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버전의 트롯을 들으며
1.
스페인어 버전의 트롯을 들으며
일요일의 한 나절을 흠뻑 보냈다.
대중가요는 잘도 퍼져 가는데
우리철학은 퍼져갈 것이 없다.
철학은 언제 스스로를 노래할 수 있을까.
철학은 언제 외국어 버전의 트롯이 될까.
위선과 오만의 슬픈 지식인 노예들이여!
노예인 줄 모르는 슬픈 식민지식인이여!
2.
BTS는 한글노래로 빌보드차트 1위에 올랐다.
지구적 정서와 마음을 읽어 유엔에서 노래를 부른다.
진정 우리는 노래와 춤으로밖에 호소할 수 없는가.
한글철학이 없이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철학하는 자여, 부끄러운 자여, 앵무새여!
아직도 강단에서 무엇을 아는 체하며 떠들어대는가.
뒷골목깡패들을 욕할 게 없다. 변하지 않는 위선!
뒷골목창녀들을 함부로 욕하지마라.. 지식쓰레기!
첫댓글 하하하하하하하하! 슬픕니다.
철학이 너무 어려워서 대중과 괴리되어 있는 탓이 아닐까요?
저 같은 무식자가 박시인의 시를 이해 하려고
무진 애를 쓰는 것도 그 탓일 겁니다.
우리 철학도 스페인 어 트롯 처럼
재미 있을 때는 언제일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