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봉선사 연꽃축제에 가실 분~.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앞에 운악산 봉선사 간판이 있고, 긴 의자가 잠시 쉬어 가란다.
봉선사 (奉先寺)
제21회 봉선사 행복 바라미 '연꽃 축제'가 8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봉선사 경내 및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장대비가 내리는 봉선사 연못의 연꽃
옛날에 비가 별안간 오면 연잎을 우산 대용으로 사용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시원한 빗소리를 들으며 걷다.
세차게 내리는 비속에서 연꽃사이를 누비는 맛도 괜찮았다.
초격스님의 메세지
"행복은 빈곳으로 찾아든다"
보물 제397호 봉선사 범종이 내리는 비 때문에 잘 볼 수도 없다.
세차게 내린 비로 발에 들어 온 모래흙을 홈통에서 내려오는 빗물로 닦아 내는 중.
"아이~ 시원해~~"
비가 멈추자 멋있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빗방울이 맺혀있는 상사화가 곱기도 하다.
빨갛고 작은 연등이 꽃처럼 나무에 달려있다.
정면 끝에 念佛院이 보인다.
☆ 봉선사 느티나무
500년 된 둘레가 5m, 높이 21m
세조의 비 정희왕후는 먼저 가신 선왕의 위업을 기리고 능침(임금이나 왕비의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절을 중창하고 절 이름도 운악사에서 봉선사로 고쳐 불렀다.
이때 절 입구 양지바른 곳에 느티나무 한 그루를 정성스럽게 심었다.
임진왜란과 6. 25 전쟁 때도 무사했던 느티나무이다.
연못에서 봉선사 올라가는 길
봉선사에서 내려오다 우측에 있는 이 길을 걸으며 정말 예쁜 길이라고 생각했다.
원불(나만의 부처님)을 모시는데, 백오십만 원이라고 쓰여있다.
소낙비가 내리는 호수의 분수가 호흡을 맞춘다.
비가 멈추기도 전에 나타난 물안개
"난, 왜 이렇게 물안개가 좋을까?!"
스님의 행차
등에 예쁜 치마, 저고리까지 입힌 이 작품은 '수원심' 표교팀장 의 등 작품
본명: 전평숙 팀장 (사진 우측)
비를 피해 들어간 곳에 예쁜 등이 반긴다.
연등반 선생님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지친마음 힘든생각 이곳에 내려놓고 가세요' 라고 적혀있다.
☆ 봉선사 가는길
지하철 3호선 독립문 (오금행) 8- 1 승차 충무로 하차 후
4호선 (진접행)승차 오남 역 하차
1시간 5분 소요 (지하철)
오남 역 하차 후 3번 출구로 나가면,
좌측 버스 정류장에 봉선사 가는 버스가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연못이 가까워서 걷는 것이 힘든 사람도 갈 수 있다.
오후 14: 08에 오남역 하차 후
오남 역~ 봉선사 (버스: 소요시간 31분)
점심 식사 하고 떠나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봉선사'
봉선사 연꽃 궁금하지 않으세요?
김영희 기자
첫댓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후기글 잘 보았습니다 봉선사 가보고싶네요
연꽃 축제에 꼭 가보세요~
비가 와서 더 좋았겠어요~
12일 친구들 모임에서 봉선사를 다녀 올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 네~
어머나, 이 무더위에도 활기찬 에너지를 전해주시는 김기자님^^
연꽃축제가 서울에서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네요.
상사화는 몰랐는데…
그냥 나리꽃 종류인가?하고 자나갔을 듯 싶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ㅋㅋ
나만의 부처님은 약간의 충격!
욕심을 내려 놓아야하는데…
나만의 부처님이라 하니(?)…
백오십만원!으로 되는건가? ㅋㅋ
비올땐 둘러보기 불편하겠다 싶다가
비가 그치니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있네요. 물안개 찐으로 멋져요~
오늘도 멋진 풍경과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당~~
많이 걷지 않아도 연꽃을 볼 수 있어서, 나이 드신 어르신도 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산책하기 좋은 곳도 많아요^^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인 상사화는 꽃과 잎이 다른 시기에 피어 서로 만날 수가 없어요.
자세히도 보고 섬세한 내용 다시 추억했어요.
운악산 능선에 해무
멋지네요.
비가 내렸는데도 이미지가 좋아 즐감했어요..
감사합니다~
비오는날의 운치와 싱그러운 연꽃의 조화 너무 낭만적이네요**
만개한 연꽃도 보고 싶어지는, 그날의 연 꽃봉오리가 눈에 삼삼합니다.
직접 등을 만드셨다니 연등반 선생님들 솜씨 참 좋으시네요.
광활하게 펼쳐지는 연밭이 끝도 없어보이고 잎도 대궁도 꽃대도
어찌나 건강한지 힘센 장정들 같습니다.
네~ 그렇지요?!
더워 더워해도 어느덧 입추가 되었네요^^
24일 교육시간에 뵙겠습니다~
사진찍는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앉아서 선명한 사진으로 봉선사를 다 구경했습니다. 정보를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직접 가셔서 보시면 더 좋습니다~
고즈넉한 산사?
청초한 연꽃으로 마음다스리며
수많은 염원이 담긴 연등~~
잘보고갑니다
바쁘신 분이 들리셨네요^^
이제는 쉬면서 가시지요~
연꽃축제 다녀오셨네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축제 전에 가서 대부분의 연꽃은 아직 피어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