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 1791-1867)는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화학자로, 전자기학과 전기화학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그의 연구는 전기와 자기 현상에 대한 이해를 크게 확장시켰으며, 현대 전기공학의 기초를 놓았다.
패러데이는 1791년 런던의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으나, 런던의 한 서점에서 일하면서 독학으로 많은 과학 지식을 습득했다. 1813년에는 화학자 험프리 데이비(Humphry Davy)의 조수가 되었고, 이를 통해 과학 연구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패러데이의 주요 업적 중 하나는 1831년에 발견한 전자기 유도 현상이다. 그는 자석을 코일 근처에서 움직일 때 전류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발전기의 기본 원리로 사용된다. 이를 정량화하여 패러데이 법칙을 제시했으며, 이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자기장이 전기장을 유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또한 전기분해의 법칙을 발견하여, 전해질 용액에 전류를 통과시키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는 현상을 설명했다. 이는 전기화학의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 패러데이는 전기와 자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전기장과 자기장의 개념을 도입했으며, 이는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후에 전자기장 이론을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그는 금속으로 된 케이지 내부에 전기장이 작용하지 않도록 차폐하는 원리를 발견했는데, 이는 현대 전자기파 차폐 기술의 기초가 되었다.
패러데이는 런던의 왕립연구소에서 연구하며 많은 실험을 수행했고, 이는 그의 중요한 발견들로 이어졌다. 그는 과학적 방법론과 실험을 중시했으며, 그의 연구는 전자기학뿐만 아니라 전기화학 및 물리학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마이클 패러데이의 업적은 현대 과학과 공학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그의 이름은 지금도 과학계에서 높은 존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