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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9pt; FONT-SIZE: 11pt">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2pt"><STRONG>[경전 이야기] 46. 보운경 <BR><FONT color=#980000>空見 떨어진 사람 보살도 실천 못해</FONT></STRONG></SPAN></P><BR>
<P><STRONG>소승 수행 비판…보살도 실천 강조</STRONG></P>
<P><STRONG>부처님-제개장보살 문답 경문 서술</STRONG></P>
<P><BR>대승경전 가운데 <STRONG><FONT color=#6b66ff>보살교본</FONT></STRONG>이라 할 수 있는 경전이 <보운경(寶雲經)>(7권)이다. 이 경은 두 가지로 번역되어 전해지고 있는데 하나는 <STRONG>만타라선</STRONG>(曼陀羅仙)이라는 부남(扶南:캄보디아)국 출신의 스님이 혼자 번역한 <보운경>과 만타라선이 <STRONG>승가파라</STRONG>(僧伽婆羅) 공동으로 번역한 <대승보운경>이 있다. </P>
<P><BR>이 두 경이 6세기 초에 <보운경>이 먼저 <대승보운경>이 나중에 번역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려대장경에는 <보운경>만 실려 있는데 <대승보운경>에는 품이 나누어져 있는 반면 <보운경>은 품수의 구별이 없다. 이 경의 다른 번역으로는 <STRONG>달마류지</STRONG>가 번역한 <불설보우경>(10권)이 있고 또 <STRONG>법호</STRONG>가 번역한 <불설제개장보살소문경>(20권)이 있다. </P>
<P><BR>이 경은 소승의 자리에 치우친 수행을 비판하고 보살도를 닦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경이다. <FONT color=#4641d9>보살도 실천을 보배 구름에 비유</FONT>하여 경 이름을 삼은 것이다. </P>
<P><BR>가야산 위에서 부처님과 제일체개장보살(除一切蓋障菩薩)이 문답형식의 대화를 전개해 가는 내용으로 경문이 서술된다. 제개장보살의 101가지 질문을 10개씩 묶어 10바라밀의 실천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다. </P>
<P><BR>보살은 첫째로 <STRONG>보시</STRONG>를 베풀어 중생을 교화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가진 재물이 없을 경우에는 냉수 한 그릇이라도 정성껏 떠서 베풀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지계를 설한 대목에서는 매우 현대적인 설명을 하면서 사람들이 익혀 있는 풍속을 잘 알아 사람들의 감정을 거슬리지 말아야 한다 하였다. </P>
<P><BR>곧 <STRONG>지계</STRONG>의 해석을 인간의 <STRONG><FONT color=#ff00dd>화목</FONT></STRONG>에 우선을 두고 하고 있는 점이다. 보살은 남이 아무리 자기를 모욕한다 하여도 참아야 하며 화를 내어 보복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부처님은 가르쳤다. <STRONG>정진</STRONG>을 가르치는 말씀 가운데 밥은 적게 먹어도 <STRONG><FONT color=#4641d9>만족</FONT></STRONG>할 줄 알아야 하고 불도는 아무리 닦아도 만족할 줄 몰라야 한다고 하였다. 또 보살은 <STRONG>선정</STRONG>에 들어 세상의 이치를 바로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P>
<P><BR>부처님은 또 비유를 들어 보살의 <STRONG>복덕</STRONG>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보살이 가져야 할 덕은 땅이 모든 생물을 살게 해 주는 것처럼 친한 이나 원수진 이, 악마나 짐승들을 가리지 않고 모두 교화하겠다는 큰마음을 먹어야 한다고 하였다. </P>
<P><BR>또 보살은 물과 같이 사람들의 온갖 번뇌의 더러움을 씻어 주고 그들의 올바른 신행을 키워주어야 하며, 빛이 되어 사람들의 무지의 <STRONG>암흑</STRONG>을 물리치고 지혜의 <STRONG>광명</STRONG>을 얻도록 해 주어야 한다 하였다. 부처님은 또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신다.</P>
<P><BR><FONT color=#22741c>“사람은 무지로 인하여 편견이 생기고 편견이 생김에 따라 그릇된 감정으로 욕망을 일으킨다. 욕망이 불타오르면 그것 때문에 죄업을 짓고 죄업 때문에 생사윤회의 길에 허덕이게 된다.”</FONT></P>
<P><BR>부처님은 죄업의 시초인 <STRONG><FONT color=#ff0000>무지 무명</FONT></STRONG>이 끊어져버리면 마치 목숨이 끊어진 사람의 모든 기능이 마비되듯이 번뇌의 바탕이 없어지므로 나고 죽는 윤회의 길에서 벗어나 영원한 안락을 누리게 된다고 하였다. </P>
<P><BR>이 경에서 부처님은 보살의 자세와 그 처신에 대하여 너무나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고 있다. </P>
<P> </P>
<P>그리고 특별히 강조하는 금기해야 될 사항 하나를 말씀하신다. </P>
<P><BR><FONT color=#22741c>“선남자여, 차라리 아견(我見)을 일으켜 수미산만큼 쌓아 올리더라도 공견(空見)을 가지거나 증상만(增上慢)을 일으켜서는 아닌 된다. 다른 그릇된 소견은 공견으로 고칠 수 있지만 그러나 공견에 떨어져버리면 고치기 어렵기 때문이니라.”</FONT></P>
<P><BR><STRONG><FONT color=#ff0000>공견</FONT></STRONG>에 떨어진 사람은 보살도를 실천할 수 없다는 것이다.</P>
<P><BR>이와 같이 설해진 이경의 여러 가지 내용은 현대적 교훈이 되기에도 충분한 말씀들이다. 고(故) 이기영 박사는 이 경을 현대의 지성인들에게 꼭 한 번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P><BR>
<P><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지안스님/ 조계종 승가대학원장</SPAN></STRONG></P><BR>
<P style="TEXT-ALIGN: right"><STRONG><SPAN style="FONT-SIZE: 10pt">[출처 : <A class=tx-link href="http://www.ibulgyo.com/" target=_blank><FONT color=#003399>불교신문</FONT></A>]</SPAN></STRONG></P>
<P style="TEXT-ALIGN: right; PADDING-TOP: 12px"><STRONG><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daman1203/SuBd/130" target=_top><FONT color=#0900ff>☞'경전 이야기' 목차 바로가기☜</FONT></A></STRONG></P></DIV></DIV><BR></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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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보운경(寶雲經)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keyword/KeywordViewFrame.asp?bookNum=675&pageNum=1&keyNumList=F4BCB4C6BDAC&searchType=allSentenceSearch
☞ 불설제개장보살소문경(佛說除蓋障菩薩所問經) http://abc.dongguk.edu/ebti/c2/sub1.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