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립대 뜸의 올바른 이해
*** 침뜸치료
-침은 인체자체가 갖고 있는 기혈의 균형을 인체 내에서 조절하도록 기혈소통을 유도하는 기능을 하는데 반해
-뜸이 유발하는 효과는, 뜸으로 사용되는 쑥이 우주에 충만해 있는 기를 인체에 끌어들이는 매개체 역할을 하여 결과적으로 인체 바깥의 기(생체활성화 물질?)를 체내로 수용하는 기능을 함으로써 인체에 부족한 기를 충전한다는 점일 것이다.
* * 침치료는 사법, 뜸치료는 보법 이라는 고정관념의 바른 이해
= 침의 효과는 침치료 자체가 갖는 강제성 때문에 탈력감을 느끼고 체내의 기 소모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자침에는 반드시 부의 효과가 수반되므로 침이 초래하는 마이너스(-)효과를 감안해야 되며,
또한 대개의 경우, 인체(장부)의 균형이 무너져 병적 항진상태나 허로상태가 되면
같은 경혈이라도 좌우의 상태가 허실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좌우의 혈에 자침을 하는 것 보다는
'허적 반응'을 보이는 한 쪽혈에 뜸을 하면 균형은 회복된다.
체침(전통침)의 경우, 실제 자침을 하여 치료할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
문제는 양쪽의 경혈을 정확히 찾아 좌우허실상태를 분별해 내는 것이겠지만…
* 같은 침법이라도 직자와 사자는 억제효과(사법)로 나타나지만 평자의 경우에는 활성화, 즉 보법에 가깝다.
** 뜸을 사용할 때의 주의점...
뜸치료 효과의 기준을 애주(뜸봉)의 크기나, 직접구, 간접구 등으로 구분하는 것으로만 규정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 우선, 뜸은 반드시 경혈에 직접 시구해야 100%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뜸의 경우 경혈이야 말로 '기의 수용통로'이기 때문에 직접 기를 받아들이는 입구를 놓아 두고 일부러 먼 곳의 통로를 활용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수지침처럼 체침 경혈에의 간접자극구조로 되어 있는 뜸법은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 일반으로 반미립대 뜸을 보법으로만 간주하려는 입장에는 검토의 여지가 있는데,
- 뜸치료에서의 보사의 기준은 일차적으로 오로지 환자가 느끼는 "열감"이지 애주의 크기나 직접구인가 간접구인가가 아니다.
예를 들어 반미립대 크기의 뜸을 '삼리'혈에 떳다고 한다면
1. 시원한 느낌,
1. 몸 속에 기운(에너지)이 충전되는 느낌,
1.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경우,
1. 딱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몸에서 특별히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에는
뜸이 구현하고자 하는 보법에 충실한 치료효과가 달성되었다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경계를 넘어
1. 따끔한 열감이 전해져 오는 순간부터,
1. 뜸에서 전해지는 열기가 불쾌감을 초래하고,
1. 참아야 되는 스트레스가 전해지는 순간부터는
보법의 경계를 넘어가므로 피시술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효과가 반감된다는 이야기다.
환자가 뜸의 열기를 느끼기에 부담이, 또는 고통이 되는 시점부터는 이미 보법의 경계를 넘어 사법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의 보법이 구현되는 순간까지 만으로 뜸시술을 특정할 필요가 있게 된다.
** 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들로 대체로 다음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 뜸쑥(애주)이 피부에 닿아 피시술자가 열감을 느끼는 순간, 곧바로 시술자는 검지손가락으로 애주를 가볍게 눌러 꺼준다.
- 뜸쑥(애주)이 피부에 닿아 피시술자가 열감을 느끼는 순간, 곧바로 시술자는 진공상태를 유도하여 뜸이 열감 없이 꺼지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직경 1cm, 길이 10cm 정도의 한 쪽이 밀폐된 원통형의 붓뚜껍이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큰 매직펜의 뚜껑이나 싸인펜, 볼펜뚜껑 등으로 뜸쑥이 피부에 닿는 순간 덮어 꺼준다.
- 마지막으로 뜸쑥(애주)이 피부에 닿아 피시술자가 열감을 느끼는 순간, 곧바로 시술자는 뜸쑥을 들어낸다(뜨겁지 않음)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엇이든 자극이 강해야 효과가 좋은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한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 뜸쑥이 다 탈 때까지 피부를 태워야만 효과가 난다는 생각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 반미립대뜸의 핵심
반미립대 뜸을 구현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뜸하고자 하는 경혈점을 정확히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오차 범위 1mm를 넘어가면 뜸의 효과가 반감됨은 물론 뜸을 해야 하는 경혈인지, 침을 놓아야 하는 것인지 잘못 판단할 수 있다.
이는 환자가 느끼는 열감이 문제인데,,,경혈이 반응하는 정확한 지점에서 1mm이상 벗어난 곳에 뜸을 하게 되면 피시술자는 대단한 열감과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에 반해 정확한 경혈점에 시술할 경우 열감은 느껴지지 않으며 오히려 앞서 말한 긍정적 느낌들이 전해온다.
정확한 경혈점을 잡아 뜸을 했음에도 열감이나 맥동감, 기타 약간 불편한 느낌이라면 이는 그 경혈점이 과부하 상태라고 판단해도 되며 뜸보다는 침이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