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고난의 의 파도
말 씀: 마태복음 8:23-27
설교일: 2024. 7. 28(주일 낮 예배)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한 참 가고 있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어서 큰 파도가 배를 덮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배가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 같았습니다.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허둥지둥 깨우면서 크게 소리쳤습니다.
“주여! 구원하소서 ! 우리가 다 죽겠나이다”
그러자 예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26절이지요!
(마8: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아멘
“어찌하여 무서워 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
예수님은 먼저 믿음이 작은 제자들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람과 바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바람과 바다는 잔잔할지어다”
이 예수님의 명령이 떨어지자 그렇게 무섭게 밀려오던 파도와 바람은 순식간에 고개를 숙이고 잔잔해졌다는 것이 오늘 말씀에서 보는 표적 기사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기사와 표적은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기적에는 하나님의 뜻과 진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바다와 바람을 잔잔케 하신 이 기적에는 어떤 진리가 포함되어 있을까요?
첫째,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제자들에게도 파도가 있었으니,
오늘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파도는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으면 고난의 파도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가던 제자들에게도 거센 풍랑이 있었듯이,
오늘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고난의 풍랑은 여전히 일어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무슨 뜻이 있으셔서
사랑하는 자기 자녀들에게 고난의 파도를 허락실까요?
첫째는 자기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바른 삶을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난 중에 죄를 깨닫고나서 돌이키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119편 67절입니다.
(시119: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우리 주위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보잖아요!
그렇게 완악하던 사람이 병에 걸렸어요!
병이라는 파도를 만나 한참 고생을 하더니, 사람이 변했어요!
하나님의 말씀이나 하나님의 뜻과는 아무 상관없이 살아가던 사람이,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바르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전보다 훨씬 성숙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사랑하는 자녀에게 세상의 파도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2) 둘째,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들에게 고난의 파도를 허락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쓰실 그릇으로, 잘 연단하시기 위함입니다.
매일같이 파도가 밀려 들어오고 밀려 나가는 백사장의 자갈들은
매끈매끈하고, 동글동굴하고, 광택까지 나면서 아릅답습니다.
그러나 파도가 미치지 못한 장소의 자갈들은 모가 나 있고, 이끼가 끼고
거무스럼해서 보기에도 아름답지 못합니다.
우리의 성품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의 파도가 모난 돌을 매끄럽게 하듯 우리에게 닥쳐오는 세상의 파도가
우리를 성숙한 성품과 아름다운 인격으로 변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세상 바다에 파도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풍랑은 종류가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질병으로, 어떤 사람은 물질 때문에, 어떤 사람은 자녀 때문에 풍랑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풍랑에는 모두 다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뜻은 1) 첫째는 말씀에 순종하면서 바른 삶을 살게 하시려는 것이고
2) 둘째는 우리를 훈련하고 연단하시어 하나님이 사용하실 깨끗한 그릇, 좋은 재목이 도게 하시려는 것인데, 이 모두가 다 우리의 축복입니다.
오늘 말씀 26-27절을 다시 함번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아멘
제자들에게 믿음이 있기는 있었으나 작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상황을 기록한 다른 복음서
마가복음 4장 40절을 보면 제자들에게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말씀하셨고,
누가복음 8장 25절에서는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하셨습니다.
오늘 말씀 “믿음이 작다”는 말씀과 연관해서 보면
믿음이 작은 것은 믿음이 없는 것과 같을 수 있고,
믿음이 작으면 그 믿음이 어디 있는지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제자들이 믿음이 없는 것과 같고, 믿음을 찾기 어려웠을까요?
함께 하시는 예수님은 바라보지 않고, 세상 풍랑만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저는 믿음이 작어서요!”하는 말은 하지 말고,
그 대신 “주여 저의 작은 믿음을 용서하시고, 큰 믿음을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풍랑을 바라보지 말고,
세상의 풍랑에게 “잠잠하라”고 명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날 사람들은 병든 사람 낫고, 죽을 것 같던 사람이 살아나면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지만,
예수를 안 믿던 지옥백성이 예수를 믿고 천국백성이 된 것은 기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병든 사람이 나아도 언제 다른 병에 걸릴지 모릅니다.
죽은 사람이 살아나도 언젠가는 다시 죽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고 다시 태어나서 천국백성이 된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크고 놀라운 기적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다른 기적들도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지만
특별히 예수님을 믿고 천국백성이 되는 이 구원의 기적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구원받는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알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예수님이 바다를 잔잔케 하시는데는 다른 방법을 쓰시지 않았습니다.
단지 “바람아 잔잔하여라”하시는 말씀으로 잔잔케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말씀으로 천지도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죽은 나사로도 살리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기적을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능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행하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과 표적은
언제든지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진리입니다.
능력의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제자들에게도 풍랑이 일어난 것처럼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세상의 파도는 일어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직면하는 세상의 파도는 우리를 시편기자처럼 고백하게 합니다.
(시119: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고난의 풍랑은 우리의 믿음을 성숙하게 하고, 말씀에 따라 바르게 살도록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더 깨끗한 그릇, 더 큰 재목이 되어
구원의 큰 기적을 일으키는 하나님 나라 일꾼이 되게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가 살면서 세상 고난의 파도에 직면할 때,
무엇을 붙들고 의지해야 할까요?
우리가 가진 재산일까요?
세상에는 재산가지고 안되는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면 건강입니까?
아무리 건강하다고 큰 소리쳐도 어느날 갑자기 병원침대에 눕게 될지 모릅니다.
사실 세상에서 완전히 믿을 수 있고, 완전히 의지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완전히 믿고 완전히 의지할 곳, 우리의 완전한 피난처는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 !
우리를 위하여 대신 죽어주신 예수님 !
우리를 위하여 부활하신 예수님 !
오직 우리 예수님 뿐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세상 고난의 파도를 이기고 말씀에 순종하면서 항상 바르고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함께 373장 찬송을 부르겠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만나는 순풍도, 큰 물결도, 그 어떤 고난의 파도도
우리 주님과 함께 하면 다 축복입니다.
우리의 피난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