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단입니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왔던 것들을
마음껏 펼쳐내 보여야 되는 바로 그 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이제 충분히 했으니 그만 빨리 끝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어느 쪽도 떨리고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제가 그동안 강의에서도 자주 언급했지만,
우리의 불안감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은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겠죠.
지난 기간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들여서 이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 입장에서 그런 걱정이 드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당시의 저 또한 똑같았습니다.
'이번에 안 되면 군대에 가야되고, 그러면 2년간 공백이 생기고, 다시 시작하기도 힘들 것 같고, 영영 기회가 사라질 것 같고 돈도 없고...'
그런 불안감이 저를 크게 사로잡았습니다.
여러분도 아마 비슷할테지요. 앞으로의 인생이 꼬일 것 같고 낙오자가 되는 것 같고 주변에서 한심하게 볼 것 같고 부모님께 실망스런 자식이 될 것 같고…
하지만 여러분! 그런 과정들을 조금 먼저 지나와보니, 깨닫게 되는 게 있더군요.
우리의 전체 인생으로 보면 지금의 성공 혹은 실패는 그저 작은 점 하나에 불과해서, 설령 원하는대로 되지 않더라도 절대 인생이 꼬이지도, 낙오자가 되지도, 한심한 사람이 되지도, 영영 실망스런 자식이 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다시 힘을 내서 점 하나 더 찍으면 된다는 것입니다(문득 이우환 화백의 ‘존재한다는 것은 점이며 산다는 것은 선이므로 나 또한 점이며 선이다’는 명언이 떠오르네요.). 제 경험은 물론이고 지금껏 9년간 강의를 해 오면서 만난 수많은 합격생들이 그 사실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이제 스스로에게 ‘안 돼도 괜찮아’라고 말해 주세요. 그저 내가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용기있게 치르고 나오면 되는 거라고 말해 주세요. 혹여나 다른 사람은 몰라주더라도 같은 배를 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으니 그걸로 괜찮은 겁니다. 지금껏 최선을 다한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고 위로받을 자격이 있는 겁니다.
그렇게 마음을 조금 비운 채로 시험에 임하면 긴장도가 낮아지면서 실수도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디테일한 부분들도 더 보이게 될 겁니다. 그리고 결과가 어떻든 후회가 훨씬 덜 할 것입니다.
오늘은 너무 무리하지 말고 맛있는 저녁 식사 후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드시기 바랍니다.
부디 모든 수험생 여러분에게 내일 하루 맑은 정신과 담대한 마음이 함께하길
최단도 간절히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그럼 모두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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