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안경의 사용 방법>
쌍안경을 두 손으로 쥐고 중앙축을 중심으로 안쪽으로 비틀면 접안렌즈 사이가 좁아지고 밖으로 비틀면 사이가 벌어진다. 자기 눈에 맞도록 설정한 후 시야 경계를 나타내는 원형의 테두리가 완전하게 하나로 겹쳐보일 것이다.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쌍안경(연동식)은 중앙축에 있는 초점 조절 노브를돌리면 접안부가 동시에 움직이면서 초점이 맞는 방식이다. 또한 오른쪽 접안부는 두 눈의 시력 차를 보정하기 위해 좌우로 돌려서 각각 초점을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낮에는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밤에는 밝은 별을 보면서 왼쪽눈의 초점을 먼저 맞춘다. 왼쪽 눈으로 보이는 영상이 선명해지도록 초점 조절 노브를 좌우로 돌려가면서 초점을 맞춘다.
왼쪽눈의 초점을 맞추었으면, 그 상태에서 오른쪽 접안렌즈만을 좌우로 돌리면서 오른쪽 눈의 초점을 마저 맞춘다. 이 때 중앙축에 있는 초점 조절 노브는움직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오른쪽 눈의 초점을 맞추었을 때 접안부에 표시된 시도 눈금을 기억해 두면 이후부터는 왼쪽 눈을 맞춘다음에 곧바로 기억한 시도 눈금에 맞추면 오른쪽눈의 초점도 쉽게 맞출 수 있다. 이렇게 두 눈의 초점을 쌍안경과 일치하게 해두면 물체가 어느 거리에 있더라도 초점 조절노브만으로 초점을 맞출 수가 있다.
*쌍안경으로 원하는 대상을 찾는 방법
1. 먼저 관측하려고 하는 천체(풍경)를 바라본다.
2. 그대로 쳐다보면서 쌍안경을 서서히 눈으로 가져간다. 이때 쳐다보고 있던
천체로부터 눈을 돌리거나 머리를 움직여서는 안된다.
3. 원하는 천체가 얼른 시야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상하 좌우로 살며시 훑어보
면 대부분 시야에 잡힌다.
4. 초점이 흐리면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초점 조절 노브를 좌우로 돌려
가면서 별상이 가장 선명할 때까지 맞춘 후 관측한다.
<쌍안경의 성능>
1. 구경
구경이 클수록 상이 밝고 보이는 시야도 넓다. 반대로 구경이 작을수록 상이어둡고 시야도 좁다. 일반적으로 천문 관측용으로 사용하는 쌍안경의 구경은 40~150㎜사이의 것이 대부분이다.
① 소형(구경 70㎜이하)
◈ 일반적으로 초보자용이지만 천체를 확인할 때 많이 사용하며 쉽게 구한다.
◈ 무게가 가벼워 간편하게 목에 걸고 사용할 수 있다.
◈ 레저용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10배 이상의 쌍안경에는 삼각대가 필요하다.
② 중형(구경 70~100㎜)
◈ 전문적인 관측용에 적합한 쌍안경으로 행성, 성단, 달, 태양을 관측할 때 사용
◈ 무겁기 때문에 삼각대가 필수적이다.
◈ 소형에 비해 구하기가 쉽지 않다.
③ 대형(구경 100㎜이상)
◈ 밤하늘의 모습이 입체감으로 보인다.
◈ 무거우므로 튼튼한 삼각대가 필요하다.
◈ 일본에서는 주로 혜성 탐색에 중요한 장비로 사용한다
2. 사출동공
사출동공이란 빛이 망원경을 통과해서 빠져 나오는 동공을 말한다. 구경을 통해들어온 빛은 한 점에 모여 접안렌즈를 통해 밖으로 나온다.렌즈 뚜껑을 떼어 내고 쌍안경을 눈에서 한 팔 거리만큼 떨어지게 들고서 밝은곳을 바라보자. 그 상태에서 접안부를 보면 약 5~7㎜크기의 작고 밝은 구멍이 보인다. 이것이 사출동공이다.
사출동공의 크기= 구경(㎜)/배율
사출동공은 배율이 높을수록 작아지고 상은 어두워진다. 반대로 구경이 클수록사출동공은 커지고 상은 밝아진다. 사출동공은 망원경보다 쌍안경에서 더 중요하다.천체 관측용 쌍안경에서 사출동공의 크기는 5~7㎜사이가 적당하다. 사람 동공의 크기는 7㎜까지가 한계이므로 7㎜보다 더 커져도 그 여분의 빛은 받아들이지못하며, 만일 5㎜보다 더 작으면 상이 너무 어두어진다
3. 눈거리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들여다 볼 때 그 상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위치가 있는데 이 위치를 접안접이라고 한다. 눈거리란 접안렌즈로부터 이 접안점까지의거리를 말한다. 눈거리가 짧으면 접안렌즈에 눈을 바짝 갖다 대야 하고, 너무 길면접안렌즈에서 멀리 떨어져야 하므로 좋지않다. 이 눈거리는 특히 안경을 낀 사람들이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할 사항이다.안경을 벗고도 선명하게 관측할 수는 있지만 관측 도중 안경을 써야 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난시인 사람은 안경을쓰고 관측해야 하므로 눈거리가 충분히 커야한다. 그래서 눈거리가 최소한14㎜ 이상인 쌍안경을 골라야 한다.
4. 실제 시야
실제 시야란 쌍안경으로 보았을 때 실제로 보이는 시야의 범위를 말하는 것으로천체 관측에서는 그 크기를 각도로 나타낸다. 실제 시야라는 항목에 5.5˚, 7˚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밤하늘의 5.5˚또는 7˚의 범위가 그 쌍안경의 한 시야에 보인다는 뜻이다. 실제 시야는 간혹'96m/1,000m', '288ft/1,000yd'등으로 표기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각각 1,000m 떨어진 곳의 풍경을 보았을 때 96m 범위가, 1,000야드 떨어진곳일 때는 288피트 넓이의 범위가 한 시야에 보인다는 뜻이다. 실제 시야가 미터로표기되어 있다면 '17.5'로, 피트로 표기되어 있다면 '52.5'로 나누어 주면 각도로환산된다. 96m/17.5=5.5˚dlrh 288ft/52.5=5.5˚가 된다.
5. 프리즘
포로 프리즘식과 다하 프리즘식 중 어떤 것이 특별히 우수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구하기 쉽고 가격도 싼 포로 프리즘식을 많이 사용한다. 이 경우 프리즘 재료로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 성능에 약간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프리즘 재료로는 바륨 크라운(Bak4)과 붕규 크라운(BK7)유리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바륨 크라운으로 만든 프리즘이 더 선명하고 밝은 상을 만든다. 붕규 크라운은 저가 보급형 쌍안경에서 흔히 사용되는 프리즘 재료이다.
6. 광학면 코팅
쌍안경의 렌즈와 프리즘에는 불화 마그네슘(MgF2)이라는 물질을 얇게 입힌다. 이것을 '코팅'이라고 하는데 안경의 코팅 렌즈도 마찬가지이다. 쌍안경의 대물렌즈를 밝은 빛에 반사시켜 보았을 때 그 반사상이 녹색이나 자주색으로 보이면그 대물렌즈는 틀림없이 코팅된 것이며, 코팅이 되어 있으면 빛이 거의 손실없이 눈까지 닿으므로 훨씬 밝은 상을 볼 수 있다. 쌍안경을 보면 코팅된 정도가 저마다 다름을 알 수 있다. 특히 고급 기종은 멀티 코팅(multi coating)이라고 해서 모든 광학면을 여러 층으로 코팅하는 경우가 많다. 저급기종은 대물렌즈에만 코팅이 되어 있거나 아예 코팅이 안 된 경우도 있다. 많은 면이 코팅되어 있을수록 좋은 쌍안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