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5 주간 화요일-묵상과 기도-묵상과 기도
이사야 예언자는 아람 임금 르친과 르말야 이스라엘 임금 페가가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을 때, 오히려 사마리아의 종말을 예언합니다. 유다임금 우찌아에게 "진정하고 안심하여라. 이 둘은 타고 남아 연기만 나는 장작 끄트머리다. 네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런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순다섯 해만 있으면 에프라임은 무너져 민족으로 남아있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위하여 기적을 많이 베푸셨던 고을,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나움이 회개하지 않자, 그 고을들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기적을 이민족의 도시 티로와 시돈가 보았으면 자루옷과 재를 뒤집어 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며, 지진으로 망했던 소돔이 오늘날까지 남아있었을 것이다. 하셨습니다.
하느님께 돌아오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얼굴과 마음을 돌리는 것. 회개입니다. 매일 매일 우리의 마음과 정신과 행업에서 주님을 향하고 그분을 따라갑니다.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우찌야의 손자이며 요탐의 아들인 유다 임금 아하즈 시대에, 아람 임금 르친과 르말야의 아들인 이스라엘 임금 페카가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지만 정복하지는 못하였다. 아람이 에프라임에 진주하였다는 소식이 다윗 왕실에 전해지자, 숲의 나무들이 바람 앞에 떨듯 임금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떨렸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아들 스아르 야숩과 함께 ‘마전장이 밭’에 이르는 길가 윗저수지의 수로 끝으로 나가서 아하즈를 만나, 그에게 말하여라. ‘진정하고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르친과 아람, 그리고 르말야의 아들이 격분을 터뜨린다 하여도 이 둘은 타고 남아 연기만 나는 장작 끄트머리에 지나지 않으니
네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아람이 에프라임과 르말야의 아들과 함께 너를 해칠 계획을 꾸미고 말하였다. ′우리가 유다로 쳐 올라가 유다를 질겁하게 하고 우리 것으로 빼앗아 그곳에다 타브알의 아들을 임금으로 세우자.′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런 일은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아람의 우두머리는 다마스쿠스요 다마스쿠스의 우두머리는 르친이기 때문이다. 이제 예순다섯 해만 있으면 에프라임은 무너져 한 민족으로 남아 있지 못하리라.
에프라임의 우두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우두머리는 르말야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 이사 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그 고을은 오늘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마태 11,20-24
말씀 실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예수님껫 그날에 많은 사람. 그들이 예언을 하고 그분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그분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했다고 해서 그곳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모른다. 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예"하고 따릅니다. 늘 주님의 말씀을 새롭게 합니다. 그분의 진리를 따릅니다. 회개로써 매일 자기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따릅니다. 복음을 위하여 예수님을 위하여 선과 생명을 위하여 새롭게 걸어갑니다.
자신의 허물고 부끄러움에 대해서 반성하고 회개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선과 공동선을 따라 걸어갑니다. 주님의 뜻과 그분의 행업을 다시 따라 나섭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