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물 맑고 살기좋은 충남 부여 백마강변으로 귀농귀촌하여
표고버섯과 블랙쵸크베리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두 작물 모두 건강식품이며 항산화효과와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 재료이기 때문에 선택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무엇보다 건강을 중시하는 시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블랙쵸크베리, 다른 말로 '아로니아'라고도 하는데요, 우선 간단하게 역사를 살펴보면
초기에 북부아메리카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18세기 유럽에 소개되어 약용으로 사용,
그 시대에 만병통치 열매로 불렸다고 합니다.
이후, 우크라이나와 일부 동유럽에서 재배되었고 1978년 폴란드 임업연구소가 도입한 후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묘목으로 생산하고
임상실험과 아로니아 성분검사를 통해 상업적농업으로 발전시켜 대규모재배가 시작되면서
유럽과 미국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 도입된 것도 불과 15년 전이고, 일본도 비슷한 시기에 도입해서
지금은 건강식품으로 개발되어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뒤늦게 7~8년 전에 소개되어 지금 아로니아 바람이 거세게 불고있는데요,
몇 년내로 블랙쵸크베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방면으로 아로니아를 활용한 건강식을 할거라는 예상이 됩니다.
블랙쵸크베리(아로니아)의 성분은 현존하는 과일 중 가장 높은 안토시아닌과 카테긴, 폴리페놀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현대에 와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성분인데요,
질병과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중화시켜 없애주는 역활을 한답니다.
이 블랙쵸크베리에 안토시아닌 성분과 폴리페놀 성분이 포도의 80배, 복분자의 20배, 블루베리의 5배나
들어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있답니다.
블랙쵸크베리의 효능으로는
1, 항산화효과;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혈관을 맑게하고 세포손상을 최소화하며 발암물질을 없애준다고 합니다.
2, 시력회복효과; 안구 망막에는 로돕신이라는 색소가 있는데, 로롭신이 부족하면 시력저하나 각종 안구질환을 이르키는데,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는 물질이 안토시아닌 성분입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의 도움으로 눈의 피로와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 야간시력장애 등의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 항당뇨작용; 안토시아닌이 인슐린 생성량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당뇨를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효과적이랍니다.
4, 소염 및 살균작용; 안토시아닌은 아스피린보다 10배나 강한 소염 및 살균작용을 한답니다.
5, 노화방지작용(치매예방효과);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기억손실을 방지하고 동작조정작용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6, 피를 맑게하는 작용; 안토시아닌은 플라브노계 색소로 동맥의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 피를 맑게하여 심장질환과 뇌졸증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블랙쵸크베리를 먹는 방법을 소개해 볼까요?
'쵸크'라는 말은 떫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쵸크렛도 원래 원료는 단맛이 나면서 떫지요. 블랙쵸크베리 마찬가집니다.
당도는 18브릭스 까지 나오는 엄청 단맛을 지녔음에도 떫은 맛에 가려져 있지요.
주로 생과보다는 매실처럼 효소(엑기스)로 담궈 먹기도 하지요.
잘 드시는 방법 세 가지 소개할께요.
1, 블랙쵸크베리 400g+우유 1,000ml를 믹서기에 곱게 갈아드시면 감칠맛나는 '아로니아쉐이크'가 됩니다.
떫은맛 사라지고 '베리굿!'입니다.
2, 담금용 소주에 열매를 담궈 100일 뒤에 드시면 최고급 와인이 됩니다.
색깔에서 우선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포도주 같은 경우, 뒷끝 맛이 소주맛이 잡히는데 이 술은 뒷끝이 깔끔합니다.
3, 효소만들어 드시는 방법으로 매실액기스 만드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설탕과 1:1비율로 섞어 발효시키면 됩니다.
최고의 항산화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여름철 음료수로도 너무 좋습니다.
이 정도면 대단한 열매지요?
옛날에는 유럽 황제들만 먹었다는군요...ㅋ
4월에 하얗게 이쁜 꽃들이 다발로 피어나지요.
앙증맞고 넘 이쁘답니다.
가을에 단풍 또한 붉은색으로 관상가치까지 있는 고마운 식물이지요.
6월의 모습입니다.
열매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어요.
잎사귀들이 싱그럽네요.
건강체질로 키우느라 풀과의 전쟁을 여러차례 치뤘죠..
그러나 풀들은 뽑고나면 땅 속에 있던 풀씨들이 다시 올라오길 반복하죠...
그 기세가 대단해요...
농사지어보신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이 때 까지만 해도 풀을 자주 뽑아서 비교적 깨끗하네요. ㅎㅎ
7월 말의 모습입니다.
시나브로 익어가기 시작하네요.
블랙쵸크베리 열매는 처음 푸른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고
마지막엔 까만색으로 변한답니다.
흑진주 같은 색으로 변하지요.
약간씩 검어져가는 녀석들도 보이는군요.
지난주에 찍은 사진인데 1주일 사이에 더욱 색깔은 잩어지고 이뻐져 있더군요.
넘 예뻐 따지말고 나무에 마냥 두고 싶을 정도로 애정이 가네요.
모두 630주를 심었는데 한나무한나무 모두 애정이가는 사랑스런 식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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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실린 사진은 이 글 작성 후, 한참 후인 2013년 9월 21일 업데이트 시킨 글입니다.
이미 블랙쵸크베리 수확은 9월 초에 끝났고 수확한 전량이 판매 완료되었습니다.
예상한 대로 인기가 매우 좋았으며 쓰임새가 다양하고 주스용으로 갈아마시면 훌륭한 건강식 음료가 되었으며
집을 방문한 손님들께 내놓으면 감탄을 합니다.
여기 신약세에는, 올해 팔 물량은 이미 소진되어 선도 못 보이고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관심 갖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른쪽은 우유와 함께 믹서기에 간 모습, '아로니아 밀크쉐이크'이며 왼쪽은 야쿠르트와 믹서기에 간 '아로니아주스'입니다.
첫댓글 묘목좀 구할수있나요 집에서 재배하고싶은되요
잘배웠습니다.
좋은정보 .. 즐감했습니다.
건강자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