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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이렇게 하는 것이었군요. ^^; 왜 이제까지 몰랐을까.., 앞으로 재미있는 투표 많이 올리겠습니다.
Kobe Bryant.
클러치에 있어서 전 포지션을 통틀어 NBA 역사상 세 손가락, 최소한 다섯 손가락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선수죠.
너무 많은 클러치샷을 성공시킨 코비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짜릿하고 가장 멋있었던 클러치 샷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요?
보기의 상황 설명합니다.
1. 00 파이널 4차전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페이서스 홈에서 치뤄진 4차전입니다. 올타임 클러치 넘버 원 자리를 다투는 듯 코비 브라이언트와 레지 밀러의 클러치 대결이 정말 볼만했던 시리즈였죠.
그런데 샤킬 오닐이 무리한 플레이로 4쿼터에 파울 아웃을 당하고 맙니다. 충천하는 페이서스의 기세...., 샤킬이 없는 상태에서 릭 스미츠와 데이비스 형제에게 대항할 수 있는 골밑은 레이커스에 없습니다. 이렇다 할 득점원도 없습니다. 레이커스에 남은 것은 오로지 코비 뿐... 남은 시간은 무려 4분....
그런데 코비, 이 선수 생전 처음으로 파이널 진출한 거 맞나요..?
코비는 샤킬이 있고 없고 상관 안 한다는 식으로 혼자 페이서스 수비를 냅다 와장창 부수며 연속으로 12득점을 올립니다. 단 한 번의 미스도 없이.....
페이서스 당황해서 더블팀을 붙여보았으나 On fire 코비에게는 더블팀도 소용 없었습니다.
결국 8초 정도를 남기고 그 경기의 위닝샷까지 작렬시켜버리죠. 경악하는 캐스터들..,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진 인디애나 홈 구장...
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생애 최고의 클러치 쇼타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2. 02 플레이오프 4차전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던컨과 로빈슨의 트윈타워가 건재한 철옹성 스퍼스를 상대로 한 시리즈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코비를 막기 위해 영입한 브루스 보웬까지 있습니다. 물 샐 틈도 없는 스퍼스의 수비.
시리즈는 2대 1로 레이커스가 리드한 상황에서 스퍼스 홈 구장에서 치뤄진 경기였습니다. 85대 85, 4쿼터 남은 시간은 25초. 코비가 마지막 공격을 위해 탑에서 공을 잡습니다. 보웬이 막아섭니다.
슬슬 스피드를 내기 시작하는 코비, 순간스피드로 파고들다 볼을 놓쳤습니다. 환호하는 스퍼스 관중들, 이때 피셔가 공을 잡고, 보웬이 피셔를 막습니다. 피셔 시간에 쫓긴 채 무리한 터프샷. 로빈슨과 던컨이 그 공을 리바운드하기위해 동시에 점프합니다. 공이 트윈타워의 손에 들어가 타임아웃이 불리려는 그 순간, 갑자기 어디에선가 코비가 그들보다 훨씬 높이 솟아올라 볼을 낚아채고 땅에 착지하자마자 곧바로 세컨 점프를 하여 레이업을 성공시킵니다. 눈 깜짝할 새에 일어난 순간.... 그 경기의 위닝샷이었습니다.
황당해 미치겠다는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보웬과 유니폼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좌절하는 던컨 뒤로 코비는 의기양양 v 자를 그리면서 벤치로 돌아갑니다. 결국 그 시리즈 이 한 방으로 레이커스가 승기를 잡았고, 3연속 우승을 달성합니다.
3. 02 파이널 4차전 vs 뉴저지 네츠
레이커스가 뉴저지를 그 해 파이널에서 스윕했기 때문에 마치 상대도 안 되는 시리즈였다고 생각하시기 쉬운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3차전을 제외하고 4쿼터 3분 남을때까지 뉴저지가 리드했던 박빙의 경기였습니다. 막판에 뒤집어 간신히 이긴 시리즈였죠.
4차전에서도 뉴저지가 야금야금 따라오더니 4쿼터 2분을 남기고 급기야 역전하기에 이릅니다. 샤킬은 계속 턴오버를 했고, 제퍼슨은 연속 레이업을 넣었습니다.
1점차로 레이커스가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 어김없이 코비. 이번 공격이 실패하면 리드를 빼앗길 확률이 다분합니다.
뉴저지는 더 볼 것도 없다는 듯 제퍼슨과 키드의 더블팀을 코비에게 붙입니다.
그 때 코비, 더블팀이 오자마자 기습 공격을 시작합니다. 키드를 크로스오버로 날려버리고 베이스라인으로 짓쳐들어가면서 제퍼슨을 스핀무브로 보내면서 골밑의 마틴의 블락샷을 어크로배틱하게 피하면서 리버스 레이업. Swish...
너무 완벽하게 당해 어떻게 항변도 못 하는 뉴저지...
그 게임의 실질적인 위닝샷이었습니다. 이 한 방으로 결국 레이커스는 3연속 우승을 하죠.
조던의 The Last Shot과 같은 의미가 있는 클러치 한 방이었습니다.
4. 04 정규시즌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
말론과 페이튼이 합세한 04년의 시즌의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1번 시드 확보냐 아니냐를 둔 중요한 경기라 모두 있는 힘을 다했죠.
포틀랜드의 저항은 대단했고, 급기야는 레이커스, 4쿼터 8초를 남겨놓고 3점차로 뒤진 상황이 되고 맙니다. 타임아웃. 이미 마지막 공격을 누가 할 것인지는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코비, 코비 스타퍼로 유명했던 루벤 페터슨의 수비를 앞에 두고 탑에서 공을 잡습니다. 샷 클락이 지나갑니다. 6, 5, 4, 3초... 초긴장 상황.
코비가 펌프페이크를 했는데 페터슨은 꼼짝도 안하고 도리어 코비에게 밀착방어를 해버립니다. 남은 시간은 단 2초! 다급해진 페이튼과 말론, 코비에게 달려갑니다. 코비는 옴짝달싹도 못할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코비, 그 페터슨의 완벽한 밀착방어를 상대로 뒤로 점프하더니 초고난이도 3점 페이더웨이를 날립니다.
Swish!!
있을 수 없는 샷을 꽂아넣고야 말았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승부는 연장으로..
2차 연장까지 가는 상황에서 또다시 레이커스는 마지막 1초를 남기고 2점차 뒤진 상황에서 타임아웃을 부릅니다. 이 타임아웃 때 코비가 팀원들에게 한 마디를 합니다.
"Give me a good pick, and we'll go home with a W."
'나한테 스크린 잘 걸어, 그럼 우리 이기고 집에 갈거니까 '
1초 남은데다가, 자기에게 수비가 밀집될 것도 뻔히 아는데다, 2점차라 3점이 아니면 이길 방도가 없는, 다 진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스크린 잘 주면 우리 이길 것이라니, 이런 앞뒤없는 만용이 어디에 있나요.
이 원천모를 코비의 자신감은 결국 현실로 드러납니다.
1초 남은 그 상황, 잡자마자 캐치 앤 슛 터프샷을 날려야 하는 상황, 카림 러쉬가 코비를 위해 스크린을 걸어 페터슨을 뗴어냈고 코비가 삼점라인 밖으로 질풍같이 달려나옵니다. 잭 랜돌프가 바짝 쫓아갑니다. 코비 공 잡자마자 삼점라인 밖에서 넘어지면서 다이빙 슛! 랜돌프 블락 시도!
Swish....
Oh, my God...
도무지 있을 수도 없고 상상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샷을 또 넣어버렸습니다.
위닝 버저비터! 꽥꽥 고함을 지르는 캐스터와 관중들 사이로 코비는 말론 품에 달려가 안깁니다.
잭 랜돌프는 정신이 4차원 세계로 여행을 간 마냥 어안이 벙벙해서 한참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구한 클러치 역사에서 가장 진기명기인 클러치 두 방이었죠.
5. 04 파이널 2차전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레이커스는 힘겹게 파이널에 올라왔는데, 가볍게 이길 줄 알았던 디트로이트에게 도리어 1차전부터 죽도록 얻어맞습니다. 상대가 안 되는 게임이 연출됩니다. 코비는 프린스에게 꽁꽁 막혀 경기 내내 헉헉거렸고, 샤킬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잠수함을 탑니다.
결국 4쿼터 10초 남은 상황에서 타임아웃을 부른 레이커스... 스코어는 89대 86.. 승부수는 코비의 터프 삼점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해설자가 말합니다. "Everyone is paying attention to Kobe Bryant."
당연한 말.
인바운드 패스 시작되었습니다. 미리 짜여진 각본대로 레이커스 선수들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샤킬이 삼점 라인까지 나와서 스크린을 서서 코비에게서 프린스를 떼어냈습니다. 대신 리차드 해밀턴이 코비를 향해 달려옵니다. 패스 받은 코비, 삼점라인 탑까지 나왔습니다. 상대는 해밀턴, 해 볼만한 도박입니다.
코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삼점라인 훨씬 멀리에서 곧바로 솟아올라 풀업 삼점을 날립니다.
그리고 그 슛은 림도 안 맞고 네트로 빨려 들어갑니다. Oh MAN!!!
미치는 레이커스 홈구장...,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연장전!
연장전에서 코비는 1차전 패배의 설욕이라도 하듯 프린스고 프린세스고 가로막는 족족 뭉개면서 신들린 클러치샷을 작렬시켰고, 기어이 레이커스에게 값진 1승을 따냅니다.
6. 06 플레이오프 4차전 vs 피닉스 선즈
06년 역대 최고급의 센세이션을 보여준 진화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MVP 스티브 내쉬의 대결로 1차전을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시리즈의 가장 중요했던 경기입니다.
4쿼터 남은 시간은 8초도 안 남았는데, 피닉스의 타임아웃 인바운드였습니다. 피닉스가 내쉬의 손에 공만 투입하면 모든게 끝장나는 상황.
그런데 이변이 일어납니다. 겹겹이 에워싼 수비를 비집고 나온 내쉬에게 공이 가는 찰나 스무쉬 파커가 뒤에서 공을 쳐냅니다. 스틸! 번개처럼 돌진하는 레이커스 선수들. 남은 시간은 단 4초!
데빈 조지,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공을 넘깁니다. 코비, 공을 잡자마자 멋있는 드리블로 라자 벨을 제치고 골밑으로 파고듭니다. 어느새 따라온 디아우가 엄청난 높이의 블락샷을 뜹니다. 코비, 그 블락샷을 피하면서 언밸런스 상태에서 몸을 접으면서 플로터를 날립니다. Swish!
말도 안되는 플레이, 이 양반 또 했습니다. 다 잡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승부는 연장전!
남은 시간은 15초, 레이커스 3점차로 뒤지고 있습니다. 코비 공 잡자마자 페너트레이션으로 짓쳐들어가 레이업을 올려놓습니다.
여기에서 내쉬와 월튼의 점프볼이 생깁니다. 점프볼에서 월튼이 선점을 했고, 그 공을 코비가 살립니다. 남은 시간은 5초!
You've gotta get a shot here!
코비 브라이언트, 수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마치 먹이감을 포착한 독수리처럼, 동물의 본능처럼 자신의 가장 자신있는 hot sopt을 찾습니다.
가장 자신있는 hot spot 18피트 지점에 들어왔을 때 디아우와 벨이 둘이서 한꺼번에 코비를 막습니다. 하지만 코비에게는 수비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손 끝의 느낌과 림만 보입니다. 디아우와 벨의 두 명의 블락샷 위로 곧바로 솟아올라 페이더웨이를 날립니다.
"Final seconds, Bryant, for the win!!!"
"BANG!!!"
Kobe did it again!!
버저비터 위닝샷이었습니다. 폭발하는 스테이플스 센터.
주먹을 불끈 쥔 코비에게 라마 오돔은 어린애처럼 껑충껑충 뛰면서 그의 품에 달려와 안기고 레이커스 선수들은 코비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매달립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직도 못 믿는 선수가 있습니다. 팀 토마스는 그런 코비를 보며, 이건 아니라는 듯 그 자리에 한 동안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7. 07 정규시즌 vs 덴버 너겟츠
앤써니와 코비의 클러치 대결로 뜨거웠던 경기입니다.
남은 시간은 단 5초, 레이커스 공격인데 4점차로 지고 있었습니다. 관중들은 '이겼네' 하면서 하나 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코비 오른쪽 베이스라인을 타고 가다 곧바로 삼점라인 밖에서 페이더웨이를 날려버립니다. 바짝 붙은 수비수 당황한 나머지 어설픈 블락샷을 뜹니다. 공은 그대로 네트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바스켓 카운트! 4점 플레이!
4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4점을 넣는 이 코비 브라이언트의 미친 클러치...
집에 간 관중들 섭섭했겠습니다.
8. 07 정규시즌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과 코비의 대결로 흥미로웠던 대결입니다. 르브론은 올어라운드함의 극치를 보여주었고, 코비는 그런 르브론을 맞아 무르익은 기량을 마음껏 과시했습니다.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갔고, 마지막에 코비가 공을 잡습니다. 르브론, 바짝 막아섭니다. 코비, 아랑곳 않고 곧바로 왼쪽 베이스라인을 타고 가다가 점프샷, swish.
경기 1점차가 되었습니다. 다음 공격에서 다시 공 잡은 코비, 이번에도 르브론이 막습니다. 코비 아랑곳 않고 곧바로 왼쪽 베이스라인을 타고 가다가 점프샷, swish.
두 번 연속으로 똑같은 패턴으로 얻어맞았습니다. 남은 시간은 10초.
경기 다시 1점차가 되었습니다. 다음 공격에서 다시 공 잡은 코비, 이번에도 르브론이 막습니다. 코비 아랑곳 않고 곧바로 왼쪽 베이스라인을 타고 가다가 점프샷, swish.
세 번 연속으로 똑같은 패턴으로 얻어맞았습니다. 남은 시간은 2초.
게임 오버.
코비 브라이언트의 살인적인 클러치가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게 해준 경기였죠.
클러치 타임.
몸짓 하나, 스냅 하나에 승부가 갈리는 그 아찔한 순간.
경기 지켜보는 3만 명의 관중들의 손바닥을 땀으로 절이고
상대편 벤치 선수들의 등줄기를 서늘케 하고
자길 막는 상대 수비수를 식은땀 나게 하고
그러면서도 평온한 숨길로, 양궁선수같은 초밀함과 집중력으로
그 아찔하디 아찔한 클러치 타임을 지배할 수 있는 선수,
Kobe Bryant. 하나 뿐입니다.
첫댓글 더블 클러치
근데 클리블랜드전 3연속클러치는 1점차가 아니라 동점->2점up->동점->2점up->동점->2점up 그리고 마지막에 르브론이 파울얻었는데 자유투 1개를 놓치는바람에 레이커즈가 1점차로 이겼던걸로 기억합니다
아 동점이었었나요?
06 플레이오프 4차전 vs 피닉스 선즈 이경기는 정말 감동 ㅜㅜ 보면서 심장 터지는줄 알았다는 ㅋㅋ 들고있던 유리컵도 깨먹고ㅋㅋㅋ
그래도 여태까지 코비의 클러치 하면 피닉스 4차전 아닐까요 ... 그때 정말 방 방 뛰면서 좋아했는데 말이죠^^ 03-04시즌 덴버전 법정에서 바로 돌아와 후반전만 뛰면서 4쿼터 13점 밑 버저비터 위닝샷 경기도 전율이었습니다.
04파이널을 이겼다면 역시 파이널이라는 무게상 04 파이널의 클러치 3점을 뽑겠지만 그다음에 내리지는바람에 ... 두번째 경기 끝나는 버저가 울리고 승리가 확정됬을때 주먹을 쥐고 소리치며 좋아하는 코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 그 다음에 내리 지긴했지만..
저도 04 파이널 3점 클러치가 못내 아쉬워요. 그렇게 삼점 던질 줄, 누가 던질 줄 뻔히 아는 상황에서 대놓고 3점을 꽂아넣어버리는 무식한 자신감이 그렇게 빛이 바랠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 역대 파이널 중 제일 일방적이었던 시리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 3, 4, 5차전 모두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디트로이트가 레이커스를 압도적으로 눌러버렸죠. 평균 점수차가 20점차였나...
특히 마지막 5경기는 레이커스 팬으로써 정말 치욕적인 경기였죠 ... 물론 그때 직접보진 못했지만, 참 ... ㅠㅠ
일단 플옵이 더 부담이 많은 경기인만큼 그쪽으로...샼이 없을떄 혼자 해낸 피닉스를 찍고싶네요.
개인적으론 역시 06플옵 4차전 피닉스전이라고 생각 됩니다.. 다른 플레이들도 정말 멋있었지만 그때의 플레이는 정말 전율이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6번을 투표했지만.. 4번도 정말 .. 드라마틱한 ㅜ
피닉스전 두번의 클러치는 내생에 잊을수없는...그리고 덴버전4점클러치...조지칼의 표정 아직도 기억남
크 피닉스전 클러치 두방을 라이브로 봐서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ㅎㅎ 심장이 머지는줄 알았죠 보고 ㅋㅋ
인디와의 파이널 4차전을 보고 팬이 되었네요 나중에 코비나이가 21세 란걸알고 깜작 놀랐다는... 히여간 타고난 강심장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