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미디어의 영향이 참으로 크다는 걸 체험한다.
며칠 전에 텔레비전에서 인천 주안역 근처에 있는
장어탕을 맛있게 하는 한 식당을 소개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3천8백 원이었다.
손님들의 반응이 참 좋았다.
자장면보다 훨씬 쌌다.
거기에 맛도 좋다고 손님들은 말하고 있었다.
먼저 먹어보고 맛있으면
인천에 있는 누리보듬 봉사단이랑 식사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점심 때 삼촌들 태우고 달려갔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식당은 크고 화려한 것 같았다.
도로 양쪽엔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었다.
근처 빌라 주차장에 주차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바로 주문을 했다.
“장어탕 여덟 개요.”
잠시 후 나온 배추김치와 깍두기, 청양고추와 쌈장.
그리고 나온 게장 한 접시.
서비스란다.
횡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잠시….
장어탕이 나왔다.
정성을 다 했겠지만 생각보다는 맛이 덜했다.
배가 고팠기에 먹긴 먹었다.
어렵게 주차한 곳에서 어렵게 차를 빼 내어 집으로 돌아왔다.
오다가 민 집사에게 질문을 했다.
“이상하네? 텔레비전에는 가게가 미어터지는 것 같던데 점심시간인데도 왜 그리 한가했지?”
“손님은 싸고 맛있는 곳은 줄을 서서라도 먹어요.”
“아하~ 그렇구나!”
첫댓글 장어탕보다 깔린 밑반찬이 맛있을것 같은데요.
삼촌들 장어탕으로 몸보신해서 좋으셨겠어요.
다들 건강하셔요
먼길오셨는데. 저좀부르지요~~
지났으니 무슨말을 못헤요!!
암튼 인천꺼지 오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