin Toffler), 배재서관, 1988
-문선명,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김영사, 2009
-선문대학교 출판부, 현대문화와 통일사상, 2003
-성범모, 더불어 사는경제, 엠인터내셔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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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사상 요약 >
-공생주의는 문선명 선생의 경제사상이다. 문선명 선생은 세계적 종교지도자이지 정통 경제학자가 아니다. 따라서 공생주의는‘문선명 경제학’이 아니라 ‘공생주의 = 문선명 경제사상’등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공생주의에 대한 경제학적 이론 정립은 우선 말씀집. 자서전을 중심하고 ‘문선명 경제사상’을 추론해 보았다. 공생주의는 이상사회의 경제적 측면 특히 소유의 측면을 다룬 경제사상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공생주의는 소유의 측면 뿐만 아니라 분배의 측면도 동시에 다루어야 할 것이다. 또한 소유문제(개인. 법인, 단체)에 있어서 적정소유를 주장하는 것은 그 의미의 한계가 모호하다.
1. 소유의 개념
-통일원리에서는 성과에 관계없는 맹목적 평등주의 사상이 아니다. 인간은 개성진리체이기 때문에 능력에 따른 차이를 인정하고 있다. 재물을 경원시 하지 말고 재물을 얻는 경제활동에는 게으르지 말고 열심히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했다. 돈을 아껴 쓰고 무엇이든지 절약하라. 그러나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 아무리 돈 벌이가 중요하다 해도 그 일을 추진하는 수단과 과정이 정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사를 해서 모은 돈은 거룩한 돈이다. 장사한 돈이 거룩한 돈이 되려면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고 폭리를 취해서도 안 된다. 장사를 할 때는 항상 정직해야 하며 언제든지 이익을 3할 이상 남겨서는 안 된다. 독과점금지, 매점매석 금지 등 공정거래로 올바른 상거래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
2. 분배의 개념
-부자도 죽을 때 가지고 가지 않는다. 어차피 세상을 떠날 때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 나는 평생 벌어드린 것들을 다 내놓고 홀가분하게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무엇을 남기고 가는가? 사람은 누구나 풍요하고 풍족한 삶을 원한다. 그러나 현실은 풍요롭기 보다는 궁핍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가진자는 더 많이 가지려고 하고, 그렇기 때문에 99섬을 가진자가 1섬을 가진자 것을 빼앗으려고 하는 세태이다.
-지구는 이미 하나의 생활권이다. 세계화는 시장의 규모를 넓혀 누구나 어디에서나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함으로서 세계의 공동번영을 가져 올 수 있는 것이다. 너나없이 넘어 다니는 국경은 더 이상 경계로서 의미가 없다.
무엇이든 한쪽은 넘치고 한쪽은 모자라는 것들을 공평하게 나눠주는 역할을 할 사람이 적다는 것이다. 서로 사랑을 나누는 가정의 모습은 인류가 서로 화합하는 형상과 같다. 글로벌 리더는 바로 인류를 상대로 형제애를 베푸는 사람이다.
3. 기업정신
-기업은 부존자원과 기술 그리고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주체이다. 그러나 시장경제 체제하에서 현실적으로 종교를 표방하고 기업경영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모험이다. 역사적으로 유토피아를 꿈꾼 사람은 무척 많았지만 현실 속에서 그런 사회를 추진하고 제한적 범위라고 하더라도 실천에 옮겨서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말씀을 통해서 본 문선명 선생의 기업경영 철학은
1)전문성을 갖춰라,
2)개척정신을 가져라,
3)회사를 성장시켜라,
4)미래의 먹거리를 찾아라,
5)부지런하라
4. 왜? 공생주의인가?
-2008년에 미국에서 촉발된 ‘리먼브라더스’ 사태는 100년만의 경제위기라고 할 정도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각한 에코스패즘 상황에서 세계경제는 다시금 케인즈 시대로 회귀하려 하고, 보호무역주의로 가고 있다. 미래의 경제학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학과는 완전히 다른 훨씬 더 포괄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21세기에는 인류를 행복하게 할 새로운 패러다임, 즉 ‘경제+윤리’가 접목된 경제이론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그렇다면 자본주의를 바꾸어 가야만 할 것이다. 이 경우 유교적인 공생(共生)자본주의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5. 21세기 새로운 경제모델
-지구촌 경제공동체는 나만 잘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의 효율성과 형평성이 균형을 이루워 이웃(사회,국가)도 함께 잘사는 공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나눔의 경제 공동체적 성격인 ‘공생주의’를 21세기 새로운 경제모델로 제시한다. 후세에 말씀 연구를 통해 ‘문선명경제사상’ (Moon's Economics)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