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9년 5월 20일
2. 장소 : 태종대 C 횟집
3. 목적 : 부산대 경헌 실버아카데미 제20기 모임
4. 내용 :
부산대 경헌 실버아카데미 제20기의 21명은 영도 태종대 C 횟집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지난 4월 1박 2일의 여행 이야기에 꽃을 피우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나 홀로 천천히 태종대의 다 누비 열차를 타고 전망대에서 하차하였다.
날씨가 맑지 않아 시야가 흐리다. 그러나 산속의 녹음의 짙은 향기를 맡으면서 등대와 기암괴석의 화강암 바위의 신선대를 구경하면서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유람선을 바라보니 마음이 즐겁다.
그 옛날에는 태종대에는 자살을 많이 하는 바위가 있었다. 이를 ‘자살 바위’리 불렀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전망대 광장에 자비스럽고 은근한 ‘모자상’ 조각이 세워져 있다.
그 내용에는 ‘이 세상에서 태어나 마음이 괴로워 자살의 죽음을 선택하려거든 어머니의 그 인자한 조각상을 바라보라‘는 글이 쓰여 있다. 지금은 자살 하였다는 소식은 없다.
영도 등대와 바다를 지킨 영웅의 조각상을 지나 태종사로 발길을 옮겼다. 꽤 더워서 땀이 난다.
태종사 남문에는 신라 태종이 활을 쏘면서 수련을 하였다는 곳에 거울을 만들어 놓고 활 쏘는 장면이 있다. 나도 거울을 향하여 인증샷을 찍었다.
6·25 때 나라를 위하여 순국하신 무명 용사묘비에 묵념하고 태종사로 왔다.
행여나 수국이 피었나 하고 보았으나 봉오리만 동그랗게 있다. 아직도 한 달은 있어야 수국 축제가 열릴 것을 기대하고 내려오면서 스리랑카의 인력 송출청장이 태종사의 스님과 같이 스리랑카 근로자 약 20.000여 명의 안전을 위하여 만든 불상을 보았다.
태종사 정문을 나와서 다누비 정류소를 지나 30번 버스를 타고 남포동에 하차하고,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오후 5시경에 집에 도착 하였다.
약 7시간 동안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태종대 일주로 약 4km를 걸었다. 오후에는 날씨가 천명하였다.
촬영 편집 : 백송 선진규
다 누비 열차
모자 상
영도 등대
신선대 바위(엣날에는 자살 바위)
수국 꽃 봉오리
스리랑카 근로자를 위한 불상
시계 꽃
거울 속의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