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멧비둘기 소리 구수하게 들려오고, 도르르르르 딱따구리 나무 쪼는소리, 까악 까악 까마귀 소리, 꼬끼오 이웃집 닭소리, 드르륵 멍멍이 목줄이 나무집에 걸리는 소리, 이야옹 고양이 소리, 박새 소리, 곤줄박이 소리, 이름모를 산새들 소리..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점점 작은 소리까지 들려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산새들 소리에 푹 빠져 있을 때 갑자기 소리없는 소리가 들립니다.
'춥다 집에 들어가자' 가볍게 옷을 입고 나와 몸이 으스스합니다. 집으로 들어 오는 마당에서 고개 들고 보니 딱따구리 한쌍이 날아서 큰 나무 줄기에 앉습니다.
첫댓글 ^^
봄이 일찍 오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