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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가안리 한티터널 02. 산행종점 :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인비리 03. 산행일자 : 2018년 3월 14일(수요일) 04. 산행날씨 : 맑고 시야 좋음 05. 산행지도 06. 산행코스 : 한티터널--->문수봉--->불랫재--->상안국사갈림길--->돌탑--->이리재갈림길--->헬기장--->운주산 정상--->다시 이리재 갈림길로 내려와 우측 이리재 방향--->절충장군 묘소--->식탁바위--->임도 조금지나 좌측진입--->능선만 고집(리번 보이지 않음)--->헬기장--->인비 07. 산행거리 및 시간 : 15k, 6시간 내외 08. 차량회수 : 인비마을에서 한티재로 가려면 6-7k를 걸어가야 하거나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불러야겠네요. 버스는 언제올지 모르겠고 시멘트 도로를 걸어가는 것은 힘든 일이고 택시를 불러야겠다고 마음먹고 인비로 하산한 것입니다. 하산해 동네를 관통하면서 밭에서 일하고 있는 내또래 형씨에게 "한티터널로 가는데 시간은 어느정도 걸립니까?" 하고 물으니 호산광인을 한번 훓어보더니 "여기서 거리가 얼마라고?"하면서 답답한 양반이라고 여겨졌는지 일하다말고 "내가 태워줄까요?"해 그냥 소렌토 차에 올라탓습니다. 무슨 댓가를 바라고 태워준 건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그건 이 분이 터널 입구의 마을까지만 태워준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약간의 댓가를 지불하니 극구 손사래를 치길래 담배값하라면서 던져다시피 하였습니다. 09. 산행일기 : 철지난 말로 집에서 남자가 한끼도 먹지않을 때 '영식님', 한끼만 먹을 땐 '일식씨', 두끼만 먹을 땐 '두식군', 세끼먹을 땐 '삼새끼'라 한다데요. 오늘 부인의 지인이 집을 방문하니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늦게 오랍니다. 호산광인이 도서관 갈 학번은 지났으니 산이라는 도서관으로 갑니다. '영식'님으로 대접도 받고요. 가야할 산이 마땅찮아 일전 기룡산에 서있으나 보현산에 올랐을 때 영천호 건너 포항쪽에서 날개펴어 이리오라 손짓하는 산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운주산이렷다! 2시간 정도 걸려 한티터널 앞 공터에 도착해 차량회수가 걱정되어 망실이고 있는데 고로쇠를 취급하는 부부가 출현하시어 무턱대고 다가가 "여기서 인비로 내려올텐데 택시는 있을까예?"하니 "있다"였습니다. 날씨는 온화하고 바람도 없으니 그 많은 미세먼지와 박무는 어디로 갔을까요? 참으로 더없이 맑고 평온한 하루입니다. 이런 날 피곤할 리가 없으니 인간의 컨디션도 날씨에 크게 좌우되네요. 이 구간이 낙동정맥 구간이기도 하여 여기저기 이정표니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어 길잃을 염려도 없고 봄 초입이라 잎이 무성하지 않은 관계로 틈틈이 낙엽사이로 주위의 봉우리를 살펴볼 수 있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압권은 운주산 정상에서의 조망이었습니다. 가장 잘 보이는 봉우리는 기룡산, 작은 보현산, 보현산, 면봉산, 수석봉이고 그 반대편으로 봉좌산, 자옥산, 죽장산으로 봉우리 윤곽이 선명하기 짝이없습니다. 영날 알프스 산군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앙탈을 부리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겠지요. 그건 또 바람이 쌩쌩 부는 영하의 한 겨울을 기다려야겠지요. 인비로 내려와 호산광인을 태워줄 독지가가 등장하셨으니 오늘 하루 더 바랄 것이 없는 하루입니다. 한티터널 앞에서 본 멀리 봉좌산 여기 사장님에게 차량회수에 대하여 문의해보았습니다. 복귀해 고로쇠 2통을 사서 휘파람불며 귀가하였습니다. 포항 죽장리. 멀리 저 봉우리는 봉화봉인듯 침곡산, 앞으로 가보아야할 산입니다. 고로쇠가 많이 나는 산인가봅니다 우측의 저 봉우리로 갈 줄았더니...이름은 없고 601봉이네요 운주산 3시간은 건각들의 스피드 봉좌산을 바라보며 임도를 조금 가다가 좌측으로 진입 침곡산 운주산 아까 그 601봉 멀리 좌측은 수석봉 자락인듯 오랜만에 보는 시야입니다. 우측 침곡산 뒤로 구암산인것 같네요 침곡산은 수풀이 많아 가지않으려했는데 한번 가야겠습니다 저 멀리 가지사이로 보현산에 비하면 문수봉은 그에 필적하지 못하네요 기룡산(좌)과 보현산을 찍어둡니다 운주산 보현산과 면봉산(우) 건너편 능선에서 운주산으로 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좌측 둥그스럼한 봉우리는 꼬깔봉, 그 뒤로 기룡산 그 우측으로는 보현산, 면봉산이 다 보입니다 제일 우측은 작은 보현산과 수석봉 여기가 블넷재인줄 알았더니 불랫재이네요. 그 이름 storytelling이 궁금합니다 불랫재에서 운주산을 보며 다시 보현산 부근의 산들을 바라봅니다 진행방향 우측의 계곡과 능선. 우측의 능선도 좋아보입니다 표지판에 큰 정보는 없네요.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을텐데 이 아담한 봉우리에서 오찬을 즐겼습니다. 서서히 운주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좌측의 봉우리는 돌탑이 있는 곳이고 우측 소나무가 있는 곳이 정상입니다. 구름이 주인인 산 아니면 구름이 머무는 산 영천호도 보고요 영천호가에 꼬불거리는 저 산은 이름을 얻지못했나봐요 잔설도 녹지않았네요 상안국사로 가면 내 애마와 가깝겠지만 계속 전진합니다 한 가운데 청송의 자초산도 존재를 드러냅니다 눈, 기룡산, 멀리 의성 선암산이 희미합니다 준.희 이 두분 대한하십니다. 호산광인이 가는 곳마다 이 분들의 흔적이 있으니 존경스럽습니다 이 앞의 호수는 은천저수지이네요. 그 뒤로 기북 정상갔다가 다시 이리재 방향으로 갑니다 헬기장과 운주산 정상 정상의 소나무 보현산군들 지나온 길도 보이고 봉좌산 우측 비학산, 가운데 멀리 내연산이 아련합니다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이리재 방향으로 내려오면 절충장군 묘를 볼 수 있습니다 식탁바위? 여기서 하산해도 되지만 전진하여 작은 임도를 진입하자마자 좌측으로 들어가 하산합니다 621봉으로 보입니다 봉좌산 표지기도 보이지않아 답답하지만 능선만 고집합니다 비학산 헬기장도 나오고 거의 날머리에서 낯선 객을 향해 견공들이 아는 체를 합니다 인비 저 길로 내려왔습니다. 동네에서 독지가의 도움으로 무사히 한티터널 도착 운주산 우측 봉우리 차량회수후 다시 인비를 지나면서 운주산을 봅니다 |
첫댓글 안박사님, 아주아주아주 정상이시군요...일주일에 삼일을 종횡무진 하시다니, 그 체력 누가 따라갈까요...영남알프스는 눈이 많이 와서 정상이 온통 눈으로 덮혀 있습니다...행복한 산행 즐기시길....^^
영남 알프스에 겨우내 오지않던 눈이 이제야 내렸나 봅니다. 거창으로 가야할지 영남알프스로 가야할지
꿈으로 결정해야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