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은 주황과 보라였습니다.
주황(Orange)
노랑+버밀리온으로
또 2차색인 주황으로 색 느껴보기.
주황은 정적인 걸 그려도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하는 색이고,
힘과 자신감, 에너지를 줍니다.
또 어떻게 그려도 마음에 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의 색입니다.
(2차색과 비교해보면서 왜 색을 만들어서 써야 하는지도 생각해봤구요.)
보라(Violet)
바이올렛과 레드바이올렛을 그라데이션으로 그려보기.
프러시안블루+크림슨(빨강),
울트라마린+크림슨으로 보라 만들기.
"색을 만나는 것은 과거와 만나는 것이다"
그때의 느낌과 함께 떠오르는 어떤 것.
보라는..
가을 노래가 부르고프다.
사춘기(미스테리한..) 의 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분위기.
안으로 집중하는 느낌.
오래 작업하면 우울하고 힘들어질 수도 있다.
끌텅(우리말사전에 전라도 방언으로 나무의 깊은 뿌리라고 나와 있든디요~ㅋ)을 파는 것 같은 느낌.
연한보라 : 상냥하고 사랑스럽다.
진보라 : 고급스럽다. 귀족적이고 권위적이다.
지난 몇 달 우습따와 함께 하면서
순간순간
물감이
종이가
붓이 나를 당황하게는 했어도 내가 습식을 하는 이유는 그저 '그림 잘 그리려고' 가 아니니..^^;;
(이런 생각까지 오는데도 쉽지 않았지만서도~)
때려 치우지 않고 편하게 그릴 수 있게 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우습따 회원님들, 즐거웠어요~~ㅎ
방학 숙제 열심히 하시고
9월에 만나요~
첫댓글 이번학기 마지막 수업이라~너무 달렸는지 수업끝나고 현기증이 났어요.
한색한색 만나볼때마다 우리들의 분위기가 참 달랐다는게, 색이 건네주는 그것들에 빠져있었나봐요. 잠시 방학이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한바탕 뜨거운 여름을 맞이해야겠네요. 숙제도 하면서~~
선생님 애써 주셔서 감사드려요^^
제가 감사하죠~
일정이 부족해 2가지 색을 만났더니 좀 과했나봐요. 특히 보라색.
어쨌든 1학기가 끝났네요.
늘 그렇듯 후회하지 않으려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최선을 다해 만나고 살았네요~~~
우습따 분들 모두!!
방학숙제 따위는 땡땡이 치시며 잠시 쉬시고. . .
방학때 안 죽고 살아있게 되면,
선선해지는 그날, 또 뵈어요~~👋
뜨거운 여름 시욱 엄마답게 뜨겁게 잘 보내시고~^^
건강하게 다시 봐요~~
@장승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사시는 모습을,
주실땐 아낌없이 다 주시는 걸
배우는 저희도 느낄 수 있어 감사했어요~^^
선생님도 방학 건강하게 보내세요~~
색이 원하는 것이 뭔지 내게 말을 걸어주지 않고, 아무리 애써 찾아 볼래도 형태는 초대되어지지 않아 헤매는 연속이었어도, 일상에서 벗어난 그 헤매는 시간이 참 좋고 소중했습니다.
노력하는 자의 본을 보여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반장님 정말 수고 많았고, 좋은 공간 내준 유수빈맘 고맙데이~
우습따 여러 분 방학 잘 보내고 다시 만나요~~
헤매는 시간 조차도 소중해 할 줄 아는 당신!
멋져부러요~~^^
오늘 태어나신걸 축하해요~~
매주 만나는 색들 덕분에 자연을 더 깊고 풍요롭게 만나게 되네요.
색에 대한 개념들만, 이론들만 배웠다면 어려웠을 텐데..
이렇게 생생히 갈케주신 선생님 감사해요.
그림으로 만나는 개별 존재들은 참으로 서로 다르고도 다르다는 것을 더욱 실감했습니다.
같이 배우는데도 어쩜 그리도 다른 그림을 그려내는지..^^
푹 쉬고 또 즐거운 배움으로 만날께요~
그림 안의 개별성!
볼때마다 신기하죠~
진지하게 그림에 집중하는 모습이 넘 멋진,
유성엄니도 방학 잘 보내세요~~^^
마지막 수업까지 헉헉대며 긴 한숨들과 죄절모드;;ㅎㅎㅎ그래도 사랑스런 보랏빛이 마음을 어루만져주니 사르르 녹아 붓을들고서 또 헤매기 ~~ 함께그리니 너무 좋았어요^^
발학 뜨겁게 잘보내고 만나요~~
ㅋㅋ 부모님들께는 방학이 아니라 발학, 혹은 발악이군요! 헤헤헤~
속 마음 다 나왔다는~~~ㅋ
@장승규 하하하핫;; 손가락이 대신 속마음을 마음대로 눌러버렸나봐요,,,,,,
신나는 여름방학 잘보내고 다시만나길 바래봅니다 ㅎ 부디 몸속에 사리를 듬뿍 만드는 방학이 아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