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轉禍爲福)"
(사전의 뜻)
"재앙이 오히려 복이 되어 돌아오다.
전국 시대 합종책으로 6국(國)(한, 위, 조, 연, 제, 초)의 임금을 돕는 일을 겸임했던 종횡가 소진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옛날에 일을 잘 처리했던 사람은 '화를 바꾸어 복이 되게 했고' 실패한 것을 바꾸어 공이 되게 했다.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강인한 의지로 힘쓰면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말이다."
엊저녁 소드 1권을 새롭게 수정 편집하느라 자정 가까이 하다가 피곤해 12시 되기도 전에 글을 올리고 잤다가 새벽에 꿈을 꾸었다.
"포기는 과거를 잊는 것이다"는 글을 올려서인지, 버스를 탔는데 옆에 놓은 컴퓨터를 다른 사람이 가지고 내려버려, "어-어!"하는 순간에 버스는 떠나길래, 컴퓨터를 가져갔다고 세워 달라고 하며 내리려 열린 차 문에 매달렸어도 같은 편인 듯 안 세워주고 계속 가다가 깼다.
컴퓨터를 새로 사야 해서 돈이 들 것이 걱정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글 써놓은 모든 자료와 시간이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라서 꿈에서도 큰 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컴퓨터를 가지고 간 사람이 "종종 보았던 사람이고 믿는 사람이라 그 사람 내가 안다. 중직자인데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니까?" 기사가 "그 사람이?"하며 웃는 것이었다.
깨어 "무엇을 말씀하는 것일까?" 하며 묵상하고 있다가, 오히려 두 가지 유익을 얻게 되었다. 첫째는 요즈음 써놓은 글을 "백업해야지" 하면서도 안했는데, 이메일에 파일을 첨부하여 전송해 놓았고, 둘째는 그러다가 찾고 싶었으나 찾지 못했던 오래 전 글 파일을 이메일에서 찾은 것이다.
전화위복인 것이다.
불세례가 임하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영광을 경험하고 난 이후로 지속적으로 주님이 음성으로, 꿈으로, 환상으로, 여러 방법으로 인도해 주심을 따라 오는 세월이 길어져 지금은 어떤 부정적인 꿈이나, 그리고 당면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이제는 좋은 일만 남았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고백을 하게 되었다.
"삶 전부를 주님께! 올인!"을 고백한 이후로부터 실제 생각을 굴복시키고 주님의 주권 아래 맡기고 보니(포기와 굴복) 매일 그렇게 편할 수 없고, 앞날에 대한 생각도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될 일만 남았기에 감사할 뿐인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를 실제로 믿을 때에야 비로소 신앙생활의 반환점을 도는 것이며, 이제는 보이는 결승선까지 감사와 찬미로 달려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고백의 지점을 통과하지 못하면 여전히 과거에 대한 후회감과 섭섭함, 그리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근심과 걱정, 염려를 떨쳐 낼 수 없는 광야이다.
자아포기는 일찍일수록 좋다. 내가 내 삶의 운전대를 잡는 것보다 주님이 잡으시도록 맡기는 것이다.
컴퓨터를 잃어버리는 꿈에서 깨면서 처음에는 "큰 일인데, 부정적인 것인데" 생각이 바로 들었지만, 가만히 주님이 알려주시는 것을 묵상하였더니, 앞에 말한 1.요즘 글을 이메일에 올려 놓을 수 있었고, 2.찾으려고 했다가 못찾은 글 파일을 찾게 된 것이다. 땡큐 로드.
불세례 이전부터, 그리고 불과 영광과 능력의 경험을 한지도 어느듯 20여 년, 그동안 써놓았던 수 천 글들이 컴퓨터가 몇 개 바뀌면서, 또 USV도 이사하면서 어디다 두었는지?, 또 파손된 것도 있는 가운데서 가장 놓은 방법이 내 이메일에다가 올려 놓는 것이다.
컴퓨터를 잃어버리는 부정적인 꿈을 통하여서도 이 새벽에 주님이 말씀하시는 뜻을 묵상하다가 오히려 유익을 얻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리는 이 찬란한 새벽이다.
어두운 밤은 지나갔다. 밤새 울음이 기숙할찌라도 새벽에는 기쁨이 찾아올 것이다. 이 날은 주님이 주신 날이다. 기뻐하고 즐거워 하자!
"그 노염은 잠간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찌라도 새벽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
땡큐 로드. 글로리아 디오스!
https://youtu.be/vPkHWSzGy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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