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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타 러버
- 포핸드 : 오메가7 아시아(적색)
- 백핸드 : 슈퍼벤투스(흑색)
■ 그립 및 블레이드
- 이전에 사용했던 블레이드에 비해 ST그립이 상대적으로 두터운 편이라서 잡았을 때 꽉 찬 느낌과 함께 안정감이 있다. 손 크기가 작은 편이 아닌 사용자들에게 어울릴 듯 하다. 구장에서 손크기가 적당하신분에게 잡아보라고 하자 그립이 두툼해서 좋고 엄지손가락이 위치하는 부분이 받쳐주는 면이 마음에 든다고 평함
- 블레이드는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깔끔하고 유려하다. 특히 그립부분의 블루 바탕에 블랙과 그레이의 조합이 고급지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며 누가 보더라도 관심을 갖게 만드는 블레이드.
■ 드라이브
- 가볍게 드라이브를 걸면 단단하게 받쳐준다는 느낌보다는 적당한 회전과 함께 쏘아주는 느낌이다. 파워가 강하다는 느낌보다는 안정적으로 공을 걸어주는 느낌이 강하며 파워는 OFF+급이라는 느낌보다는 OFF급의 그것과 비슷하다. 중간이상의 스윙에서도 공이 그대로 꽂힌다는 느낌보다는 적당한 호선을 그리며 안정적으로 넘어갔다. 평소에 반발력 위주의 빠른 스피드 위주의 사용자라면 다소 아쉬운 부분일 수 있다. 한방 드라이브처럼 강한 스윙에서도 공이 폭발적으로 빠르지는 않았지만 라켓에 공을 조금 품었다가 팡 쏴주는 느낌이 좋다. 평소 스피드가 강조된 감각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부분일 수 있지만 적당한 스피드와 함께 강한 회전이 실린 공이 넘어갔다.
■ 울림
- 공이 라켓에 맞을 때의 울림은 상당히 억제되어 있으면 울림은 선명하나 진동의 감각은 순간적으로 짧다. 평소 라켓의 울림과 사운드를 손맛으로 느끼는 사용자에게는 아쉬울 수 있으나 스윙 순간의 울림이 짧고 선명해 임팩트 순간의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주기 때문에 임팩트에 대한 감각을 연습하거나 스윙임팩트가 좋은 사용자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블록, 쇼트
- 블록의 안정감이 뛰어나 상대방의 드라이브나 스매시가 강할 때는 라켓 면을 가만히 대주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기 편했다. 수비적인 블록과 카운터성 블록 사이의 밸런스와 안정성이 뛰어나서 라켓면을 대 주는 수비적인 블록시에는 최대한 반발력을 억제해 공을 잡아주고 면을 밀어주는 카운터성 블록에서도 오버미스가 잘 나지 않고 안정감 있게 들어갔다.
- 쇼트시에도 반발력이 과하지 않아 상대방의 강한 회전을 견디는 안정성이 매우 좋았고 쉽게 적응가능하고 방향전환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중진에서 강하게 때려주는 백핸드 쇼트의 성공률과 안정감이 좋아서 놀랬다.
■ 스매시
- 스매시는 특별할 것 없는 중간정도의 평이한 느낌이었으나 코스를 보고 때리는 데 무리가 없고 안정적이었다. 네트에 걸리거나 오버미스도 많이 없었지만 스매시가 막히는 느낌이 있어 연타를 때려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 커트, 서브
- 커트를 걸기에 나쁘지 않은 감각을 가지고 있었고 네트앞에 짧게 넣을 때와 길게 찍어줄 때 모두 안정적으로 원하는 곳으로 편하게 넘길 수 있었다. 커트를 찍어주었을 때 상대방이 약간 부담스러운 커트가 넘어갈 때가 종종 있었다.
- 커트서브나 반회전 반커트 서브, 그리고 전진성 서브를 넣어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 짧은 커트 서브를 넣었을 때 제일 만족감이 좋았고 내가 넣고 싶은 만큼 커트를 조절하기 편했다. 전진성 서브나 반회전 커트시에는 스피드나 파워가 살짝 아쉬웠다.
PS. 개인적으로 안정감과 사용편의성이 좋은 라켓이었으며 수비와 공격의 밸런스가 좋은 라켓이었습니다. 앞으로 2~3주 더 주력라켓으로 사용 후 상세한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빠빠빠님과 ITC 관계자분께도 지면을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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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감되는 후기입니다. 안정적으로 연결을해도 상대가 공격할 기회를 잘 안주게되는 블레이드죠
공격과 수비 모두 밸런스가 좋고 안정적인거 같아요~
좋은후기군요ㅎ정성이 느껴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