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 교양학부대학 김명원<사진> 교수의『김명원 시인 대담집, 시인을 훔치다』시집을2014년 12월 15일 발간했다.
시집 차례는 총 3부로 ▲ 1부 문틈으로 비친 시인들의 옆얼굴에서는 고은, 유안진, 오세영, 이가림, 나태주, 윤상운, 김백겸 시인의 시를, ▲ 2부 출렁이는 오후 햇살 너머에서 시 한잔에서는 정희성, 이은봉, 양애경, 공광규, 나희덕 시인의 시를, ▲ 3부에서는 오래된, 그리고 영원할 시업(時業)의 속살의 소제목으로 송재학, 이성렬, 신현림, 김요일, 김경주, 박진성, 손미 등 21명의 아름답고 격렬한 시인들의 삶과 문학적 행보를 황홀하게 펼쳐낸 대담집이 도서출판 지혜에서 출간되었다.
이 대담집에는 현시대 시단의 중심 담론을 형성하는 고은, 유안진, 나태주 등 원로시인들과 도종환, 장석주, 나희덕 등 중진시인들, 김경주, 박진성, 손미 등 신진시인들을 골고루 다루어 그들의 문학적 업적을 한눈에 통찰할 수 있는 시문학의 탁월한 지형도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를 전공으로 하는 문학도 뿐 아니라 시를 향유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도 이 대담집을 통해 시인들의 시세계 및 시의 배면에 드리워진 시인의 삶과 숙명적인 아픔, 그러면서도 가열하게 전진하는 문학 정신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반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김명원 시인은 《시인광장》에서 〈김명원의 시인탐방〉을 연재하는 최고의 대담자이다. 그는 대담시인들에 대한 모든 자료들, 즉, 시집과 산문과 신문기사 등의 자료들을 읽고 분석하며, 그 대담의 주제와 수많은 질문들을 준비한다. 시인들의 출생의 비밀, 시를 쓰게 된 동기, 시작법의 원리, 시란 무엇인가 등의 사실 그대로의 대상 텍스트와 자료 분석은 실증주의적이며, 대담의 주제를 이끌어나가는 방법은 새로운 의미를 천착해낸다는 점에서 현상학적이다.
김명원 시인은 아름다운 미모와 함께, 그 부드럽고 친절한 미소 속에서 대담자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편하고 따뜻하게 대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인들은 자신의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과 은밀한 치부와 그 모든 시적 욕망을 자연스럽게 다 털어놓게 된다. 대담의 상대자가 더없이 편안하고 순진무구한 마음으로 그 모든 것을 다 털어놓게 만드는 것, 이 모성의 원리가 김명원 시인의 최고의 대담자로서의 덕목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김명원 시인 대담집 『시인을 훔치다』는 한국시문학사상 최고의 대담집이며, 수많은 시인 지망생이나 독자들을 시의 길로 안내하는 최고의 인문학 서적이라고 할 수가 있어 시에 대한 관심이 많거나 시인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시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저작권자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