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 (작가 미상)
민근홍 국어마을
・주제
①표면적 주제 :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와 허욕에 대한 경계 및 왕에 대한 충성심
②이면적 주제 : 상류 계층에 대한 비판과 풍자, 인간의 속물적 근성 풍자
・배경 : 용궁(수중)→산 속(지상)→용궁(수중)→산 속(지상)
・줄거리
발단 : 용왕이 병이 나서 죽게 되자, 명의를 불러 알아보니 주색을 너무 가까이 하여 생긴 병이라고 하면서 토끼의 생간이 특효라는 처방을 내린다.
전개 : 자라가 문어를 물리치고 선발되어 토끼의 화상을 그린 다음 토끼를 데리러 인간 세상으로 나온다.
위기 : 육지에 올라간 자리는 토끼를 만나, 갖은 감언이설로 유혹해 토끼를 용궁으로 데리고 온다.
절정 : 사태의 전말을 알게 된 토끼가 꾀를 내어 자신의 간은 볕에 말려 놓고 왔다고 거짓말을 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결말 : 육지로 올라간 토끼가 도망가 버리자, 낭패를 본 자라가 자살하려 할 때, 도인이 나타나 자라에게 선약을 건네준다.
・이해와 감상
<토끼전>에는 서민 의식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이 잘 드러나 있는데, 이는 당시 피지배층의 지배층에 대한 저항 의식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나타나는 세계는 ‘용왕’을 정점으로 하는 자라 및 수궁 대신들의 용궁 세계와, ‘토끼’를 중심으로 하는 여러 짐승들의 육지 세계로 나뉜다. 전자는 정치 지배 관료층의 세계를, 후자는 서민 피지배 농민층의 세계를 각각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주색에 빠져 병이 들고 어리석게도 토끼에게 속아 넘어가는 용왕과 어전에서 싸움만 하고 있는 수궁대신들은 당시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 사회의 인물들을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반대로, 토끼는 서민의 입장을 취한다. 수궁에서 호의호식과 높은 벼슬을 할 수 있다는 자라의 말에 속아 죽을 지경에 이르지만, 끝내 용왕을 속이고 수궁의 충신 자라를 우롱하면서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
・등장인물에 따른 주제 의식
·토끼 -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
·용왕 - 헛된 욕심에 대한 경계
·자라 - 왕에 대한 충성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