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9일, 아프리카의 小國 스와질란드가 국명을 에스와티니 왕국으로 바꾸었다. 국왕 음스와티
3세는 국명 변경 이유를 ‘외국에 나가면 다들 스위츨랜드(스위스)와 혼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어식 국명을 원래의 국명으로 환원하고싶은 의지가 더 강했을 것이다. 에스와티니는 토속
어로 ‘스와지족이 사는 나라’라는 뜻인데, 영국인들이 지었던 스와질란드도 같은 뜻이다.
아프리카에는 에스와티니 외에도 말라위‧보츠와나‧잠비아‧짐바브웨 등이 독립하면서 식민지 시절의
국명을 원래의 토속어로 바꾸었다.
국명을 변경하자면 가장 먼저 헌법을 비롯한 모든 법령부터 개정해야 한다. 정부나 회사의 모든 공문
서도 다 뜯어고쳐야 한다. 국영은행과 항공사 이름도 바꿔야 하고 화폐도 새로 찍어내야 한다. 인터
넷 도메인도 변경해야 하고 지도와 주변국의 도로표지판도 다 고쳐야 한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
었더라면 트럼프로부터 엄청난 금액의 도로표지판 교체비용 청구서를 받았을 것이다. 그 밖에도 수
많은 것들을 바꾸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그런데 영국 국영방송 BBC가 ‘공연히 비싼 돈
들이지 말고 시급한 경제난이나 해결하라’며 내정간섭을 했다. 상굿도 옛 식민지 지배국 시절의 향수
를 잊지 못한 모양이다.

196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에스와티니는 레소토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둘러싸여 있는 내륙
국가다. 북동쪽으로는 모잠비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면적은 1만 7364㎢로 전라도보다 쪼매 작고
충청도보다 쪼매 크다. 인구는 120만 명, 1인당 국민소득은 6000달러쯤 되는 빈국이다. 중앙아프리카
에서 유인원으로부터 분화된 초기 인류가 유입된 지는 약 20만 년가량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약 2
만 7000년 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벽화가 발견되기도 했다. 16세기부터 세력을 넓혀온 스와
지족이 18세기 초 스와지왕국을 수립했다.

스와지왕국은 1890년부터 영국과 트란스발공화국의 보호령이 되었다가, 1906년 보어전쟁※에서 승
리한 영국이 왕국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국명을 스와질란드로 바꾸었다.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
난 뒤에도 스와질란드를 계속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다가 1968년에야 해방시켜주었다. 우리나라는 19
68년 스와질란드가 독립하자 즉각 국교를 맺었으며, 1993년 현지 대사관을 폐쇄하고 현재는 남아프
리카대사가 에스와티니 대사를 겸임하고 있다. 에스와티니는 부르키나파소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有
二하게 중화민국과 국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화민국과 국교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에스와티
니를 포함하여 모두 20개국에 불과하다. 속이 좁은 중공은 중화민국과 국교를 맺고 있는 나라와는 수
교하지 않는다.
※ 보어전쟁 ; 1899년 영국이 금과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해 보어인들이 건설한 트란스발공화국
과 아프리카인들이 건설한 오렌지자유국을 침략하여 벌어진 전쟁. 트란스발전쟁 또는 남아프리카전
쟁이라고도 한다. 보어인이란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네덜란드인을 말한다. 오렌지자유국은 트란스발
공화국과 인접한 나라였는데, 보어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10년 트란스발공화
국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통합되었다.
출처:문중13 남성원님 글
첫댓글 해맑은 아침, 주말과 함께 입니다. 뒤늦게 개화한 철쭉의 연분홍 색감이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 가벼운 옷차림으로 많이 걸으시며 경쾌한 운동으로 하루를 보내십시요.이만큼의 건강으로 일상을 맞는 큰 축복이자 감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