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영천팸투어 첫째날의 분주했던 일정을 마치고 하룻밤 여독을 풀기위해 찾은곳이
보현산 약초마을 민박이다. 홈피 http://bohyunsan.co.kr/intro_4.htm
민박과 식당을 겸하는 집인데 구들장에 구워 각종약초와 겯들여 먹는 구들장 삼겹살과
주인장이 직접 재배한 각종약초로 담근술이 일품이었다.
삼겹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향긋한 약초와 동동주를 겻들여 삼겹살을 2인분정도 먹은것 같다.
보현산에는 예전에 온돌일때 구들장을 캐던 곳이 있는데 열전도율이 좋고 오래 열기가 남아 있어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그런 용도로 썼던 구들장을 지금은 삼겹살 구이용 돌판으로 쓴다니 참 재미있다.
숙소로 쓰는 민박은 그리 정갈하지는 않은데 주변환경이 좋아서 하룻밤 묵는데는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아침일찍 일어나 가까이에 있는 거동사와 마을주변을 산책할수도 있고 저수지 제방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마을을 감싸는 아침안개를 보는것도 아주 좋았다.
약초마을 주변 풍경
약초마을 민박 위에는 식당이고 아래는 숙소다.
구들장삼겹살 장치.
그런데 이날은 바깥기온이 너무 추워 실내에서 불판으로 대체했다.
아삭하소 향기가 좋은 영천 미나리
향이 좋아 가장 인기가 많았던 당귀
약초동동주, 많이 마셨는데도 다음날 아침 머리가 개운하다.
꾸지뽕으로 담근술
말만 잘하면 인심좋은 주인장이 약초로 담근 좋은술을 막내어주신다. ㅎㅎㅎ
다음날 아침 일찍일어나 주변을 산책해보니 염색체험장이 바로 길건너에 있다.
목련이 예쁘게 피었다.
이집에선 밥을 해먹는것 보다 주문해서 먹는게 더 맛있고 경제적일것 같다.
아침산책을 마치고 고디해장국으로 아침을 먹는다. 고디는올갱이의 경상도 사투리다.
고디해장국
마지막으로 이집에서 만드는 꾸지뽕나무 농축액이다. 60개들이 한상자에 12만원이니 한포에 2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