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이사장님의 프로필을 보다가
그분이 정신여고를 나온 것에 잠시
나의 학창시절에 추억의 눈길이 가는 것을
어찌 막을 수 있으랴.
정신여고.... 참 단아하면서도
당시로서는 여고생 교복 처놓고는
매우 세련되고,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교복을
입은 모습이
앞서가는 한국 여인상이었다.
깊게 파인 가슴을 하얀 덮개로 가린 모습이
윤복히 보다 앞서 보였고
김추자 보다 쎄게 보였으며
아름답기는 지금의 김연아 보다 나았다.
머리는 길게 양쪽으로 땋아 내렸다.
경기여고를 낙방한 여학생들이 주로 갔는데
이화여고 떨어져서 가면 걔는 재수가
이명박처럼 좋은 걸이라 했다.
한 번 실패했다는 경험이 사춘기 여고생에게
겸손과 사고의 깊음을 더한 것이
정동에서 꺄부는 이화여고 애들이
명동에서 내일을 준비하는 정신여고를 따라 갈수 없는
진실이기도 했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교회에서 누나로 좋아했던
그녀의 치아는
앞 가슴의 하얀 덮개와 더욱 잘 어울리는
가지런함이었다.
한국의 에스더 같은 한명숙 이사장님이
정신여고를 나왔다는 사실에
추억과 응원의 힘을 보탠다.
한 이사장님이
"나는 그렇게 살아 오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신 말씀이
정신여고 출신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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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님이 나오신 정신여고에 대한 나의 추억....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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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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