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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마가복음 4:37-39)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33)
1. 상황주의의 파산 : 환경이 바뀌어야 평안하다는 마귀의 거짓말
오늘날 강단은 고난의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만을 축복으로 가르치는 그 얄팍한 기복주의와 긍정 심리학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려야 합니다! 수많은 교인들이 "이 가난만 해결되면, 이 질병만 고쳐지면, 저 원수 같은 인간만 내 눈앞에서 사라지면 내 마음에 평안이 올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이것은 십자가의 복음이 아닙니다! 이것은 환경의 노예로 전락한 자들의 구역질 나는 핑계입니다. 세상의 철학과 심리학은 인간 내면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끊임없이 환경을 통제하거나 마인드 컨트롤을 시도하지만, 외부에서 몰아치는 사망의 풍랑 앞에서는 휴지조각처럼 찢겨 나갈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세상에서 환난을 면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으십니다! 주님의 약속은 "환난 한가운데서 세상을 이기는(정복하는) 압도적인 평안"입니다! 환경이 변해서 평안한 것은 이방인들도 누리는 동물적 본능입니다. 기독교의 평안은 풍랑 속에서 포효하는 거룩한 야성입니다!
2. 타랏소 (Tarasso) : 내면을 뒤흔드는 폭풍을 꾸짖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요 14:1)"고 하셨을 때, 그리고 맹렬한 광풍 앞에서 제자들이 두려워 떨 때 성경을 관통하는 핵심 헬라어 원어가 바로 ‘타랏소(Tarasso)’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기분이 조금 우울한 상태가 아닙니다! '타랏소'의 원초적 어원은 '거대한 폭풍우가 바다 밑바닥의 진흙탕까지 모조리 뒤집어엎어 물을 탁하게 만들고, 내면의 모든 이성과 감정을 미친 듯이 뒤흔들어 놓는 극심한 동요와 공포(To stir up, agitate, roil, trouble)'를 뜻합니다.
마가복음 4장에서 제자들의 배를 덮친 것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의 영혼 밑바닥(타랏소)까지 뒤집어엎으려는 지옥의 폭격이었습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어부)들이었지만, 그들의 경험과 인간적인 기술은 광풍 앞에서 철저히 파산했습니다. 인간의 지성적 분석과 심리적 프레임으로는 내면을 갈기갈기 찢어놓는 이 '타랏소'를 결코 통제할 수 없습니다. 오직 천지를 창조하신 만왕의 왕께서 "잠잠하라! 고요하라!"라고 꾸짖으실 때, 그분의 절대적인 말씀(Text) 앞에 지옥의 광풍과 내면의 타랏소가 즉각적으로 굴복하고 엎드리는 것입니다!
3. 뱃고물의 안식 : 통제권을 넘긴 자의 거룩한 수면
그 무시무시한 타랏소의 광풍 한가운데서 예수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 "예수께서는 고물(Stern)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배의 '고물(선미)'이 어떤 자리입니까? 그곳은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조타수가 있는 곳, 즉 배의 '지휘권과 통제권'을 상징하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폭풍우 속에서도 우주의 통치권(고물)을 쥐고 완벽한 안식의 수면을 취하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왜 풍랑 속에서 타랏소(요동침)의 공포에 사로잡힙니까? 내가 내 인생 배의 뱃고물에 앉아, 내 얄팍한 지식과 경험으로 조타기를 쥐고 스스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기 때문입니다! 진짜 평안은 풍랑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쥐고 있던 그 구역질 나는 인생의 조타기를 산산조각 내버리고, 배의 통제권을 온전히 뱃고물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 넘겨드리는 것입니다! 내 자아가 조타석에서 죽어버릴 때, 우리는 폭풍우 속에서도 코를 골며 잘 수 있는 맹렬한 평안을 소유하게 됩니다!
4. J.C. 라일의 사자후 : 풍랑보다 크신 주님을 보라
복음주의의 위대한 강해자 J.C. 라일(J.C. Ryle) 주교는, 문제만 쳐다보며 두려움에 떠는 타락한 교인들을 향해 피를 토하는 사자후를 터뜨렸습니다!
"명심하십시오! 십자가의 군대에게 평안이란 폭풍우가 불지 않는 맑은 날씨를 의미하는 것이 결단코 아닙니다! 기독교의 진짜 평안은 사방에서 죽음의 파도가 덮쳐오는 바로 그 배 안에, 온 우주를 명령 한마디로 짓누르시는 만왕의 왕이 함께 타고 계신다는 그 압도적인 사실 하나에 영혼의 닻을 내리는 것입니다!
파도의 높이를 계산하는 그 얄팍한 이성의 눈을 당장 뽑아버리십시오! 환경을 바라보며 두려워 떠는 것은 배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권능을 모독하는 죄악입니다! 풍랑이 아니라,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는 주님의 입술을 맹렬하게 바라보십시오!"
결론 : 문제 회피를 도륙하고 풍랑의 심장부로 돌진하라
이 강단은 고난이 오면 도망갈 궁리부터 하는 그 비겁하고 나약한 영적 패잔병들의 숨통을 단칼에 베어버려야 합니다!
"이 폭풍만 지나가면 살겠다"고 헐떡이는 그 사악한 환경 의존증을 당장 십자가의 벼락같은 도끼로 산산조각 내십시오!
우리는 풍랑을 피해 숨는 도망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내면의 모든 타랏소(요동침)를 박살 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를 실탄으로 장전하고, 지옥의 광풍 한가운데로 뚫고 들어가 파도를 향해 "잠잠하라!"고 호령하는 거룩한 십자가의 통치자들입니다!
오늘 당장, 당신 인생의 뱃고물에서 쥐고 있던 통제권을 포기하십시오! 얄팍한 인간의 심리학과 이성의 계산을 도륙하고 주님의 발밑에 엎드린 그곳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부어주시는 맹렬하고 폭발적인 공급과 충만이 임하여, 당신을 덮치는 모든 세상의 풍랑을 발밑에 짓밟고 일어서는 무적의 평안으로 진군하게 하실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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