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long-term memory라고 하는 일종의 대뇌 filing system을 가지고 있다.
또, 저장했다고 해서 영원히 기억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도록 어휘를 장기 저장할 수
있을까? 다음의 7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1. Repetition 하나의 어휘는 시차를 두고, 서로 다른 문맥 속에서 약 7회 이상을 반복 만나야 long-term memory에 제대로 기억된다고 한다. 최선의 방법이 아니란 점을 잊지 말자.
2. Retrieval 저장한 어휘를 회상해 보는 것을 말한다. 가만히 저장만 해두고 검색하거나 회상하지 않으면 long-term memory에 저장되었던 어휘도 사라질 수 있다. 보는 것이다.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 연구결과가 있다.
3. Spacing 어떤 간격으로 복습을 하거나 회상을 하는 것이 이상적일까? 그 단어를 다시 만나거나 사용을 통해 회상하는 것이 더 잘 기억된다. 복습한 단어는 2-3일 후, 그 다음은 일주일 후처럼 시차를 두고 복습하는 것을 말한다.
4. Use 사용보다 더 좋은 복습/회상 방법은 없다. 어휘 학습과 관련된 명언이 있다. “Use it or lose it.”이 바로 그것이다.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5. Cognitive depth 어떤 어휘에 관해서 발음/형태/뜻/용법 등에 관해 주의(attention)의 집중 강도가 크면 클수록 잘 기억된다. 단어장에 적어놓은 철자와 뜻을 슬쩍 한 번 보는 것 정도로는 기억이 크게 강화되지 않는다. 단어의 철자를 떠올리고 발음도 해 보자. 이렇게 그 단어에 대한 주목의 강도를 높이고, 생각을 깊이하면 할수록 그 단어를 오해 기억할 수 있게 된다.
6. Attention 어휘를 오디오 테이프로 듣는 것은 기억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단순히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방식은 기억에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raising or noticing)이란 과정이 필요하다. a high degree of attention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럼 어휘 학습을 위해 오디도 테입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활용해 보라. 모두 그 어휘에 attention의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우선, 휴지(pause) 사이사이의 의미 덩어리를 따라 발음해 본다.
7. Imaging 남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보다는 학습자 스스로 이미지를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추상적인 어휘든 구체적인 어휘든 상관없다. 가령 the name of the game(가장 중요한 것; 문제의 본질)이란 숙어라면 game site에 들어가 menu를 바라보면서
어떤 ‘게임의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그것이 가장 중요한 데...‘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떠올려 보거나, 2002년 월드컵 축구에서
한국-미국 전을 떠올리면서 ’가장 중요한‘ 경기임을 생각해 보는 것도 이미지화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풀잎냄새... 원문보기 글쓴이: 풀잎 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