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이라 경기가 하나도 없는 오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아직 이른 판단일지도 모르지만 "대체 왜 르브론은 황제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할까~"
제가 말하는 황제의 아성이란 농구선수로서의 실력, 자질, 완성도 및 성숙도가 아닌 하나의 문화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말하는 겁니다. 실력으로만 따지면 같은나이때의 조던과 비해 나으면 나았지 꿀릴것은 없다고 보는데.. 하드웨어 최강이지, 스피드 좋아, 파워좋아, 시야 무지넓어,... 불과 23의 나이에 수비조금더 업그레이드하고 미드레인지 장착하면 완전 신이 빚은듯한 선수가 될텐데 말이죠~
본론으로 들어와서... 80년대부터 NBA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아실 겁니다.(전 솔직히 90년대초부터 봤어요. 원조 드림팀 생기기 바로 전부터..) 80년대 후반부터 98년 은퇴까지 조던의 문화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은 가희 절대적이었죠. 특히 미국내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농구의 "농"자도 모르는 사람도 조던이라는 이름에 열광했고 정작 농구는 하지도 않는 백인 청소년들조차 에어조던 시리즈를 사기위해 용돈 100불 200불이란 거금을 투자했죠. (에어조던 시리즈는 당시 정말 단순한 농구화를 떠나서 트랜드이자 패션필수품 정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원래 농구를 좋아하던 사람들 사이에서의 인기는 말할것도 없고요.
또한 다들 운동할땐 "Be Like Mike"CF송(한국엔 마셔요 게토레이~로 소개됐죠?)을 따라부르면서 게토레이를 마시고 조던처럼 반바지를 헐렁하게 입기도 했구요.
무엇이든 조던이 하면 트랜드가 되고 조던이 입거나 신으면 스타일이 되고...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 덕분에 신생 스포츠회사였던 나이키는 단숨에 아디다스, 리복을 잡고 넘버1이 되었죠...
올스타 투표에서 조던이 그랜트 힐에게 한번 밀린적이 있었죠?(몇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 그것때문에 조던의 인기가 그리 절대적이지는 않았지 않았다고 반론할수도 있겠지만 올스타 투표는 "대부분" 농구에 관심이 많은 팬들만 하는것이고 투표안한 대다수를 포함한 미국전체적으로 따져보면 힐은 조던의 인기와 영향력의 발치에도 못따라왔죠. (정말 비교도 안됨)
90년대 초반인가 중반인가 미국 어린이들을 상대로 자신의 우상이 누구냐고 하는 설문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어린이들중 60프로 이상이 조던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가 누구냐도 아니고 가수, 텔런트, 영화배우, 모델, 운동선수, 정치인 다~~ 합쳐서 자신의 우상 한명을 고르라고 했는데 2/3정도가 조던을 선택한거니 정말 그 전에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대중의 전폭적 사랑과 지지"를 받은 셈이죠. 지금 아이들 상대로 똑같은 설문을 하면 운동선수중엔 르브론, 코비, 타이거 우즈, A-Rod 등이 가장 많은 표를 받을것 같지만, 운동선수사이에서, 또 연예인 사이에서 표가 다 분산돼서, 이중 단 한명도 10프로 못넘길듯...
미국에서만 국한된 인기였나구요? 천만의 말씀이죠... 농구는 관심없고 매일 축구만 할것같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원조 92 드림팀이 출격했을때... 자기 자신들도 그 인기에 입을 못 다물었다고 하죠. 가는곳마다 조던의 포스터가 걸려있고, 수백 수천명의 팬들이 모여 들어서 조던과 그의 드림팀 동료들은 국빈수준의 대접과 경호를 받았다죠. 조던이 선봉에 서서 이끌었던 90년대의 농구붐이 유럽에까지 퍼진거죠.(매직, 버드, 바클리, 페니, 드렉슬러 등등 그 외의 스타들의 공도 물론 컸고요~)
정말 전국적으로, 또 세계적으로 마이클 조던 붐이었죠. 비틀즈, 마이클 잭슨을 잇는 절대적 문화아이콘이자 대중에게 전폭적인 사랑과 관심을 받는 유명인... 남자, 여자, 청소년, 어린이, 노인, 빈곤층, 중산층 모두에게 어필하던 역대 최강의 마케팅 포스까지... 진짜 ㅎㄷㄷ...
조던 은퇴이후 붐이 사그라들면서 NBA인기도 같이 떨어지니까 NBA 사무국까지 대놓고 나서서 여러 스타 스윙맨을 발굴하다 결국 르브론이란 고교출신 슈퍼대박 괴물선수가 오긴 왔는데... 농구를 뛰어넘는 뭔가가 없는것 같습니다. 르브론 농구화는 농구팬들 사이에선 인기가 많을지 몰라도 일반대중에게 아이콘으로 자리잡지도 못헀고 스포츠에 관심없는 여자들이나 청소년들은 르브론이란 이름을 말하면 그게 누구냐는등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아직 르브론이 압도적인 최고선수가 아니어서? 80년대 후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매직존슨을 현존 최고의 농구선수라고 인정했지만 최고의 스타이자 가장 큰 마케팅 파워을 가진건 데뷔 4년차인 풋내기(?) 마이클 조던이었습니다.
아직 르브론이 반지가 없어서? 첫 반지 끼기 전, 조던은 농구팬들이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득점만 잘하는 원맨쇼라고 비난받았을지는 몰라도 대중적인 인기에선 단연 1위였습니다.
조던때문에 팬들의 눈과 기대치가 비현실적으로 높아져서? 이건 좀 신빙성이 있네요...
조던이 시대를 잘 타고난것도 있겠지요 물론... 매직과 버드의 라이벌관계로 NBA 인기가 항상 치솟을때 혜성같이 나타나서 지금껏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방식으로 하늘을 날아다녔으니까요... 거기다 90년대의 스포츠 대중화, 인터넷, 케이블 TV등을 포함한 매스미디어의 확장도 한몫을 했겠지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체 왜????
왜 르브론은 실력도 무지막지하고 미디어에서도 고등학교때부터 킹이라고 부르면서 적극적으로 밀어주는데 문화아이콘으로서 절대적이었던 조던의 아성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것일까요?(솔직히 근접하지도 못했다고 생각함...)
왜 르브론은 조던처럼 NBA의 구세주, 스포츠의 구세주, 아니 모든걸 뛰어넘는 미국문화와 마케팅의 구세주가 되지 못하는것일까요 아직까지도?
같은년차를 봐도 르브론 스탯이 황제에게는 안되죠. 조던이 지금 르브론 년차때 32.5득점 8리바 8어시 2.9스틸 0.8블락 찍어주셨습니다. 옵션으로 11게임중 10게임 트리플더블 추가~
작년 올스타전을 보시면 그 이유를 알수 있을듯...
연봉은 뛰어넘지 않았나요.. ^^
조던이 자유선수로 풀리지 마자 .시카고에서는 백지위임을 했죠.. 그때 시카고가 조던한테 준 연봉은 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의 연봉이었습니다.. 3000만달러 이상이었던걸로 생각나네요..;;;
르브론의 경력과 비슷한 때의 마이클을 비교를 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아직 몇년 되지도 않은 선수에게 커리어를 다 마친 선수에 비교하면서 왜 뛰어넘지 못할까라뇨?? 너무 이른 판단같은데요....
경력이 비슷한 때에도 .. 지금 흐름상은 뛰어넘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브롱이가 유리한 점은 고등학교 이후 바로 nba 입성한거하고 조던보다 오래동안 느바에서 경기를 할거라는 것뿐이네요...
지금과 같은 년차에 조던은 32.5득점 8리바 8어시에 2.9스틸과 0.8블락을 찍었습니다. 같은년차로 비교해봐도 팀내에서의 영향력과 스탯에 있어서 조던이 압도적으로 앞섭니다.
누가머라해도 저에겐 조단이 최곱니다~~~
제일 간단하죠 지금 현 팀메이트로는 절대 우승을 할 수 없으니까
조던도 20대 후반의 나이에 비로소 디트꺽고 우승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르브론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어떠한 스탯이나 성적을 올려도 황제에게는 안될것 같아요 느바 세계화... 거기에 리그를 지배했던 ... 거기에 덤으로 딸린 경제도 지배하셨던; 조던 다음에 리그를 지배할자 브롱이 기대됩니다. 뭐 비교는 거의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조던은 늘 예외로 빼주셔야 토론분위기가 될듯
르브론은 아직어립니다 점점커가며 리그를 지배하는 실력과 조던의 플레이오프 위닝샷같은 드라마 같은 장면들을 더 만들어낸다면 충분히 가능성잇어보입니다 물론 그때보다 농구에 대한 인기가 많이 줄어서 가능할까.. 싶기도하지만요
뭘 고민하시나요 '조던옹'은 위에 글쓴분의 말처럼 "예외"입니다.