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16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 제4권 [제12장 차례대로 품]
세존께서 네 가지 주제를 말씀하시고 이를 아는 것을 현자가 되는 기본으로 설하고 계시는 「여러 종류의 요소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본 후에 해설을 읽었습니다. 이어서 『맛지마 니까야』의 보호주라 할 수 있는 「이시길리 경」을 읽은 뒤, 주해를 살펴보고, 해설을 읽으며 정리하였습니다. 20가지 유익함의 편에 있는 구성요소와 20가지 해로움의 편에 있는 구성요소를 설하시는 가르침을 담고 있는 「위대한 마흔 가지 경 (M117)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본 후 해설을 읽다보니 마칠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요소 경」(M115) 해설 중에서 부처님께서는 니까야의 여러 곳에서 현자(pan*d*ita)에 대해서 말씀하셨다.(M129 등) 그러면 누가 현자인가?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네 가지 주제를 말씀하시고 이 넷을 아는 비구를 일러 현자라 하고, 검증하는 자라 한다고 설하신다. 이 넷은 다음과 같다. ⑴ 요소[界]에 능숙한 자(§§4~9) ⑵ 감각장소[處]에 능숙한 자: 6내처와 6외처(§10) ⑶ 연기(緣起)에 능숙한 자: 12연기의 정형구(§11) ⑷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에 능숙한 자: 7가지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다(§§12~18 = A1:15:1~28). 이 네 가지는 주석서에서 현자를 정의하는 것으로 인용되고 있다. 본경은 이 네 가지 가운데 첫 번째인 요소[界, dhātu]에 능숙한 것(§§4~9)을 다시 ① 18계에 능숙함(§4), ② 지․수․화․풍․공․식의 여섯 가지 요소들[界]에 능숙함(§5), ③ 즐거움의 요소, 괴로움의 요소, 기쁨의 요소, 슬픔의 요소, 평온의 요소, 무명의 요소의 여섯 가지 요소들에 능숙함(§6), ④ 감각적 욕망의 요소, 출리의 요소, 악의의 요소, 악의 없음의 요소, 해코지의 요소, 잔인하지 않음의 요소의 또 다른 여섯 가지 요소들에 능숙함(§7), ⑤ 욕계․색계․무색계의 삼계의 요소들에 능숙함(§8), ⑥ 형성된 요소[有爲界]와 형성되지 않은 요소[無爲界]의 두 가지 요소들에 능숙함(§9)의 여섯 가지로 상세하게 설명하신다. 이처럼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설하고 계시기 때문에 경을 결집한 분들이 본경의 제목을 「여러 종류의 요소 경」으로 채택한 것이다. 「이시길리 경」(M116) 해설 스리랑카에서는 본경이 보호주[護呪, 호주]로 암송되고 있다. 그러므로 본경은『맛지마 니까야』의 보호주라 할 수 있다. 4부 니까야에는 각각 하나 이상의 보호주가 들어있다.『디가 니까야』제3권「아따나띠야 경」(D32)은『디가 니까야』의 보호주이다.『상윳따 니까야』제1권「까시 바라드와자 경」(S7:11)과「알라와까 경」(S10:12)과「깃발 경」(S11:3)과 제5권「병 경」1(S46:14)과「병 경」2(S46:15)의 다섯 개의 경들은『상윳따 니까야』의 보호주이다.『앙굿따라 니까야』제2권「뱀 왕 경」(A4:67)은『앙굿따라 니까야』의 보호주이고 본경은『맛지마 니까야』의 보호주이다. 이처럼 초기불전의 집성인 4부 니까야에서부터 보호주는 각 니까야에 하나 이상씩 포함되어 있다. 본 보호주, 즉 「이시길리 경」의 특징은 많은 벽지불(빳쩨까 부처님)들의 이름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벽지불들의 명호를 외우는 것이 본 보호주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4에서는 13분의 벽지불의 명호가 산문으로 나타나고 §5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게송을 통해서 여러 벽지불의 명호가 나타난다. 주석서에 의하면 500명의 벽지불이 있었기 때문에 [본경에는] 500명의 명호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런데 본경에 나타나는 벽지불이 500명이 못되는 이유를 “여기에 언급한 벽지불들과 언급하지 않은 벽지불들은 그 이름이 동일하다. 이 오백 명의 벽지불 가운데 아난다 등의 이름이 두 명, 세 명, 열 명, 열두 명이 있었기 때문이다.”(MA.iv.130)라고 설명하고 있다. 「위대한 마흔 가지 경」(M117) 해설 중에서 본경은 팔정도에다 ‘바른 지혜(sammā-ñāṇa)’와 ‘바른 해탈(sammā- vimutti)’의 두 가지 구성요소를 더하여(§34 이하) 모두 10가지의 바른 도, 즉 십정도를 설하고 있다. 본경 §34에서 세존께서는 “유학들의 도닦음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구족하고, 아라한은 열 가지 구성요소를 구족한다.”고 설하셔서 이 십정도가 아라한이 갖추는 것으로 설하고 계신다. 물론 다른 경들의 가르침에 의하면 십정도는 꼭 아라한들만이 갖추는 것은 아닌 듯하다.(S47:13 §6; S55:26 §10) 이제 본경을 요약해 보자. “바른 견해가 먼저다.”(§4)라고 하여 바른 견해를 근본으로 강조하시면서 세존께서는 먼저 그릇된 견해를 극복하는 것(§§4~9)과 그릇된 사유를 극복하는 것(§§10~15)과 그릇된 말을 극복하는 것(§§16~21)과 그릇된 행위를 극복하는 것(§§22~27)과 그릇된 생계를 극복하는 것(§§28~33)을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바른 견해,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의 세 가지 법이 이들 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의 다섯 가지 법을 따르고 에워싼다고 설명하신다. 이렇게 하여 먼저 팔정도의 항목들을 설명하신다. 그런 뒤 다시 바른 견해를 시작으로 바른 해탈까지의 십정도(十正道)를 설하시고(§34), 이러한 십정도로 10가지 그릇된 도를 극복하고, 이 10가지 그릇된 도를 조건으로 일어나는 불선법들을 없애며, 반대로 십정도를 조건으로 일어나는 선법들을 수행을 통해 완성하게 된다고 설하신다.(§35) 이렇게 해서 본경은 20가지 유익함의 편에 있는 구성요소와 20가지 해로움의 편에 있는 구성요소(§36)를 들고 있다. 주석서의 설명처럼 이들은 십정도와 십정도를 조건으로 일어나는 유익한 법 20가지와, 10가지 그릇된 도와 10가지 그릇된 도를 조건으로 일어나는 해로운 법 20가지를 말한다.(MA.iv.135) 이처럼 본경에 언급되고 있는 법들은 모두 40가지로 정리할 수 있고, 그래서 경의 제목을 위대한 마흔 가지로 택하였다. |
첫댓글
훌륭하십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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