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가 주최한
#STOP_영화계_내_성폭력 [그것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기자회견이
오늘 8월 8일 오전10시,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사건 경과와 진행상황 등을 공유할 수 있었는데요,
참가자들의 발언 일부를 모아보았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검찰과 영화계, 정부, 언론에 전달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및 참가자들의 발언 전문은 홈페이지의 자료집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기자회견문 및 자료집 읽으러 가기 ※
"피해자는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영화 "뫼비우스" 시나리오를 수령하고, 캐스팅이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김기덕 감독은 피해자에게 폭행 및 시나리오에 없는 연기를 강요하였습니다." -서혜진 변호사의 사건 경과보고 중
"피해자가 있는 영화현장은 이미 예술이 아닙니다. 우리 공동대책위의 149개 단위를 포함한 전 국민은,
검찰이 이번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피해자는 사건이 있었던 4년전부터 자신의 피해를 알렸습니다. '그동안 왜 가만히 있었느냐'는 비난은 옳지 않습니다.
이러한 비난은 멈추어야 합니다. 폭력으로 연출된 영화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영화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함은 당연함에도 노동현장에서 폭력이 자행되었습니다. 피해자가 다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이 '영화'가 되길 바랍니다."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조 위원장
"이번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어디에서도 폭력은 일어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이러한 일이 또 발생하지 않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채윤희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대의를 위해서 여태 수많은 여성배우와 여성영화인들이 당한 성폭력을 감춰왔고 많은 동료들을 잃어야 했습니다.
수많은 문제들이 권위적 제작자들의 폭력아래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묵과해서는 안 됩니다." -박재승 찍는페미 대표
"영화현장에서의 폭행은 절대 연기지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다른 연기를 현장에서 강요하는 것 역시 연출이 아닙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명 감독/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범죄행위까지 용납되는 잘못된 관행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이명숙 변호사
"성폭력 피해자들, 가해자가 우월적지위에 있는 사건의 피해자들은 자신의 당한 피해를 드러내기보다 숨기고자 합니다.
'신고 시점이 언제냐'는 논쟁은 그야말로 사건의 본질과는 관계없는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수정 교수
‖ 신고전화운영 ‖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2017.8.8.부터 2017.9.7.까지 한 달 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 성폭력 등 인권침해 신고 전화를 아래 연락처로 받기로 하였으니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EL. 02-599-0222 FAX. 02-599-1215 E-MAIL. kcwcr201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