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의 뜻?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어 관을 마련해 묻기도 거북하고
그렇다고 맨땅에 묻어 버리기에는 안타깝고
하여 단지에 묻어 애뜻하게 가슴에 묻는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갖고 있기에는 부담스럽고 거북하지만
버리기에는 아깝고,아깝기 이전에 애뜻한 정이가는 물건을 이를때 주로 쓰는 말이다.
남들에게는 애물단지라면서 싫어하는 척하지만
절대 버리지 못하는 나만의 보물을 돌려 얘기하는 한민족 특유의 표현 방법이리라.
승훈이와 적토마가 공개한 골동품(?) 삐삐를 본김에
지난 한반도 횡단때 반포에 사진찍으러 가면서 타고갔던 나의 애마 내력을 사진과 함께 올려본다.


장인 어르신이 환갑에 면허 따시자마자 구입한 91년 5월식 소나타
연로하시니 운전이 다소 거칠어지시고 반응이 늦어지니 자식들이 노심초사 하던중
차가 별로 필요없어 타고다니던 차를 처분한 막내사위인 내가 표적이 되어 별수없이 내가 인수한게
지난 6월 12일
그때까지의 주행거리는 40,500 여 km

어르신의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는 엔진룸

웬만한 거리는 자전거나 버스로 다니고
시간이 있으면 뛰어다니고...마라톤하는 친구들의 일반적인 성향이지만.
몇년이 또 지난다해도 주행거리는 크게 늘것 같지 않은 생각인데
ps:
이 차가 고장난 곳이 두군데인데
마누라 모실때 극진히 접대하라고 운전석 키박스가 고장났고-조수석을 먼저 열어야 운전석이 열림
마누라랑 대화를 많이 하라고 라디오가 먹통-얘기 없을때는 공포스러운 적막함(하다못해 엔진 소리도 왜 이리 조용한지)
첫댓글 횡단 뛸 때, 여의도에서 본 깨끗한 구형 소나타 보고 깜짝 놀랐다. 역시 애마는 조련(?)하기 나름인가 보다.
일전 수리산임도 달리고 뒤풀이 장소에서 얘기한 차가 횡단때 그 차로구나...40,500km/17년...대단하시다...메이케에서 상이라도 줘야할 것 같군...오래 오래 타고다녀라...장인어른이 빈틈이 없으시겠다.
40,500Km 를 17.5년 으로 나누면 ..1년에 2,314Km .. 이 걸 다시 12달로 나누면 193Km... 요 걸 또 다시 30일로 나누면 [하루 ] 6.4Km ! ..... 야 ! 니 애물단지 훈련량 봉께 풀코스 완주하기도 깝깝하겠다...
그래도 일단 시동만 걸리면 준회원님보다는 빠를걸......^&-
카오스 ?
그 친구라면 어디서 타든 3마넌에 도곡동까지 배달해준다.
멍후도 같은 방향이니까 꼽사리 껴라.문 먼저 열고 정중히 귀빈 접대 할꾸마.
오래 타야 하니까 카센타에서 라디오랑 키박스를 수리해라.. 함 타보고 싶다.ㅎ
메리는 일년쫌 더된차가 벌써 5만이 다되는데?ㅎㅎ존경스럽네
15년이 넘어 아적 8 만키로도 못갔으니 애물단지다 쥔 잘못 만나서 ...
회갑 잔치 할때까지 잘 모셔라 ~~~~~~~~~~
난 물건에 집착이 없으니 원...고장나면 무조건 버리고 안쓰는 물건 무조건 버리고..
자상하신 주인 만나 호강한 애마일세. 울집 껌댕이는 98년 4월 식인데 26만키로 넘어부렀다.......
요즘 국산차 성능이 좋으니, 관리만 잘하면 하마가 환갑될 때까지 탈 수 있을 듯. 환갑주할때 타고 나와라.사람도 움직이지 않으면 이곳저곳 말을 안듣는데, 차는 괜찮은지...
하마야..비록 몇군데 고장이 났어도 겉은 깨끗하고 엔진상태도 좋으니 앞으로 10년만 더 타면 현대에서 새차로 바꿔주지않으까?
대단하다!나도 92년식 프린스 에이스 올 여름 폐차했다 나와 같이한 횟수가 16년 쪼금은 서운하더라 잘모셔라 지금은 대중교통 이용한다
애물단지가 계륵보다 정이라도 있어서 쪼매 좋은 물건인 것같다. 다시말해 58개띠클럽에서 멍후가 계륵이라면 난 애물단지여. 계륵도, 애물단지도 안되는 돌수는 뭐라고 표현하지. ???
하마야~~애마는 사랑스러운거지?~~가끔씩은 시동걸어주는 센스~~닦아주고 기름치고 배부르게 밥도 자주좀주고...ㅎㅎ
나두12년된 쏘스리....끌구댕겨^^....남들은 10년타기운동한다는디^^
나두96년식 소스리
95년식이 34만 띄었는디 대단혀..잘 간직해서 아들 한테 골동으로 물려줘라...
세금, 보험료, 기타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처분하고 택시 이용해라ㅋㅋ,,,^^*
아깝기는 하지만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지.이 차를 타고 드라이브 한번 해보면 그 멋을 느낄수 있으려나?
하마야 드라이브 할땐 옆에 누구 앉히고 왼손은 핸들 오른손은 조물락조물락하다가 뒷자리에서 거시기도 한판하면 그 멋을 느낄 수 있지ㅋ,,, 스틱은 그렇고 오토면 좋은데 91년식이라 어떤지ㅎ,,,^^*
단세포적 본능에 충실한 분들은 못 느끼는 여유와 담백한 멋을 알려나 몰라? 스틱의 박력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는데 아쉽게도 오토다.
골동품이란게 해가 묵을수록 참맛이 나는것 아닌가 ~~~~~~~
난 413천으로 봤네. 17년에 41천은 대단한 기록이네, 이런기록 회사에서는 알고 있을래나.
하마대장 그래두 관리잘해서 봄에 야유회 갈때쓰면 어때요
노루는 중고차를 당장 구입할려는데~~잘됬네, 얼마 받을래`? 잔차는 실을수 있을까`?
살맛나겠구나~ 살펴보면 볼수록 기분이 묘해지지?
좋다, 나도 일년 운행 거리가 3천이 안되는돼...
나는 한 이천
그래서 차값을 얼마 받겟다는 거니 나도 한번타봤다
차가 아주 깨끗하다.. 자동차오래타기가 얼마나 좋은건데 .. 오래오래 잘타면 좋겠다..
어이 초롱꽃, 올만이네? 언제 얼굴 좀 보여봐~~
양주댁도 정 스러웠는데 하루는 고상한어감이야. ㅎ..언제보자,,
애마다

아들에게 가보로 물여주면 좋겠네


옛적엔 영아, 유아 사망이 많을 때라 시골에서 보면 조그만 단지에다 넣어서 묻었다. 가끔은 지게로 져다가. 부모는 실은 가슴에 묻었겠지. 내 맏이 형도 그런 케이스라 들었다. 대단한 차, 아니 대단한 차 쥔장들이구나! 요즘 그냥 폼잡느라 차 막 바꾸고 하는 판에. 그래도 경제사정 때문에 많이들 제정신이 들고 있는 모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