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문화공간 리뷰는 ,저의 전공분야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클래식에 관해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곡은 바로 터키 행진곡입니다. 다들 아실 거에요. 그러나 여기서 제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Q: (루샤님도 대답해보세요) 터키 행진곡의 작곡가는 누구일까요?
아마 으레 모차르트!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터키 행진곡이라는 똑같은 이름으로 작곡을 한 작곡가가 한명 더 있습니다. 바로, 모차르트, 하이든과 함께 고전파 작곡가 3대장으로 불리는 작곡가들 중 한명인, 루트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입니다. 그 역시 터키 행진곡을 작곡했는데요, 일단 아래에 참조된 링크를 타고 영상을 보고 오시겠습니다.(유튜브 동영상 올리는 법을 몰라서 이렇게 대체합니다...ㅠㅠ 알려주시는 고마운 분이 계신다면 감사드립니당)]
1.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
http://blog.daum.net/kblee8406/6843(링크 타고 들어가셔서 첫 번째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2.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자. 두 번째 영상이 아마 더 익숙하신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먼저, 그럼 우리 함께 두 곡의 분위기에 대해서 자유롭게 한번 말해볼까요? 저부터 말해보자면, 모차르트와 베토벤 둘 다 터키풍의 분위기가 느껴지긴 합니다. 그러나 베토벤이 뭔가 군대가 행진하는 느낌의 터키 행진곡이라면,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은 모차르트가 살던 시대의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느낌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진짜 쉽게 말하자면, 오늘날 터키의 전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자유롭게 댓글로 적어 주셔도 좋고, 루시아님 방송 당일날 표현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두 작곡가는 원래 제목을 터키 행진곡으로 전제하고 곡을 쓴 것일까요?
일단 모차르트의 경우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의 경우 "피아노 소나타 11번 A장조(가장조) KV.331"가 원제입니다. 일단, 피아노 소나타가 뭔지 알아야겠지요? 피아노 소나타는 말 그대로 피아노의 독무대입니다. 여기서 피아노는 말 그대로 악기의 왕자, 황제가 되는 것이지요. 오로지 다른 악기 없이 "피아노"로만 3~4악장으로 된 곡을 연주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은 피아노소나타 11번 A Major (KV-이건 쾨헬 번호라고 하는데, 옛날에 모차르트 덕후였던 쾨헬이 모차르트의 곡을 하나하나씩 일일이 모아서 번호로 정리했는데, 이를 쾨헬 번호라고 합니다.-331)에서 3악장에 해당하는 곡입니다. 여기서 모차르트는 자필로 "Alla Turca(터키풍으로)"라고 썼는데요, 이 때문에 터키 행진곡으로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어째 리뷰가 점점 길어지는 기분이.. ㅋㅋㅋ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고지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제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토벤 같은 경우는 조금 어렵지만, 천천히 따라오시면 많이 어렵지 않을 거예요. 일단, 베토벤은 그가 38살이 되던 해 1809년에, "피아노를 위한 6개의 변주곡 중 D Major Op.76"(독일어 원제:"Sechs Variation fur Klavier D dur Op.76" )을 작곡해서 출판합니다. 그리고 2년 뒤, 베토벤은 극음악을 작곡하게 되는데요, "아테네의 폐허"와 "슈테판 왕" 등입니다. 1812년, 이 두 작품은 헝가리의 극장에서 초연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 "아테네의 폐허"는 서곡과 8개의 부수 음악으로 구성되 있는데, 그 중 4번째 부수 음악을 자신이 1809년에 작곡했던 피아노 변주곡의 멜로디에서 착안해서 작곡을 합니다. 위 링크에서 들으신 곡도 "아테네의 폐허"에 쓰였던 곡이고요. 쉽게 말해서, 그전에 작곡되 있던 피아노 버전의 곡을 극음악에 쓰기 위해 관현악으로 편곡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이 4번째 음악이 연주될때 무대에서 터키 군사들이 지나가는 장면이 연출되었고, 이 때문에 이 곡도 덩달아 터키 행진곡으로 불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두 곡의 느낌, 그리고 유래도 알아보았는데요, 읽느라 너무 고생시킨게 아닌가 싶어서 죄송하네요..ㅎㅎㅎ 그러나 곡을 이해하는데엔 충분한 도움이 됬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클래식 음악은 계속 리뷰해드릴 예정인데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다음 곡은 바로 쇼팽 에튀드(연습곡)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흑건"도 쇼팽 에튀드 중 5번 곡(F.Chopin, Etude No. 5 In G Flat Major Op.10-5 "Balck Key)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쇼팽 에튀드는 일단 들어보면 하나도 버릴 곡이 없답니다. 다음 시간을 기대해주시고, 저의 리뷰는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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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올리는 법 감사합니다! 모차르트 꺼 올릴 수 있었어요 ㅎㅎ
모차르트는 좀더 아름답고 경쾌한 느낌이고 베토벤은 좀더 무겁네요 음악의 이미지가
ㅋㅋㅋㅋ아테네의 폐허 이거도 연주했었어요 팀파니로 ㅋㅋㅋㅋㅋ
동아리 공연할때 지휘도 했었는데, 파트너 지휘자가 앵콜곡까지 마무리할때 팀파니 칠사람이 없어서 제가 쳤네요 ㅋㅋ
아쉽게도 영상이없어서...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요??? 대박... 영상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네요 +_+//// 예전에 펌프했을때 이곡으로 해놓고 많이했는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