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전세계 자동차 생산업체 중 4위로 부상

[EV☆후이즈]

르노-닛산, 전세계 자동차 생산업체 중 4위로 부상

- 2005년 판매량, 총 613만 여대 기록
-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로 한국 고급수입차 시장 진입 주효

르노-닛산은 지난 해 전세계적으로 612만9,254대를 판매, 전세계 시장 점유율 9.8%를 기록하면서 세계 4위 자동차 업체로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르노-닛산의 작년 전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닛산은 닛산 브랜드로 전년대비 9.2% 증가한 344만 8637대를 판매하였으며, 닛산의 최고급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14만 9,111대가 판매됐다. 세단, SUV 그리고 스포츠카에 이르는 다양한 차종을 갖춘 인피니티 브랜드는 지난해 7월말 북미 시장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 시장에 소개 되어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이는 인피니티를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운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닛산의 3개년 발전 계획인 ‘닛산 밸류업’ 계획의 성공적인 출발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르노는 르노 브랜드로 전년대비 2.6% 감소한 224만 8,756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였으나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성공적인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0% 증가한 11만 9,027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서, 닛산의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인 인피니티가 한국 고급수입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르노삼성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등 한국 시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르노 닛산의 제휴 체제 아래서 르노와 닛산은 공용 플랫폼을 개발, 동일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공용 B-플랫폼을 사용하여 르노에서는 클리오 3, 닛산에서는 노트, 윙로드, 블루버드 실피 모델을 출시하였으며 닛산에서는 공용 C-플랫폼을 사용한 세레나 모델을 출시하였다.

2005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성공적인 협력의 또 다른 예로는 2004년1.5리터 HR15DE, 2.0 리터 MR20DE 가솔린 엔진 개발에 이어 2005년부터 공용 개발 중인 3세대 엔진인 2.0리터 M9R(M1D)디젤 엔진을 들 수 있다. 2.0리터M9R(M1D)디젤 엔진은 2005년 7월 르노 라구나 라인에, 그리고 2006년 1월부터는 메겐 2 라인에 장착되었으며 앞으로 또 다른 르노 모델과 닛산 모델에도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