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사항 *
본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상의 인물로
혹, 실제 동명의 사람이 있더라도 내용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오해없으시길...바라며...
가평 산정호수에서 지은이..
- 프롤로그 -
서기 4630년. 지구는 과학문명의 집약기를 거쳐 바이오텍산업의 부작용으로 인해 탄생한 요괴에 가까운 로봇들의 공격으로 인간들은 전멸하다싶을 정도의 막대한 피해로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인간들의 최후의 희망은 일찌감치 안드로메다성으로 피신해 있던 13번째 전사 '해아리'라 불리는 공포의 "바켠창"이었다.
그는 원탁의 기사 출신으로 본래 대전이라는 작은 나라의 엑스포가(대전 최고의 명문 가문)의 94대손인 서가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작대기를 잘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고 동네 어른들은 장군감이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 말에 부응이라도 하듯 그는 20대가 되자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세상사 만물의 이치를 깨닫는 환상의 게임이라 불리는 당구계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그는 평소의 귀공자 같은 곱상한 외모를 뒤로 한채 당구시합만 나가면 험상궂은 야수로 변신한다는 '설'도 있다.(당시 남자들은 당구를 즐겼으나 여자들도 이와 비슷한 게임이 있었는데 이름하야 '망구'라 불렸다한다.)
바켠창의 팔의 근육들은 모두 집안일을 도우며 키운 것들이다. 아버지인 서가포는 무우 농사계의 대부라 불릴정도로 재배 뿐만 아니라 연구분야에서도 당대최고였다. 그가 발명한 불후의 명품을 꼽으라 하면 '김길무우'가 아닐까 싶다. 이무우는 그의 서재인 '곤실'에서 단무지를 폴리싱하다가 발명했다.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뼈대 있는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으니 혈통의 힘 또한 많은 도움이 된것이다.
바켠창이 27살이 되던해에 계룡당구대회에서 드디어 세계제패를 이루게 되었다. 부상으로 아주 단단한 큐대를 받았다고 하는데 재질이 무쇠보다도 강한 '0철'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국가의 전통상 한해의 당구의 1인자와 '망구'의 1인자가 다시한번 성대결을 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때의 망구 1인자로 뽑힌 사람은 바로 이웃나라 공주인 '세진'공주 였다. 정말 걱정되는 한판이 될 것이다. 왜냐면 세진공주가 이제 나이 40까지 시집을 가지 못하는 몇가지 이유중에 가장큰 것이 바로 상상의 동물이라 불리는 '오영남&오영화'의 짬뽕의 외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거기에 세진공주의 가문이 비록 혈통은 있지만 부르기가 민망한지라...'입냄'가의 132대손인 신진식의 세째딸로 가명은 김세진이지만 본래 혈통상의 이름은 '입냄'을 그대로 붙여서 "입냄새"진이 되는 것이다. 이런 가혹한 상대와 한판 승부를 펼치기 위해 우리의 바켠창은 울트라 슈퍼짱 무적의 배인 '이병선'을 타고 끝없는 항해를 하기 시작하는데......
p.s -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본 소설의 등장인물은 가상의 인물임을 강조하는 바입니다. 간혹 비슷한 이름이 나올가능성이 1%정도 있긴 하지만 너그러이 웃고 넘기는 지혜를 가져야 할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그럼 이만 다음편을 기대하세여...(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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