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4-04-14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 서울시내 일부 병원 영안실과 장례식장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서울시내 병원 영원실과 장례식장내 음식점등 20곳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 9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이나 고발하도록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식약청에 따르면 영등포구의 D사는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지난 3월 10일부터 병원 영안실에서 음식점 영업을 했으며, 동대문의 S음식점은 영안실내 음식점에서 영업을 하면서 종업원 7명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혐의다.
또 장례식장에서 음식점을 하는 중랑구의 S식당은 유통기한이 지난 캐러멜을 조리에 사용하기 위해 보관하다 적발됐으며, 성동구의 C음식점과 영등포구의 Y식당 등은 종합병원 영안실에서 표시사항이 없는 떡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업체와 구체적 위반 내용은 식약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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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영안실에서의 음식 위생불량은 정말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 마음의 상처를 지닌 사람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다.
앞으로 급식소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로 하며 종사자들의 위생 교육도 더욱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