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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J.Sibelius Finlandia Op.26
S.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3, in d minor Op.30
I. Allegro ma non tanto
II. Intermezzo. Adagio - attaca subito
III. Finale. Alla breve
- INTERMISSION -
P.I. Tchaikovsky Violin Concerto D major Op.35
I. Allegro moderato
II. Canzonetta. Andante
III. Finale. Allegro vivacissimo
P.I. Tchaikovsky 1812 Overture Op.49
I. Largo
II. Andante
III. Allegro giusto
Ⅳ. Largo
Ⅴ. Allegro vivace
[프로필]
지휘 정치용
대한민국 최정상급 지휘자로 평가 받는 지휘자 정치용은 뛰어난 바톤 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지휘로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품격 높은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5세에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했고 서울음대 작곡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 세계적 거장 미하엘 길렌으로부터 본격적인 지휘수업을 받았다. 유학시절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이 주최하는 국제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 세계 악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우수 졸업과 동시에 오스트리아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잘츠부르크 국제여름음악제 부지휘자를 거쳐 라이프치히 방송교향악단, 뮌헨 심포니, 미시간스테이트 심포니,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을 객원지휘하며 섬세하고 깊이있는 음악을 도출해 내는 지휘자라 호평을 받았다. 1993년 서울시향을 지휘하며 고국무대에 데뷔한 그는 서울시향 단장 겸 지휘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음악고문을 비롯해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대구시향, 대전시향, 부천필, 원주시향,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내외 주요 교향악단을 수시로 지휘하며 관현악곡 및 오페라, 현대음악과 전통음악 등 음악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정치용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작품의 국내 초연을 가장 많이 한 지휘자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관현악곡 “교향곡 제1번”, “화염 속의 천사”, 오페라 <류퉁의 꿈>, <나비의 미망인> 등을 연주하였다. 또한 오페라 지휘에도 탁월한 능력을 선보여 <호프만의 이야기>,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라 보엠>, <카르멘>, <돈 파스콸레>, <루치아>,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등 다수의 작품을 지휘하였고<행주치마 전사들>(임긍수 작곡), <백범 김구와 상해 임시정부>(이동훈 작곡), <메밀꽃 필 무렵>(김현옥 작곡), <천생연분>(임준희 작곡) 등을 초연했으며, 특히 2007년에 국립오페라단에서 특별 기획한 알반 베르크의 오페라 <보체크>를 국내 초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수상경력으로 오스트리아 문화부 장관상, 제5회 김수근 문화상 공연예술상, 제3회 문화관광부 선정 젊은 예술가상, 제3회 뮤지컬 대상 음악상, 한국음악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지휘자협회 회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주임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로서 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피아노 박종화
“호쾌한 타건, 변화무쌍한 음색-음형의 조형력, 청중을 사로잡는 스타일리스틱한 기교”- 조선일보
“불멸의 거장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를 능가..-보스턴 글로브
“천둥같이 나타난 한국의 젊은 천재”-스페인 ABC 지
4세에 처음 피아노를 시작한 박종화는 어린 시절 일본 도쿄 음악대학 영재학교와 서울 선화 예술중학교, 미국 뉴 잉글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공부하며 일찌감치 탁월한 음악성을 드러내었다.
5세에 동경음대 영재학교에서 미우라 카츠코, 이구치 아이코를 사사한 후 1992년 전액 장학생의 자격으로 뉴 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이자 교수인 러셀 셔먼 문하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그는, 이후 유럽의 주요한 음악원의 초청을 받아 학업을 이어나가게 된다. 1998년 이탈리아의 휴양도시 코모에서 개최되는 저명한 마스터 클래스 “Il Fondazione per Il Pianoforte” 에 참가하여 카를 울리히 슈나벨, 드미트리 바슈키로프, 푸총, 레온 플라이셔, 알리시아 데 라로차,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같은 시대적 명장들을 사사하고 교류했다. 또한 1999년 드미트리 바슈키로프 교수를 따라 마드리드의 소피아 왕립 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2003년에는 독일로 건너가 엘리소 비르살라제 교수 문하에서 뮌헨 음대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유럽에서 공부하는 동안 박종화의 연주 경력은 화려하게 꽃피기 시작하였다.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뮌헨의 헤르큘레스 홀, 마드리드 국립 콘서트 홀, 벨기에의 팔레 드 보 등 세계 유명 공연장을 무대로 연주하였으며, 이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보스턴 심포니, 뉴햄프셔 심포니, 드레스덴 심포니, 상트 페테르부르크 심포니, 벨기에 플레미쉬 국립 오케스트라, 북네덜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을 뿐만 아니라 주요 페스티벌의 아티스트로 초청받아 연주하였다. 유럽 평단으로부터 “번개처럼 나타난 한국의 젊은 천재”라는 찬사가 저명한 언론에 실렸고, 때로는 “리히터의 연주를 능가한다”는 극찬이 이어졌다.
그의 탁월한 연주 능력은 세계적인 콩쿠르의 입상을 통해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12세 때 일본 마이니치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수상을 비롯하여, 2003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및 부조니 상 수상, 200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입상(5위) 및 최우수 연주자 상을 받았으며, 특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표트르 안드리센이 수여하는 비평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1998년 텔아비브에서 개최되는 루빈슈타인 콩쿠르 특별상, 스페인 산타데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특별상과 청중상을 동시에 받았고, 이 밖에도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개최되는 여러 국내 콩쿠르에서 다수 우승 또는 입상하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다.
박종화는 그의 음악적인 다양한 경험과 커리어를 연주와 교육에 함께 헌신하고자 2007년, 그의 나이 33세 때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로 부임하였다. 음악뿐만 아니라 국제 행사와 강연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2010년 서울대학교에서 개최한 “Chopin-Cometh” 국제 페스티벌을 맡아 음악회와 워크샵 등을 기획하였다. 2주간 펼쳐진 이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적인 쇼팽 스페셜리스트인 캠브리지 대학의 존 링크 교수를 비롯, 폴란드의 표트르 팔레치니 교수, 독인의 사첸 교수들이 참여하여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2년 11월 첫 국내 앨범 <HEROES>을 SONY Classics를 통해 발표하며 전국 5개 도시 투어 리사이틀과 함께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참여하여 화제가 된 연극 <노베첸토>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동시에, 솔로이스트로서 독주 및 협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또한 도시 재생 예술 프로젝트 <달려라 피아노>의 예술감독으로 참여하여 음악예술의 사회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에는 동요를 주제로 한 음반 발매 및 서울에서의 리사이틀을 비롯 찾아가는 음악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바이올린 이경선
2014 난파음악상 수상과 함께 연주자와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균형있게 소화해 내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1991년 한국인 최초로 워싱턴 국제 콩쿠르 1위 입상을 비롯하여 88년 타이페이 국제콩쿠르, 90년 뉴질랜드 국제콩쿠르, 91년 디안젤로,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92년 레오폴드 모짜르트 국제콩쿠르, 93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속적으로 입상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미국의 Marlboro, Aspen, Seattle, Ravinia Festival, 영국의 Prussia Cove Music Festival, 프랑스의 쿠슈벨 그리고 한국의 대관령 국제음악제, 서울 스프링 페스티발과 비바체 페스티발 등에 초청되어 왔으며, 세종솔로이스트와 금호현악사중주단 멤버로서 전 세계에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어린시절 경상남도 마산에서 성장하는 동안 음악교육이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중등부 이화콩쿨 1등을 차지하였고, 서울예고 시절부터 이미 장학금을 받으며 동아콩쿨을 석권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학시절 해외파견 콩쿨, 부산 콩쿨과 난파 콩쿨 등 모두 휩쓸었다. 마산에서는 김복현 교수, 서울예고와 서울 음대에서는 김남윤 교수를, 실기수석 졸업 후 도미, 피바디 콘서바토리에서 실비아 로젠버그 교수를 사사하였고 이곳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와 석사학위를 수여하였다. 그 후 줄리어드 음대에서 로버트 만, 도로시 딜레이 교수와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2001년부터 미국 오벌린 음대, 2006년부터 휴스턴 음대, 2009년부터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되었고, 현재 솔로, 챔버뮤직 뿐 아니라 대전 실내악축제 음악감독, SNU 비르투오지, 화음챔버 등의 리더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윤이상 국제콩쿨과 미국의 콜퍼스 크리스티 국제콩쿨 심사위원을 맡기도 한 그녀는 2015년 서울국제콩쿨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2014-2015년 시즌에만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인디애나, 미시간, 오벌린 음악대학 그리고 프랑스의 Strasbourg 음대 등 곳곳에서 저명교수로 초청되어 강의와 연주를 해오고 있으며, 현재 1723년에 제작된 Joseph Guarnerius로 연주하고 있다.
연주 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은 1956년 12월 20일 창단연주회를 가진 이래, 지금까지 수준 높은 연주회를 통해 우리나라 교향악단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이다. KBS교향악단은 매년 20회 이상의 정기연주회를 포함하여 특별연주회, 기업음악회, 어린이 음악회,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80여 회의 기획공연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향곡에서부터 실내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편성된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1979년 미국 전역 순회연주를 비롯하여 동남아 5개국 순회연주, 일본 6개 도시 순회 연주, NHK초청 일본 4개 도시 순회연주, 일본 기타큐슈 국제음악제, KBS교향악단과 히로시마 교향악단 합동공연, UN 창설 50주년 및 광복 50주년 기념 뉴욕 UN총회장 연주회, 2002년 차이나필과 교환연주회, 북경, 상하이연주를 통해 한국교향악단의 대외 이미지를 고양시켰다. 또한 남북 평화 사절단으로 2000년 8월과 2002년 9월에는 서울에서 북한의 조선국립교향악단과 역사적인 남북교향악단 합동연주회를 가졌다. 2014년 음악감독으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요엘 레비를 선임한 KBS교향악단은 앞으로 더욱 폭넓고 안정적인 앙상블, 깊이 있는 사운드로 청중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