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길의 1구간인 선자령 풍차길은 겨울에는 유명한 심설산행의 적설지대이자
동시에 풍력발전기 대단지가 설치될 정도로 혹한의 바람이 강한 곳입니다
선자령은 눈꽃산행의 명소입니다.
그래서 바우길 이전부터 전국 100대 인기명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객의 다수가 겨울 심설산행으로 몰려 있었구요.
안내산악회가 인솔하여 오는 것입니다.
아마츄어들은 대관령에서 선자령을 왕복하지만 심설산행팀은 선자령을 경유하여
나즈목에서 경사면을 타고 보현사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바우길 산행자는 도보산행자가 많고
특히 아마츄어 산행객이 많아서 동계산행은 다소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진행코스가 짧고 (5시간 이내 ) 능선이 완만하고 고도차가 대관령과 300m정도 밖에 없어서
산행 준비만 잘 한다면 눈꽃산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읍니다
바우길 회원님들이 눈꽃산행을 즐기려면 다음 사항을 먼저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 기본조건
선자령의 높이는 1, 157m 입니다
따라서 강릉과 기온의 차이가 약 -6도정도 납니다 ( 기온차는 100m 당 올라갈 수록 ~ - 0.6도 )
실 체감온도는 바람의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10도 정도로 일단 보기로 합니다
이것은 강릉이 10도이면 선자령은 0도 즉 영하에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아마츄어 겨울 산행은 대부분 오전 10시 이후에 시작하니 강릉이 10도라고 보면
선자령은 0도( 영하)라고 보시고 산행을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강풍이 불면 영하- 5도로 보시고)
2. 산행계획전 기상확인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간 주말 일기예보를 보아서 눈이 온 다음 날 맑으면 좋겟지요
바람이 약하고 ....
그래야 사진도 잘 나오구요
예상기온 바람도 확인하시고 .... 등산복 준비를 위하여
3. 산행 준비하기
가. 선자령에는 항상 눈이 쌓여 있어서 눈에 빠지고 미끄럽다고 보시고
-중 등산화에 스패츠와 아이젠을 준비합니다
나.몸을 보호해야하겟지요
_ 몸 : 동계 등산복 ( 후드가 달린 내피 탑재형 / 방한용 바지 / 기능성 내의 )
-머리와 얼굴보호 : 안면 마스크와 방한모자
- 손 보호 : 장갑 (고어텍스 / 일반용 각 1벌 )
_ 보온물통
- 썬그라스 (고글) 화이트 아웃 방지
다. 배낭준비 : 35리터급 이상 ( 위 준비물 환복등 수납공간 필요)
라. 체력소모 감소 : 스틱 2개
4. 산행일 : 토요일 일요일이 산행객이 많아서 좋습니다
물론 눈이 그친 다음 맑은 날/ 이전의 적설량도 다소 있어야 하고
5. 산행인원 :3 명이상
6. 산행시작
. 시작시간 : 아마츄어들은 러쎌팀들이 지나간 이후 따라가야 함으로
대충 오전 11시경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산행팀들의 중간이나 후미에 위치하십시요
7. 기상변화시 대비
기상돌변시 기상상황을 보아서 진행이 어려울 때는 대관령으로 돌아옵니다.
저 체온증에 대비합니다 ( 혹한과 눈보라가 심하면 대간능선길을 버리고 우측 사면길로 내려옵니다)
단 러셀이 되어 잇을 경우에 산행자를 따라서 ...
8. 참고 산행기
선자령 심설산행 (2010.2.13)
산행자 ; 해산화 외 1명 ( 엘리트 김 동행)* 새봉 전 갈림길에서 대구 kj 산악회팀과 합류
일시 :2010.2.13 토 12:00 ~17;00 (5시간)
코스 ; 선자령 대간 들머리 체인판매점 ~ 동진 직등 ~ 곡점 능경봉 조망점 좌회전 ~ kt 중계소 ~ 항로표지국 ~ 삼거리 갈림길 ~강릉시 내 전망대 ~ 새봉 전 좌회전 ~ 선자령 정상 1.5km 이정표 ~ 곡점평전에서 러쎌 중지 ~ 역순 ~ kt 중게소 ~ 구 영동고속도로 반정 대관령 이정표 표지석 ( 옛길 상행 종점)
산행소감; 대관령 폭설의 설경을 보러 선자령 산행을 올랏는데 가는 중 지인 (엘리트 김) 을 우연히 만나 동행하였으며 강릉시 전망대에서 대구 kj 산악회팀과 합류되었으며 뽕나무지역 부터 그들이 하는 러쎌의 후미에서 합류하였고 ( 며칠전 장거리 산행으로 몸이 지쳐있엇음) 100여미터 이후 갈림길 삼거리에서 등로를 만났으나 새봉전 중간 공터 부터 러셀이 되지 않아서 식사및 휴식을 하고 뒤따라 가보니 새봉전 좌회전 지점에서 그 팀들이 새봉으로 진행하고 잇어서 등로착오를 알려 주엇으며 ( 온통 눈으로 덮혀 있어서 구별하기가 쉽지 않앗음 ) 그 팀들이 러쎌을 하고 등로를 알려주면서 약 1km를 진행한 후 평전 곡점에서 (선자령 표지석이 보이는 지점) 원점으로 되돌아서 진행하엿으며 귀가 편을 위해 kt 중계소에서 반정으로 직하등로로 하산하였음 ( 직하 코스는 2명이 지나간 러셀이 되어 있었음 )
심설량은 적게는 60cm 에서 많게는 120cm 나 쌓여 있었음 ( 사진은 2부로 40장을 올리려 함)
선자령으로 오르는 구 영동고속도로의 차안에서 대간능선인 kt 중계소 방향의 산릉의 설경을 잡아본다
마치 눈 이불을 덮은 듯하구나
대간구간 들 머리에서 동쪽으로 직등하면서 주변의 나목 설경들을 잡아본다
능경봉이 보이는 곡점 공터에서 북족으로 등로를 변경하면서 동행하는 엘리트 김과 등로 풍경을
한사람만 갈수 있을 정도만 러쎌이 되어 있었다. 선답자에게 감사하다
성황당 갈림길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대간 연결지점의 중간에서 설목이 찬란하구나
멀리 가야할 선자령 방향 풍경이다
뒤따라 오는 산행객과 멀리 으야지 방향의 산릉이 보인다
항로 표지국 앞 들머리에서 의야지 마을로 가는 능선을
항로표지국 옆 등로에서 강릉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멀리 능경봉1.123m과 우측 항로표지국을 뒤돌아 보며
전망대로 오르는 등로를 ( 우측 나무가 끝나는 하안 경계지점 )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왕산과 칠성산 능선
전망대에서 새봉전 중간 공터로 진행하기 시작하는 산꾼들
활엽수 나묵지대의 설경
새봉 옆 등로를 빠져 나와서 바라본 선자령 방향
건너편 의야지 마을로 가는 산릉
선자령 방향을 줌으로 당겨본다
러쎌 중단으로 새봉방향으로 돌아가는 산행객들
의야지 마을 로 가는 등로중 미끄럼 타는 지역 (풍차 전 우측)
되돌아 가는 산행객들과 새봉 전망대 능경봉이 보인다
돌아오는 등로 풍경
능경봉 방향
황병산 방향
선자령 방향
능경봉 방향
반정으로 내려와서 제왕산 능선을 바라본다. 좌측 하얗게 빛나는 산이 칠성산이다
첫댓글 눈이 많이 온 설 전날 이었네요.
저희들은 그날 경포호수 걸었는데 지난 사진들도 보니 그 당시의 설경이 기억납니다.
멋있는 설경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설산 유의사항까지 자세히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설설 설산산행이 기대되는 시점에 좋은 정보와 사진 감사합니다.
눈오는 날 선자령에 올라가서 포대자루 깔고 썰매 타자고한 말이 쏙 들어가려고 하네요.
준비가 철저해야 안전하게 즐겁게 다녀올 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해산화님, 25일에 계방산을 갈 예정인데요. 몇 시부터 올라야 상고대를 볼 수 있을까요? 집에서 운두령까지가 2시간 30분정도 걸리거든요. 눈 안오는 날은 운두령 가는 길 괜찮겠죠? 해산화님의 산을 대하는 마음이 늘 존경스럽습니다.^^
계방산은 눈꽃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또 그만큼이나 바람도 세차구요. 그리고 일출도 아름다워요. 상고대보기는 일출산행을 하면 가능할지 싶네요. 운두령 제설작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확실한 곳 중 한 곳일 겁니다.
겨울산은 무조건 춥다.! 따뜻! 또 따뜻하게!^^
계방산 상고대는 유명합니다. 그 말안에는 자주 볼수잇다는 뜻이 내포되어 잇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고대는 여려가지인데 얼음상고대는 아무래도 녹기전에 가야하지만 동시에 해가 뜨서 비춰야하지요. 그래도 계방산은 해발이 1500대여서 잘 녹지 않고 또한 바람도 쎄고 눈도 많이 내리는 곳이어서 삼한사온중 삼한이 끝난 다음날이 좋겟지요. 오전 8시에만 올라도 한시간이면 상고대 지역으로 오르수잇으니 가능하리라 봅니다. 계방산의 산행기를 매일 집중적으로 검색하셔서 상고대 정보를 얻으시고 익일 가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굳이 얼음상고대가 아니더라도 계방산의 눈상고대도 환상입니다. 이곳에 제가 올린 계방산 심설산행
와~감탄사 연발~꿈꿔 보는 일이긴 하지만 겁이 납니다
이렇게 자세히 알려 주시니,또 꿈을 꾸어 봅니다 ㅎㅎ
안전 안전 명심 할랍니다 장비는 철저하게 ㅎㅎㅎㅎㅎㅎ
여행상품기획에 있어 바우길과 연관해서 상품개발하는 업체(트레블러스맵)가 있는데 선자령 눈꽃 사진을 몇장 허락해주셨으면 합니다.
해산화님 올려놓으신 사진보면서 이 눈이 녹기전에 꼭 한번 다녀오리라 다짐해봅니다. 멋진 사진, 필요한 정보, 좋은음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